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탄업뎃!!!!
http://m.pann.nate.com/talk/319540456
다시올려요~
+ 아니아니ㅠㅜ
암만 재미없는글을싸질러놔도
너무너무재밌다며 나를행복하게해주던 짱짱맨짱짱걸들 오디감?!ㅠ
아.. 나 너무슬픔ㅠ
어떡하면돌아올껀가?!
첫키스얘기라도 해주면?!
약해?!!?
뭐뭐 그 이상의것을 얘기해주면 돌아올건가?!?!
.......흐엉
돌아와요..
-----
흐엉흐엉흐엉ㅠ
이게얼마만..얼마만이에요!
크흥크흥
그동안 이또라이를 잊으신건..
잊으셨다그래도 할말은없습니다..
금방돌아온다해놓고 도대체 이게얼마만인지.. 하아.
그동안 제게 참많은일이..
아니요 뻥이구요
액정고친 노트북은다시고장이나고
겨우겨우 폰에다쓴글은 저장도못했는데 전원이나가면서 날라가고
그래서 제 뚜껑도 날아가는바람에 그냥 짜증나서 잠수탔던거에요..
죄송합니다ㅜㅡㅜ
제비루한글 기다리신분들이 계셨겠냐만은 그래도 어쨋든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돌아온것치곤 글이 짧지만
그냥 시간때우기용으로봐주세요!
기억안나실지모르겠지만
5탄에서 남친이랑첫만남에피보고 많은분들이 남친이랑 얘기써달라고하셔서 이번편은 남친얘기로
급하게쓰느라 내용도부실하고 짧아요.
진짜 그냥 시간때우기용으로 읽어주세요~!
(근데 2탄은도대체 어디로증발함?ㅠ 톡까지됐는데 삭제됐을리는없고.. 내가지웠나?ㅠㅠ?)
1) 이건 2011년 11월말경 있었던 일임.
나님은 요리를 좀 하는 편임.
근데 요리들이 다 뭐랄까.. 생활 밀착형요리들임.
무슨말이냐면.. 흔히들 판에 올리시는 예쁜 베이킹이나 먹기아까운 ㅎㄷㄷ한 비주얼의 요리 뭐 그런게 아니고
집에서 먹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각종 밑반찬류들 뭐 그런거를 잘한다는거임.
나님은 외동이고 자취경력도 달랑 이년뿐이지만 (심지어 그 2년중에 반은 엄마집에서 지냈음)
요리를 좀 할수 있게된 이유가 있음
우리 여사님은 어려서부터 나한테 밥을 시키시고 요리를 시키심.
매주 일요일 저녁은 저녁메뉴선정부터 식사후 설거지까지 내담당이였음. 고 1때부터.
여사님은 나중에 시집보낼때를 위한 준비라고했지만 내 생각엔 그냥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남이 해주는 밥을 잡수시고 싶었던거 같음.
여튼 그래서 나는 생활밀착형 요리들이 좀 되는편임.
(이건 그냥 하는말인데 오징어볶음이랑 닭볶음탕, 고등어조림은 내가 우리여사님보다 한수위임. 우리아부지가 인정하셨음. 프헬헬.)
그중 내가 가장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요리는 바로..
맞음 김치임.
그냥 김치말고 김장김치!
나님 김치를 담굴줄 아는 여자임.
이것도 우리여사님의 공이 큰데
음..우리여사님은 참 손이 크심
손에 크기가 크다는 말이 아니라는거는 다들 아실거임.
우리여사님은 늘 달랑 세식구인 우리가족의 식탁위에도 산처럼 반찬을 쌓으시는 분임.
과일은 무조건 박스채로사심.
결국 다 못먹고 옆집 윗집 아랫집 다 나눠주는 한이 있다라도 꼭 박스채로 사심
우리여사님의 그 큰손은 김장철에 빛을 발하심.
앞서말했듯 우리식구는 딸랑 셋임.
하지만 우리집은 매년 100포기의 배추로 김치를 담굼
에이 100포기가 뭐, 우리집도 그정도 하는데 하시는 분들 있으실꺼임
다시한번말하지만 우리식구는 셋임. 그것도 하루두끼는 밖에서 먹는 사람이 둘인 세식구임.
매끼니마다 김치를 챙겨먹는다 해도 100포기는 너무 많은 양인거임.
그래. 많이 만든건 나눠먹는다 칠수있음
문제는 그게 아님. 문제는 그 많은 김치를 다 누가 만드냐는건데..
맞음. 나님임.
물론 나님 혼자 만드는건 아님.
우리 여사님도 함께임.
하지만 김치를 담궈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100포기를 둘이서 한다는건 거의 막노동과 다를바가 없
우리집에 김장대작전은 1박2일 코스로 이뤄짐.
먼저 첫날은 배추를 다듬고 반으로 갈라서 소금물에 절임.
그리고 바로 다음날 새벽부터 본격 김장에 들어감
다른분들은 큰 대야에 김치속을 넣고 그 안에서 배추속을 채우지 않음?
우리집은 다름.
집 거실에한가운데에 그 투명한 김장봉투를 넓게 깔고 그위에 김치속을 다 부어버림.
상상이감? 오죽양이많으면 거실에 빨간 김치속 산을 쌓아놓고 배추속을 채우는거임.
그것도 달랑 둘이서.
우리여사님은 참으로 철인인간이심..
아 얘기가 좀 길어짐. 이게 중요한게 아닌데.
무튼 나님은 생활요리가 가능한 여자였기에 자취하는 남친집 냉장고를 자주 채워줌.
여자분들 공감하시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내가 해주는 요리를 맛있게 먹는다는건 참으로 행복한 일 아니겠음?
이게바로 여자라서 행복해요~~
죄송함..
처음엔 우리집에서 해다 나르다가 우리여사님의 꼴깝드립을 몇번맞고 나서부터는 남친자취방에서 요리를 하게됨
그러던 어느날! (두둥!!)
2011년 그해에도 어김없이 지옥의 김장철이 다가옴.
나님은 전년도와 다름없이 우리여사님과 1박2일에 걸친 막노동을 해야했음.
하지만 그해에는 그전과 다르게 힘이 마구마구 났음.
배추절이는것도 힘들고 무채써는것도 힘들고 김치속채우는것도 힘들었지만 나님은 손에 모터라도 단듯 이 모든일들을 해나감.
내 목표는 하나였음.
얼른 이 김장을 끝내고 저기에 삥땅쳐둔 김장재료를 들고 남친 집으로 가야지
맞음. 나님은 남친에게 간단한 밑반찬만을 만들어주는데에 만족하지못했음.
그래서 내손으로 직접!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 내가 만든 김치를 만들어 먹이고 싶어짐.
맘만 급해서 두다다 배추에 삘간칠만 대충대충하다가 여사님에게 등짝을 후드려맞기도 했지만 그딴게 문제가 아니였음.
마침 그날 남친이 지네 엄마집에 다녀온다했기때문에 남친자취방이 빈사이에 후다닥 일을 마무리해야 했음.
너를 위해 나는 김치도 담궜어. 나는 이런 여자야. 엄청난 현모양처감이지.
뭐 이런걸 어필하기 위해 남친 몰래 서프라이즈를 기획했기때문에 시간이 없었음.
다행이 해가지기전에 우리집 김장대작전은 끝이남
나님은 뒷정리도 내팽겨치고 여사님의 육두문자들을 뒤로한채 남친 집으로 달려감.
내손으로 현관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서 양손가득 바리바리 싸들고 온 짐들을 품.
뭐 그래봤자 절인배추 다섯포기, 김치속 두종류가 다였음
(우리집은 김장김치에 오징어를 다져넣음.
이 오징어가 익어가는 김치랑 숙성이되면 엄청난 감칠맛을 더해줌.
하지만 익기까지는 비린맛을 낼수 있기때문에 단련되지않은 남친을 위해 김치속을 오징어넣은것과 넣지 않은것 두가지로 준비함.
하, 나란 여자 이런여자임.)
이미 다 절인 배추와 이미 다 버무려놓은 김치속이였기때문에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됨.
근데 너무 일사천리로 진행이됨.
남친이 딱 집에 올타이밍에 밎춰서 끝을 내야됐는데(내가 직접했다는걸 보여주기위해)
너무 일찍 끝나버림.
이러면 내가 직접한게 아니라 집에서 그냥 싸가지고 왔다는 소리를 들을 것 같았음.
그래서 김치는 이미 완성했으나 벌려놓은 것들을 치우지 않음.
하루종일 김장에 시달려 집에서 완전 뻣어있다는 문자를 슬쩍 남친에게 보냈더니 저는 이제 올라오는 중이라는 답장이 옴.
그래서 남친이 올동안 김치의 환상의짝꿍 보쌈을 준비하기로 함.
얼른 나가서 보쌈용 고기를 사다가 된장이랑 커피랑 각종 야채들을 함께넣어 고기를 삶기시작함.
혼자 남친의 반응을 상상해보며 행복감에 빠져 하루종일 김장에 시달린 몸이 힘든것도 모르고 콧노래까지 불러가며 들떠있었음.
그때!! (두둥!)
현관밖에서 발자국소리가 들리더니 삑삑거리는 비밀번호누르는 소리가 들리는게 아니겠음?
나님은 상상했던 남친의 반응을 기대하며 콩닥거리는 마음으로 앞치마까지 매고 현관앞으로 달려감.
드디어 현관문이 열리고 남친얼굴이 보임.
나님은 엄청 오글아들게 짜잔! 하고 남친앞으로 튀어갔지만 님친의 표정은 내가 생각했던 그런 표정이 아니였음.
깜놀, 감동, 당황, 기쁨... 기타 등등.. 내가 생각했던건 이런거였음
하지만 남친의 반응은
깜놀, 당황, 당혹, 황당.. 뭐 이런거였음.
기쁨과 감동은 없었음..
나님은 실망할 새도 없이 남친의 반응의 이유를 알아버렸음.
맞음.
어머님이 싸주신 무언가를 바리바리 손에 든 남친뒤로 남친의 부모님이 서 계신거임..
하.. 차로 아들을 데려다주신 부모님께서 아들사는 집 꼴을 보기위해 같이 집안까지 올라오신거임.
나님은 그때부터 패닉이 오기시작함.
멘붕도 그런 멘붕이 없었음.
완전 어버버해져서 꾸벅꾸벅인사를 몇번이나 했는지 모름.
남친 부모님들도 완전 당황하셔서 현관앞에 그대로 멈춰버리심.
와. 진짜 그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났음.
주인도 없는 집에, 그것도 남자집에 혼자들어와 있는 아가씨를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실까 완전 찍히겠다 속으로 혀를 몇번이나 깨뭄.
근데 우리 이코부모님은 그런 분들이 아니셨음.
처음엔 당황하셨지만 곧 허허 웃으며 먼저 인사를 건내주심.
집안으로 들어와서 내가 벌려놓은 꼴을 보고 김치도 담굴 줄 아는 아가씨라며 이코이놈이 여자 복이 있다며 막 칭찬도 해주심.
어머니께서 내가 만든 김치를 맛보시고는 김치는 괜히 싸줬다며 본인이 한것보다 훨씬 맛있다고 막막 칭찬해주심
결국 나님은 남친자취방에서 앞치마까지 매고 결혼하고 신혼집에 처음으로 시부모님이 방문한 새댁에 빙의하여 보쌈까지 대접함.
이 김치사건을 시작으로 남친부모님과 안면을 트고
2년이 지난 지금은 남친 어머님하고 막 카톡도 하고 그럼.
가끔 남친 자취방에 올라오시면 꼭 나님을 불러다 저녁을 해주시거나 사주심.
가끔 남친이랑 싸우면 막 내편도 들어주심.
사실 아직 나이가 많지 않아서 결혼 그런거 생각안해봤지만
만약 결혼을 하게된다면 그게 꼭 지금 남친이 아니더라도
시어머니는 지금 남친어머니같은 분을 만나고 싶음.
2) 이건 바로 얼마전 일임. 한 5월정도?
우린 820일 좀 넘은 좀 오래된 커플임.
연애초기엔 여기저기 사방팔방으로 데이트하러 다니기 바빴지만 요즘엔 그마저도 귀찮은 커플임.(하지만 아직 권태롭진않음!!)
게다가 내가 직장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더더욱 만사를 귀찮아하기 시작했고 남친도 일을하게 되면서 나와 같아짐.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우리의 주요 데이트코스는 남친의 집이됨
남친집에서 밥먹고 남친컴퓨터로 영화보고 뭐 그렇게.
그날도 그랬음
모처럼 둘 다 쉬는 날이여서 내가 남친 집으로 고고함.
둘이 완전 느러져서 컴퓨터로 받은 영화한편을 보고나니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함.
다른때같으면 나님이 대충 뭐라도 만들어 먹었겠지만 그날은 진짜 아무것도 하기싫었음.
그래서 배달음식을 시켜먹기로함.
메뉴는 돈까스였음ㅎ 그거 암? 배터지는 생돈까스ㅎㅎ
나님은 식탐이 강하기 때문에 그정도는 먹어줘야함.
무튼 둘이 완전 잉여롭게 뒹굴거리다가 그래도 먹고 살기는 해야겠기에 슬슬 움직여 상을 차림.
배달이 오면 바로 먹을 수 있게.
티비라도 보면서 여유롭게 먹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남친집엔 티비가 없음
대신 남친이 지 노트북에 이것저것 예능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봄
그래서 남친노트북을 끌어다가 새로 다운 받아놓은 예능프로그램들을 뒤지기 시작함.
런닝맨, 아빠어디가, 무한도전 등등.. 왠만한 예능프로그램은 다 있었음.
근데 그중에 그게 있는거임. 진짜사나이.
그때 아마 진짜사나이가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때였을거임.
나님은 런닝맨을 보기때문에 그때까지 한번도 진짜사나이를 본적이 없었음.
하도 재밌다고 사람들이 난리여서 오 잘됐다 오늘은 이걸보자하고 폴더를 클릭함
근데 시작한지 얼마 안된 진짜사나이의 파일이 너무 많은거임.
게다가 제목은 다 1, 2, 3.. 이런식으로 숫자로 표기되있는거임.
나님은 그냥 한편이 여러개로 나뉘어 있나보다 생각함.
때마침 초인종이 울리고 남친이 음식을 받으러 나감.
나님도 노트북을 상위에 올리고 보기좋게 각을 잡은뒤 진짜사나이 1편을 플레이함.
아.. 그때 눈치를 챘어야함..
정말 호주형이 나오는 진짜사나이라면 뜨지 않을 화면이 뜨기 시작함.
FBI WARNING.
아.. 나님은 그게 뭔지 알고 있었음..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지마라주삼. 어떻게 알게됨.. 크헝.
그때 얼른 꺼버려야했음.
불쌍한 호주형이 아니라 부끄러운 호주언니가 나오는 영상이란걸 알았지만 나님은 너무 놀래서 그걸 끌생각도 못함.
나님은 그렇게 순진한 여성이 못됨.
그런 영상을 처음봤기때문에 놀란게 아니라 너무 갑작스레 벌어진일이라 놀랬던거임.
남친과 3년을 만났지만 남친의 비밀폴더를 연건 처음이였음.
돈까스를 들고 들어오는 남친한번, 그리고 노트북화면을 한번 번갈아가며 쳐다봄.
그때까지 영문을 모르던 남친은 플레이되자마자 요사시런 소리를 쏟아내는 영상의 소리를 듣고 빛의 속도로 달려와 노트북뚜껑을 닫아버림.
그리고 뒤늦게 정신을 차린 나님은 바닥을 뒹굴며 웃어버
그래 우리남친도 남잔데 그런폴더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했음.
나님 이해심도넓은 여자라 남친의성적취향은 기꺼이이해해 줄수있었음.
근데.. 왜.. 하필이면.. 폴더이름이 진짜사나이인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은 그게 너무 웃겨서 배를 잡고 웃었음.
남친은 많이 부끄러웠는지 막 화를 버럭버럭냄.
하지만 나님은 계속웃음.
아니 생각할수록 웃긴거임.
폴더이름이 진짜사나이라니 ㅋㅋㅋㅋㅋ
계속계속 웃어대니까 남친이 진짜 삐질것같아서 억지로 웃음을 참으면서 나님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던져줌.
“이코. 너 진짜사나이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은 한동안 남친을 진짜사나이라 불러줌.
3) 이건 우리 커플의 애칭에 대한 에피소드임.
다들 아시겠지만 지금 나님이 글을쓰고 있는 판의 닉네임은 또라이임.
사실 나님은 또라이와는 거리가 있는 여성임.
완전 조신하고 참한 여성으로써 또라이라는 단어와는 상당한 갭이있는 사람임.
.......진짜임..믿어주심.
하지만 나님은 또라이가 되었음.
다름 아닌 남친이란 인간때문에.
우리가 사귀기 전, 그러니까 첫만남 이후 약 두달이란 기간동안 썸을탈 당시부터 내 남친 나를 또라이라 불렀음.
왠지는 나도 모름.
그냥 나만 보면 ‘또라이선배님!’ 혹은 ‘정또라이!’ 혹은 그냥 ‘또라이!’ 라고 불렀음.
뭔 계기 그따위것도 없이 ‘넌 그냥 또라이야’하고 저 혼자 정해버림.
하지만 우리가 사귀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뭔가 달라질 필요가 있었음.
나님은 말랑말랑달큰달큰 그런 애칭을 부르고 싶었음.
아니 거창한건바라지도않고 그냥 자기야. 그정도만 해도 만족할 수 있었음.
하지만 우리가 사귀기 시작한 뒤에도 남친은 나를 또라이라 불렀음.
학식에서 밥을먹고 있다가도 완전 큰소리로 또라이! 하고 날 불러서 사람 개쪽을 주기도하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또라이또라이거리면서 나를 창피하게만듬.
그러다 내가 결국 폭발함.
차라리 그냥 이름을 부르라고 여친한테 또라이가 뭐냐고 너 진짜 싸이코라고 화를 냄.
하지만 이 고집불통은 제 뜻을 꺽지않음.
지는 곧 죽어도 또라이라 불러야 겠다는거임.
나님은 화가 잔뜩 나서 그럼 나도 너를 싸이코라 부르겠다 선언함.
어라? 근데 이 놈이 흔쾌히 오케이를 하는거임. 어.. 이게 아닌데..
그래서 나님은 방법를 바꿔 사정사정하기 시작함.
다 좋으니까 제발 또라이라 부르지만 말아달라 진짜 있는 애교 없는 애교 다 떨어가며 사정함.
그리하여 나온 절충안..
참나 절충안이라고 할것도 없음.
그냥 또라이에서 또자만 빼고 불러주는거임.
라이.
근데 이것도 웃긴게 이시끼가 인심쓰듯 또자를 빼고는 나님을 라이라 부르기시작하더니 나를 점점 개취급을 하는거임.
이 라이라는 부름이 부르다보면 진짜 강아지를 부르는 거 같음.
‘라이! 빨리와!’ ‘라이! 기다려!’ ...
그래서 나님도 너도 당해봐라하는 심정으로 남친을 이코라 부르기시작함
맞음. 싸이코에서 싸자만 뺀거임.
근데 진짜 사이코같은 이시끼는 꽤나 만족스러워함.
심지어 귀엽다고 좋아함.
사실 진짜 좋다기보단 내가 싫어하는걸 보고 즐거워하는거 같음.
진정한 또라이는 이놈인거임.
처음 몇달은 정말 화도 내보고 사정도 해보고 별 걸 다해봤는데 이젠 그냥 그러려니함.
그래도 3년이나 됬는데 야,야 안해주는게 어디임.
그냥 만족하며 살기로 함.
+ 이건 덧붙이기.
저번에 지나가는 말로 얘기한적있는데 나님은 요즘 엑소에 시우민을 예뻐라함.
근데 그 시우민이 원래 본명이 김민석이지 않음?
그래서 시우민이란 예명이 시발우리민석이라는 설이 있는걸 보고 나님 그걸 남친에게 말함.
그러면서 남친한테 너는 시우윤이네하고 장난을 침. (남친이름 *윤*)
그러자 남친이 넌 그럼 시우다냐? 하고 대답함. (내이름 *다*)
그러더니 지 혼자 빵터져서는 으응- 시우다- 오빠 오다리하나사쥬세요- 이ㅈㄹ..
그러고나서 요즘 들어 나를 자꾸 시우다라고 부름.
글로 쓰니까 시우다지 발음은 거의 시르다에 가까움
슈발롬. 아주 대놓고 지 여친을 싫다싫다 거림.
이 찐찌버거 같은놈.

4) 이건 우리 커플링 소개임.
아니 무슨 커플링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소개씩이나 하시는 분들 있을거임.
사실 우리커플링은 대단하지 않음.
아니 오히려 좀 초라하게 보일 수 있음.
하지만 나님에겐 꽤 의미있는 커플링이라 한번 소개해 봄.
우리커플링은

이렇게 생김.
(직접 낀 모습을 보여드리고싶으나 나님은 손조차도 못난 여자라.. 흑..)
뭐야. 저 싸구려 반지는.
하시는 분들 있을꺼임.
맞음. 사실 그냥 보기엔 문방구에서 파는 오백원짜리 장난감반지처럼 생기긴했음.
(실물로 보면 덜한데 사진으로 보니까 더 장난김스러움.. 하아..)
하지만 이게 저래뵈도 세상에 딱 두개밖에 없는반지임.
물론.. 좀 흔하게 생겨서 그런 느낌을 받기는 좀 힘들지만..
여튼! 세상에 딱 두개뿐임.
왜냐면 내가 아는 언니에게 특별제작한거기 때문임.
사진으로 보기엔 좀 커보이지만 저게 실제로는 새끼손가락에 맞는 작은크기임.
빛을받아서 좀더 투명해보이긴하는데 여튼 빨간색이고.
새끼손가락, 빨간색.
여자분들 뭐 생각 나는거 없음?
맞음. 붉은실임.
다들 한번쯤은 들어 본적 있으실꺼임.
붉은실의 운명.
월하노인이 서로운명인 짝의 새끼손가락을 붉은실로 이어준다는 그 얘기 맞음.
내 새끼손가락에 연결된 붉은실을 따라가면 그 끝은 내 운명의 짝 새끼손가락에 메여있다는 그 얘기 맞음.
나님은 어려서부터 그 얘기를 참 좋아함.
그래서 지금 남친을 만나면서 그 붉은실을 현실화시키기로 마음먹음.
진짜 서로의 새끼손가락에 붉은실을 연결할 순 없었음.
당연한거임. 그러고 어떻게 삼.
그래서 실이아닌 반지를 만들기로함. 붉은실반지.
처음엔 간지럽다고 싫다던 남친도 결국 내 뜻을 받아줌.
그래서 우린 세상에 딱 두개뿐인 반지를 제작함. (은아언니땡큐♥)
이 반지를 처음낀게 벌써 일년도 넘었는데 난 아직도 이반지를 볼때마다 쫌 설레는 기분이 듬.
특히 남친손에 반지가 끼어있을 때 더더욱 설렘.
요즘들어 남친이 자주 반지를 빼놓지만 이해함.
빨간반지를, 그것도 새끼손가락에 남자가 낀다는건 좀 힘들 수 있음.
비싼금반지는 아니지만 금반지보다 훨씬 예쁘고 간지러운 우리 커플링임ㅎㅎ
오글아듬? 소름돋음?
어쩔수 없음ㅋㅋㅋㅋㅋ
......쒀리....
으허허허....
재...재미읍쬬....? 허허허..
재미없었으면 그냥 조용히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악플은 싫어요..
그럼 오늘도 어김없이 마지막은..!
준형찌!!!
안함..ㅡㅡ
아 요즘 남친이 이상하게 용준형찬양을시작함
이번앨범들 노래가 다 좋다고
천재아니냐고 맨날 난리
얼마전에
그 I am a man 음원공개된거 듣고 더 난리
아예벨소리로 저장해버림.
아놔.. 요즘 용준형을보고 질투심을 느낌. 하아..
하지만!!
그래도
준형찌샤릉함♥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