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곧 고3이 되는 서울에사는 평범한 여고생입니다.
판에서 맨날 눈팅만하다 처음으로 톡을 써보는데요
항상 톡들 보면 음슴체 많이 하시는데 (남친이없으므로 음슴체..)
저는 남자친구가 있으므로 음슴체는 하지 않을게요
제가 정말 사는게 답답해서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상처받는 말들은 되도록 자제해주셨으면해요ㅠㅠ
저는 쿠쿠다스같이 약한 심장을 가져서 되도록 둥글게둥글게 댓글 부탁드립니다.
저는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아빠없이 엄마 오빠 저 이렇게 3가족만 살게된건
아마 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신게 아마 제가 4살때였을거에요.
전 어려도 너무 어렸던 나이라 그런지 아빠의 얼굴은 커녕 아빠와의 기억도 추억도 저에겐 없는거같아요..
저는 엄마의 사랑, 아빠의 사랑을 받고 자란 기억이 없어요
오빠가 저한테는 엄마이자 아빠같은 존재에요
오빠와 저는 6살 차이가 나구요 오빠는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회사에 다니고있어요
오빠는 저한테 정말 잘해줘요 용돈도 많이주고 같이 데이트도 자주하구요
쇼핑도하고 노래방도가고 시험기간엔 공부도 가르쳐주고
공부도 안하는애 시험기간이라고 맛있는거 사오구 어디 다치면 상처도 치료해주고요
저 항상 걱정해주고..정말 착한 오빠에요
막 티비 강심장 보다가 봤는데 샤이니 종현이 그렇게 친누나랑 친하다면서요?
애정표현도 서슴없이하고 스킨쉽도 서슴없이하고ㅋㅋㅋ
저희 남매도 스킨쉽도 자주하고 애정표현도 자주하는편이에요
저희오빠 진짜 종현보다 잘생겼거든요.. 진짜 저희오빠 제가 엄청 좋아해요 오빠팬이에욯ㅎㅎ..
엄마는 아빠가 돌아가신 이후로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시고 꽤나 힘들었나봐요
맨날 술에 쩔어서 겨우 5살밖에 안된 저를 초등학생인 오빠가 절 챙겨주게할만큼
어릴때는 이런 엄마가 너무 슬퍼서 울었어요 관심가져달라고
저도 어리니까 엄마한테 사랑받고싶고 관심받고싶고 애정받고 싶었을꺼아니에요
그래서 엄마한테 항상 떼쓰고 울고 빌었는데 돌아오는건 엄마의 차가운 시선? 욕? 이였어요
제가 어린나이에는 정말 우는것밖에 못했어요 그런데 점점 제가
크면 클수록 사랑을 원했던 엄마에게서 치가떨리게 싫은 감정을 느끼고있는거에요.
저는 엄마한테 이런 감정을 느끼는 제가 너무 싫었어요.
엄마한테 사랑을 원하면서도 엄마를 증오하고 미워하고 싫어하는 제가 너무 싫었어요.
저희 집은 친가 외가가 어려움없이 부족함없이 사시는 편이라서
아빠가 돌아가셔도 경제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거든요 대부분 한 가정의 가장이
사라지면 집안의 경제사정이 흔들리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저희집은 아니였어요
엄마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술과 남자로 보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거나 한건 아니였어요.
그러나 문제는 집 안의 사정이였죠
오빠는 이런 집안 환경으로 자라왔음에도 불구하고 공부도 잘했고 성격도좋아 친구도 많고
뭐든 다 잘하고 인정받는 그런 사람이였어요
근데 전 달랐죠 어릴때는 곧잘 친구도 잘 사귀고 했으나
커가면서 점점 삐뚤어진거같아요 중학교때부터 술 담배에 소위 말하는 일진이였어요.
친구들 돈을뺐고 도둑질도하고 중학생이 할짓이라고 믿기지도않는 짓들을
서슴치 않게 하면서 아무런 생각도안났어요 제가 하는 행동이, 이게 잘못된건지도 몰랐어요
저는 어린마음에 이런생각을 했었어요
오빠는 저렇게 모든면에서 뛰어나서 주목을 받고 칭찬을 받고 언제나 오빠 주위에는
사람들로 가득 찼었는데, 저는 아니잖아요 공부도 못하고
오빠와는 다르잖아요 저는
그래서 전 오빠처럼 사람들에게 관심받고싶고 우위에 서고싶고
무시당하기 싫다는 생각에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도 우위에 서있었죠 항상
엄마는 술을 마시면 저희를 항상 때렸어요 결코 아들 딸에게 할수없는 욕들을
하면서 저희를 학대하셨어요 그럴때마다 저는 항상 울었고 또 우는것밖에 못했어요.
어느때와 다름없이 엄마와 언성을 높이며 싸우던 날이였어요.
'엄마 니가 우리한테, 나랑 오빠한테 해준게 뭔데 술만 마시면 개가되서 우리를 때리고
욕하는거냐 내가 맨날 참으니까 그러는거냐 더이상은 못참겠다.'
이런식으로 엄마에게 대드니까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고 학교보내주면 할거 다한거지 썅년아 니깟년이 뭘 더 바라냐면서
염치도 없는거 아니냐' 이러는거에요
저는 정말 엄마가 해준거? 없어요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준다고 다 엄마에요?
엄마가 저희를 위해서 밥이라도 제대로 차려준줄아세요?
가정부 아줌마가 다하시고 친가 외가에서 돈 타서 쓰는 주제에 자기가 번것도 아니면서
유세는 왜이렇게 떠는지
엄마가 뼈빠지게 벌어서 우리 먹여주고 재워주고 했으면 이해하는데
맨날 미친년처럼 술 담배 욕 남자 달고사는데 제가 엄마라고 이해해야하냐고
이렇게 날 괴롭게 할빠엔 차라리 없어지라고 말했어요.
근데 오빠는 엄마한테 하는 행동이 왜그러냐고, 아무리 짜증나고 싫어도
우리 엄마다. 니가 이런 행동이 크면 얼마나 후회되는 행동인줄 아느냐 하면서
저한테 훈계하듯이 말하는거에요 저는 또 그게 너무 기분이 나빴죠
내가 그렇게 맞으면서 엄마한테 까이는데 오빠는 왜 나한테 그러느냐
내가 잘못한게 뭐있다고 나한테 그러느냐고 소리쳤어요
오빠랑 저랑 분위기 심각해지고 오빠는 더 언성을 높혔죠
그날 처음으로 싸우다가 오빠한테 뺨맞고 엄청 울었던거 같아요
저는 엄마에게 맞아서 이렇게 아픈데,
지금 이상황이 너무좇같은데 오빠까지 나에게 화낸다는게 그때는 너무 짜증나고 슬펐어요
그때만큼은 오빠가 너무 미웠어요
오빠 너도 맞았으면서 왜 저 여자 편을 드는거야? 이러면서
니가 뭔데 나를때리냐고 니가 뭐라고 나를 이렇게대하냐고 울고불고 욕하고
저에게 처음 손지검을 한 오빠가 너무 밉고 제자신도 너무 한심스러워서 친구들이랑 다같이 집을 나왔네요
그후 3일만에 다시 오빠한테 잡혀들어가긴했지만
그때의 저는 오빠가 이해 안됬어요.
집에 들어가는데 오빠가 술마실래? 이러는거에요
중3한테..ㅋㅋㅋ... 사실 많이 마셔보기도 했지만 술 담배는 맨날 하지 말라고 입에 달토록
말하던 오빠가 그러니까 좀 당황했어요..
싸우고 가출하고 그런 후라 조금 분위기도 서먹서먹하기도했고..
그래서 그날 새벽에 오빠랑 캔맥주 한캔식이랑 소주한병 사들고 한강갔어요
제 기억으로는 새벽2시가 넘어가는 시간이였던거같아요
솔직히 그전까지는 오빠가 나한테 화내고 처음으로 나한테 손을 댔다는 사실에
화나고 슬프고 짜증나고 그런기분뿐이였는데..
오빠랑 대화하다 보니까 나걱정되서 한 행동이라는거 아니까
이해는 됬어요..
그리고 그날도 새벽에 저 찾으러 돌아다니고
괜히 철없이 군거 오빠한테 정말 미안하더라구요 오빤 맨날 제 걱정해주는데..
그날 오빠랑 새벽까지 대화하다가 집들어간거같아요..
엄마가 재혼할뻔한 남자가 있었거든요, 그남자는 딸 한명이 있고 이혼경험 있던
사람같은데 그래도 그 사람은 가식인지 몰라도 참 착했어요.
언제 한번 그 아저씨랑 아저씨 딸이랑 엄마랑 오빠 저 이렇게 식사를 한적이 있는데
엄마는 그 아저씨 딸한테 정말 잘해주는거에요
대화도 막 하고 이야기도 들어주고 웃어주고 심지어 저한테 한번도 안사준 생일선물을 그애한테
하는거에요 그 전날이 그애 생일이였나봐요 지갑을 선물해주고
셋이 보니까 무슨 가족같데요?참나
그 아저씨 앞에서 대놓고 오빠와 저를 싫어하는 티를 낸건 아니지만
오빠랑 저는 표정 굳어지고 전 더이상 거기 있기 싫어서 나왔어요.
결혼을 하던지 재혼을 하던지 니들 맘대로 하시라고
오빠가 절 붙잡는데 갈꺼라고 저는 울면서 혼자 집에 온거같에요
그렇게 그날 집에서 울다가 잠들었는데 누가 제 머리끄댕이를 잡아 끄는거에요
엄마였어요
미친년아 내가 니때문에 ㅇㅇ씨 앞에서 쪽팔려야겠냐
썅년이 ㅇㅇ씨 앞이라고 잘해주니까 눈에 뵈는게없냐면서 완전때리는데
오빠가 와서 말리고 저는 아예 그애를 딸로 삼지그러냐고
우리가 엄마 자식 맞냐고 엄청 대들었어요.
근데 엄마는 내가 너네한테 뭘 못해줬냐고 지금까지 이렇게 큰게 다 누구 덕인줄아냐고
또 저희를 때리시고
저는 또 오빠한테 하소연하고 오빠는 또 저 달래주고..
제가 학교에서 잘못해서 엄마가 불려간적이 1번있거든요
내가 엇나간게 누구때문인데 학교 좀 불려가면 니년때문에
얼굴을 못들고 다니겠다고 욕지꺼리를 하지않나 다음에 불려갈 일 있으면 언제나
오빠가와줬어요 저 중학교 졸업식 할때 엄마? 얼굴도 안비치고
오빠하나 딸랑 왔고요 고등학교 올라가서 엄마모시고 상담하는데
술마시고 꽐라되서 집에서 자고있어서 오빠가 대신 왔구요
졸업식 끝나고 오빠랑 데이트하고 밤늦게 집들어갔는데 엄마는 우리 없다고
집에 남자 데리고와서 ㅅㅅ나하고있구요 왜이러는걸까요
저 정말 엄마가 싫어요 엄마가 싫은데도 엿같이 엄마의 관심을 원하구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야할 엄마를 증오하고 치떨려하는 제 자신도 너무 싫구요
그냥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술,담배,남자에 찌들어사는 엄마가 싫다고 하면서도
저 자신도 어린나이에 벌써 술 담배를 대고있고 저 생각해주는 오빠인거 알면서도
오빠한테도항상 틱틱대게되고..
항상 엄마랑싸우고 안좋은일 있고나면.. 자해를하게되요
제가 겁이많아서 죽는걸 못하는데, 진짜 우울함이 극에다다르고 흥분한상태이다보니까
손등에,손목에 허벅지에 자해를 몇번했어요.
저 위해서 항상 신경써주는 오빠한테는 정말 미안한데
죽고싶다는 생각도 많이했구요
오빠가 저 손목에 그은걸 알고 충격을 많이먹었나봐요
이정도일줄은 몰랐는데 제가 진짜 정신병자같이 행동하니까 오빠도 놀랐나봐요
저한테 엄청 화를냈어요.
너 지금 뭔데 손을 이따위로만들었냐고 그렇게 죽고싶었냐고
대답해보라고 저를 계속 다그치는거에요.
힘들었냐.. 많이 힘들었지? 이렇게 위로해주는게아니라 저한테 언성을높이고
화를내는거에요.
전 또 거기서 상처를 받았어요.. 내가 정말 힘들어서
극에 치닫는 순간에 나도 모르게 처음엔 이런짓을 한건데, 왜 위로는커녕
화만내지?
저는 더 서러워서 펑펑울은것같에요.
오빠가 처음에는 엄청 화내면서 지금 이게 뭐하는짓이냐고
미쳤다고 하다가.. 갑자기 절 안아주는거에요.. 진짜 눈물이 너무나와서
계속우는데.. 이런거하지말라고..
오빠가 손목보기흉하니까 앞으로 하지말고 너 시계도 안차면서 어쩐지 그동안
시계차고 다니더라, 니가생각해도 남들한테 보이기 싫은
상처인데 왜 그런 상처를 냈냐면서..
저있죠
모든사람들이 절 놓아버린 것처럼 오빠가 언젠가 지쳐서
절 놓아버릴까봐 두려운데도 오빠한테만큼은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아요.
ㅠㅠ
오빠는 엄마한테 너무 심하게는 하지 말라는데 이미 엇나가버려서
그것도 힘들구요..ㅠㅠㅠ
어떻게해야하죠..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어떻게해야 제 삐뚤어진 생각과 행동을 고칠수있을까요?
엄마랑 잘해보려는게아니라, 오빠 걱정은 적어도 시키긴싫어요.
저한텐 하나밖에없는데 저때문에 힘든것도싫고..
이런나때메 발목잡히게될까봐도 두렵고, 그냥다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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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어떻게끝내야하는지몰라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o.우리오빠 사랑하는내오빠!!
혹시라도 본다면.. 진짜 쪽팔리겟다..ㅋㅋㅋ차ㅎㅇ오빠야..
맨날 못난 동생때문에 걱정끼쳐서 미안해.
오빠는 이렇게 잘컸는데, 동생은 환경때문에 엄마때문에 매번 이런 핑계로 엇나가는거 보면서
오빠 많이 힘들었을거 같아. 맨날 오빠말 안듣고 술 담배피고 교무실 불려오게만들고
가출하고 그랬던거 정말 미안해 이젠 고3되니까 더 잘할께
맨날 말로만 이래서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
동생 시험공부한다고 맛있는것도사주고.. (공부도안하는데ㅠㅠㅠㅠㅠㅠ미안오빠
야자한다하고 맨날 친구들이랑 놀러가고..야자째서미안해...)
동생 공부도 가르쳐주고 가끔씩 용돈도 주고
맨날 같이 사고만 치는 친구들 뭐가이쁘다고 다같이 불러서 밥도 사주고..
오빠 요즘 일하느냐고 많이힘들지 ㅠㅠ동생이 힘이못되고
맨날 더 힘들게해서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오빠아니였으면 나는 더 힘들었을지도몰라.. 오빠, 내가 이래도 오빠만큼은 나 버리지말고
엄마처럼..나 미워하지마 알았지 오빠한테만큼은 내가 잘할께..사랑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