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라도 풀고 싶어서 왔어요.
원래 판은 잘 안보는데...
급한 마음에 폰으로 쓰니 오타나 두서없는 점 양해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여고생이예요.
여러가지로 복잡한 심정인데 먼저 말하자면 저희집은 가난합니다.
직접이렇게 쓰고 보니 더 한숨이 나오면서 착잡하네요..
학교급식비 감당하지 못해서 어렸을땐 매일 담임선생님께 미납고지서 받아들고 지냈고요.
핸드폰은... 산 지는 거의 8개월이 조금 넘어가는데 사용한건 그 기간에서 반도 안됩니다.
비싸고 예쁜 메이커 옷하고 신발이요? 얻어서 신은적도 있지만 돈으로는 한번도 사서 신은적 없어요. 물론 가방도 마찬가지구요.
정말 꾸미고도 싶고 사고싶은 것들도 다 사고 싶어요. 그런데 돈을 달라고 할 수가 없어요..
돈이 없는거 잘 알기때문에 아침에 학교갈때 차비 달라는 말하는것도 힘들고 미안해요 엄마한테..
용돈받았다고 좋아하는 애들 보면 정말로 부러워요.
학원이라도 다녀서 성적올리는 애들도 미칠듯이 부럽구요.
맨날 혼자서 뒤쳐지는 기분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답답하고 힘들어요.
가정사정상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는데 유일하게 아빠만 믿고 이렇에 버텨왔습니다.
아빠 수입도 불확정하고 적구요..
거기다가 빚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더 지금 미치겠는게 제가 몸에 면역력이 약한건지 뭔지... 머리 속 두피가 벗겨지고 비듬처럼 떨어지고 난리가 아니예요.. 머리는 매일 잘 감아서 학교에서는 친한애들 몇몇만 아는데 간지럽고 따가워서 미치겠어요.. 한번 병원에 갔었는데 스트레스 때문에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번에 또 재발....
병원에 가고 싶은데 얼마안되는 그 돈도 지금 없답니다.
그리고 의료보험... 상상도 못했을 정도로 큰 돈이 미납되어있답니다.
저 진짜 어떻게 해야 하나요.
미칠것같아요.
부모님 잘 만나서 잘 먹고 이쁜옷입고 지나가는 제 나이 또래 애들보면 셈도나고 부럽고..
억울해요. 우리 가족이 싫은건 아닌데 저희 집의 가난이 싫어요.
너무 이른 생각이지만 이렇게 가다가는 나중에 어떻게 결혼도 할지 걱정도 되고요.
평소같으면 우는표정 끝도없이 눌러댈텐데 지금은 그럴 기분도 안나네요.
저희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집 있는거 알아요.
어디에 울면서 소리도 지르고 짜증도 내고싶고 때리고 싶고..
그냥 어디에든지 풀고싶어서 글 올려요.
현실적인 답변도 좋고요. 뭐든 다 받아들일게요.
저 어떻게 하나요?
당장 저 엄청난 의료보험이랑 지금 미칠듯한 머리의 소양증은 어떻게 하죠..
제발 좀 도와주세요
미칠것같아요 정말
잠을 자나가도 깨어버려요..
진짜 뭐든 할테니까 당장에 이런것들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