안녕 내가 네이트판 눈팅만 몇년 하다가
요새 글 좀 몇개 올리고있어. ㅋㅋ 재밌는 일화들이 떠오르면 바로바로 쓰는편.
근데 그냥 사소한것 하나하나도 소개하는게 더 재밌을 것 같아서 ㅋㅋ
우리 BF놈들 6명(나까지포함)의 크레이지삘 나는 일화들을 좀 소개해줄게
- 그거말고 그거... -
2주전 토요일이었지.
전라도 전주에 사는 '박군'을 만나기 위해 나,쏭군,게놈(개소리를 잘해서 개놈인데 '게'놈으로 언어
순화) 이렇게 셋이서 전주로 향했긔.
지금 만나려는 네명은 전라북도 지역에 살아서 다들 자주 만나는 편이야. 나머지 두놈은 일때매
타지에 나가 있지만.
여튼 게놈의 자가용 '게이5(게이 5명 이하만 탑승가능)' 를 타고 세명은 신나게 전주로 달렸어.
근데 이 게놈의새끼가 노래를 이상한 팝송밖에 안트는거야.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나는...
물론 지도 못알아듣겠지만. 아니 클럽음악도 아니고 막 뭐 이상한 팝송.
뇌에 알파벳이 침공하는 느낌이 들어서 결국 참지못한 나는 한국가요좀 듣자고 욕을 했엉.
그랬더니 이 게놈이 본인 차량 USB엔 팝송밖에 안들어있다는거야.
그래도 본디 심성이 착한 게놈은 블루투스모드로 바꿔서 자신의 스맛폰에 연결시켜서
음원사이트에 들어가 노래를 틀어주었지
그리고 그때... 내가 문제였어. 그래 분명히 내가 문제인거야 ㅜㅜ
알파벳 침공을 벗어난것만으로 감사했어야 했는데...
내가 '야 노래 좋은 것 좀 틀어봐' 라고 말도 안되는 주문을 했거든.
그랬더니 게놈의새끼강 운전을 하면서 스맛폰을 계속 만지작 대는거야. 도로에 차도 많은데.
그냥 가끔 들여다보는게 아니고 운전을 내팽겨치는 식으로 폰만 만지작거려. 내 노래 틀어준다고.
게놈이 운전하고, 쏭군이 조수석, 내가 뒷자석 가운데에서 크레용팝의 '빠빠빠'를 들으며 어깨춤을
추고있었는데. 병맛이라는 말을 듣고 그게 무슨맛인지 알기위해 정말 병을 핥아볼 놈인것같은 게
놈의 행동에, 나의 어깨는 더 이상 들썩거리지 않았지.
내가 에일리의 U&I 듣고싶다고 했더니 정말 주행중에 폰만 만지작 거리고있는거야!!
차는 앞으로 나아가고있는데! 주위에 차도 많은데!! 앞도 안보고 폰만 만지는거여!!!!!!!
그래서 나는 특단의 조치로 조수석에 있는 쏭군에게 말했어.
"야 ㅅ1밬 존1나 위험하네. 쏭군아 그거 니가 좀 해줘."
난 분명 [게놈이 노래 찾다가 운전을 아예 놔버려서 우리가 요단강 건너편으로 점멸쓸것같으니 니가 게놈의 폰을 받아서 대신 노래를 찾아주거라] 라는 뜻으로 한 말인데
이 쏭군 미친놈이
"아 그려? 내가 할게." 라고 한마디 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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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들을 잡엌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수석에 있는놈이 핸들을 조향하고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전석에 있는놈은 그대로 폰 만지고있고 ㅋㅋㅋㅋㅋㅋㅋ
존1나 이세끼들이 품앗이 하고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돕고 존1나 보기 좋긴 개뿔
나 진짜 완전 식겁해가지고
"야 이 미친놈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말고 그거!!!!!!!!"
이말뜻은 말 안해도 알겠지만 [조수석에 있는 네놈이 핸들을 잡으라는게 아니고 폰을 받아서 니가 노래를 찾으란 말이다] 라는 뜻인데
이 쏭군 ㅁ1친놈이 또 ㅋㅋㅋㅋㅋㅋㅋ
"아 그거. 오키." 라고 한마디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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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타이밍에 신호에 차가 걸려서 멈추자마자 ㅋㅋㅋ 핸들에서 손을 놓더니 ㅋㅋㅋㅋㅋ
기어를 D에서 N으로 촥촥 바꿔주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그게 그게 아니고 그거라고 이 멍청앜ㅋㅋㅋㅋㅋ
뿌듯한 표정으로 나 쳐다보지맠ㅋㅋㅋ 칭찬받고 싶은 니 표정 때리고싶엌ㅋㅋㅋㅋㅋ
여튼 따지고 보면 젊은 애들이 혈기왕성하게 이렇게 놀다가 사고 위험성도 있고
좋지 않은 모습인건 인정해 ㅜㅜ 그래도 재밌어서 쓴거니까. 너무 뭐라 하진 말아줘 ㅋㅋ
그래도 우리 애들 다 자가용 있어도 운전할때 와리가리하고 신호어기고 그러진 않아.
같이 있다보면 '병신력(우리끼리 용어임. 모여있으면 병신같은힘이 솟아남)'이 생겨서
일이 이렇게 되버린거야 ㅜㅜ
암튼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구
다음에 또 좋은 일화로 찾아올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