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자다가 어제 택시에서 겪었던일을
악몽으로 꾸고 깨서 이렇게 판에 올려봅니다
저와 제친구는 26살이고 여자입니다.
구두를 신어서 도저히 버스정류장까지 못가겠어
합정역 부근에서 택시를 잡아서 탔습니다 .
시간은 저녁 8시 정도였는데
어두워서 택시기사
인상을 잘못보고 탄게 잘못이였죠
타고 출발하는데 빽미러로 저희를 번갈아보며 쳐다보는데 그때
'아 뭔가 잘못탔구나'
이생각이 들더라구요.
쳐다보는 눈이 뭔가 심하게
살기가 느껴진다고 해야되나?
제친구가 눈이 크고 쌍커플이 짙은 인상을 가지고 있는데 택시기사가 빽미러로 제 친구를 계속 쳐다보면서
조폭들이나 쓸법한 전라도 사투리를 해가면서
반말을 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
그때부터 이 공포 택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합정역에서 양화대교를 당연히 타야되는데
다른길로 빠져서 한참을 차막히는 도로에 서있는데
저와 제 친구에게
"학생?"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맞다고 대답을 했죠
그리곤 전공을 물어봐서 서양화를 전공하는 제 친구가 서양화를 전공 한대떠니.
대뜸 그럼 누드도 그리냐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제 친구가 예전에 그렸었다고 수업으로
그래떠니
"그럼 나도 누드 그려줘"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하하 하고 웃었죠 저희둘다
그런데 갑자기
"요즘에는 파격적인 그림들이 많이 뜨더라고? "
이러는거에요 택시기사가
그래서 그냥 듣고있는데
" 막 여자를 밧줄로 의자에 묵어놓고 때리는 그림이라던지,
여자를 꽁꽁 묶어놓고 메단다든지"
이때 저희는 진짜 심장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그얘기를 꺼내면서 제 친구를 뚤어져라 빽밀러로 쳐다보는거에요
그리고 저희 반응을 살피는거 가떠라구요
진짜 숨이 턱턱 막히고 식은땀나고 금방이라도 흉기를 꺼낼거가꼬 택시기사 눈이 정말 살기가 느껴지는 눈이였습니다 .
당장이라도 내리고 싶었지만
내릴수있는 길이 아니여서 저희둘은 정말 벌벌떨면서 태연한척 앉아있었습니다.
그리고 가는도중 자꾸만 고개를 돌려서 대각선으로 앚어있는 제 친구를 쳐다보고 눈을 마주치려고 앞에 차가있는데 사고날거처럼 고개를 엄청많이 돌리는데 제 친구가 눈을 마주쳐줘야 앞을보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저희가 내릴수있는 제일 적절한 장소에서 이쪽에 살게있어서 여기서 내린다고 사람 많은데서 내리려 했더니
"왜~~ 벌써내리게? 좀만 더가"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아니 이쪽에서 살게있어서" 하고 저희는
차가 스는데로 후다닥 내리고 제가
나오면서 카드로 계산을 하고 나와서 길에
친구랑 서있는데.
고개를 돌려서 저희를 한참 쳐다보더라구요
저와 눈이 마주쳤는데 그눈에 너무 아직도 생생합니다 ㅜㅜ
한동안 택시 못탈거 같네요 차안에서 저희는 한 10년 늙은거처럼 다크서클 내려와서 둘리 나와서
벌벌떨면서 껴안고 울번 했습니다 .
정말 겪어보지 못하신 분들은 모르겠지만
살기가 느껴지는 눈을 가지고 있는사람과
한자리에 있다는 공포 ...
택시기사들 정신병력 있나 테스트 하고 일할수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