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인 여자입니다.
사귄지 100일 좀 넘었어요.
문제는 제목 그대로 핸드폰을 절대 보여주지 않는 남자친구에 대한 고민입니다.
제 핸드폰에 카톡이 오면 혼자 막 가져가서 보고 지맘대로 답장하고 그러거든요.
아무리 화내고 뺏으려고 해도 힘으로 안되니까 어쩔 수 없이 그런 일이 몇 번 있었어요.
전 남친이랑 헤어진지 얼마 안돼서 만났고 또 그 과정을 알고 있기 때문에
불안한 부분도 있을거에요.
그래서 오픈하려고 하거든요. 제 핸드폰 사진첩도 감시하듯 다 검사했어요.
이해해요.
그런데 제 핸드폰을 남친이 봤으면 저도 남친 핸드폰을 볼 수 있어야 하는거 아녜요?
처음부터 핸드폰에 비번이 걸려있더라구요.
호기심이 생기잖아요. 계속 보여달라고 해도 절대 안보여줘요.
친구들이랑 다 벗고 찍은 사진도 있고 해서 민망해서 못보여준다구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단체카톡을 하는데 비속어도 많이 쓰고 해서 못보여주겠대요.
근데 그런거 별로 상관 없거든요. 친구들끼리 그러고 놀 수도 있는거 아니겠어요?
그런데도 절대 안보여줘요.
그럼 내껄 보지 말던가요.
이건 무슨 이기적인 심보에요?
전 남친 핸드폰 프라이버시 지켜주다가 데인적이 있어서 그런지, 그냥 불안해요.
제가 이렇게 불안해하면 한 번 쯤은 확인시켜줄 법도 한데
겨우 핸드폰 가지고 믿음 운운한다고 오히려 화를 내네요.
제가 잘못하고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