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한 기간은 8월 중반 ~ 10월 1일(-.-)
일단 제가 일했던 곳은 CU편의점. 저는 곳 대학을 졸업해 취업을 하고 그 전까진 돈이나 좀 벌어볼까. 하는 생각으로 이곳에서 알바를 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몇번 편의점에서 일한 경험은 있었죠. 이번 편의점이 4번째였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인 만큼 열씸히 일하자! 는 목적으로 면접을 봤죠.
알다시피 지금 현재 최저 시급은 4860원입니다. 하지만 편의점은 특히 시급 이하의 금액을 주는 경우가 다반사죠. 하지만 저는 2012년부터 편의점을 뛰었는데 저는 항상 최저시급 이상을 받고 일했습니다. 그래서 4600원 (이당시 시급이 4580원인가 그랬죠.) 5000원 이런식으로 받고 일했어요.
면접볼때 다른 편의점에서 일한 경험은 있냐, 있다. 시급은 얼마 받았냐. 최저시급 이상을 받았다. 그러더니 '시급은 4800원 정도 되?' 하자 저는 약간 머뭇거렸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편의점들은 대부분 시간대가 안맞거나 근무기간이 좀 길어서(6개월 1년 이런식으로) 일단 이 편의점에서 졸업이나 인턴 전까지는 뛰자. 라는 생각을 하고 그냥 일하기로 했습니다.
그 CU편의점은 큰 곳이었습니다. 위치는 유흥업소쪽이라 손님들도 많이 왔습니다. 제가 일했던 다른 편의점보다 매우 바쁜 곳이었죠. (물론 마트만큼은 아닙니다만... ) 제가 일하는 시간은 하루에 3시간 저녁 9~12시로 월~금까지 일했어요. 보통 하루에 3시간씩은 잘 안하지만 저는 조금씩 자주 일을 하는 스타일을 선호했음으로 시간대도 학교 갔다온뒤라 맞고 해서 일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유흥업소쪽에는 모텔등이 닫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전에 먹을거리를 사서 그 시간대가 많이 바쁘긴 합니다. 더군다나 그때 유제(우유, 빵, 핫바 등)이 들어와서 이 편의점에서는 이 시간대만 유일하게 2명을 쓰더군요. 6시부터 12시까지, 9시부터 12시까지. 저는 보조로 들어가는 알바생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월급날 돈이 들어오긴 했습니다만 주휴수당이 들어가지 않았죠. 전 그래서 사장님께 말했습니다. 주휴수당을 왜 안주시냐고.
아마 많은 알바생들이 모를꺼라 생각합니다. 80%이상이 주휴수당을 못받고 일을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노동청 홈페이지에 가면 이렇게 써있습니다.
네, 저게 바로 주휴수당 입니다. 노동청 홈페이지에 보면 당당히 나와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건 하루에 3시간씩 5일, 딱 15시간이 되어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4800*3*4=57600원을 더 받을 수 있었지요. 하지만 사장님께서 주휴수당을 주시지 않아서 왜 안주냐 했더니 그걸 왜 주냐고. 이것 저것 이야기 하시면서 사회가 어쩌고 저쩌고. 한마디로 이거죠. 할 말 없으니까 그냥 아무 이야기나 막 하는거. 보통 편의점 점주님들은 젊으신분들도 있겠지만 좀 나이드신 분들도 있잖아요. 그분들은 대부분 같은말을 반복하시면서 결론은 하난데 계속 사회가 어쩌고 주휴수당을 왜 줘야하냐 다른 알바생들도 안받고 하는데. 이런식으로 회피하십니다.
어째뜬 결론은 안주시겠다 했으니 저는 해고를 각오하고 일단 노동청에 민원 신청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전 민원 출석을 기다리고 있었죠. 사장님이 주휴수당을 계속 안주시겠다면 저야 뭐 민원 넣으면 그만이니까.
만약에 저처럼 짤리긴 싫고 주휴수당은 받고싶다.
그러면 일단 일은 하고싶은 만큼 하시고 마지막에 나오기 전에 지금까지 밀린 주휴수당을 달라 하고 안주면 저렇게 민원 넣으면 됩니다 여러분. 전 따로 또 일하는게 있어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해고를 각오하고 민원 넣었어요.
그렇게 민원을 넣고 기다리면서 묵묵히 일을 했죠. 그리고 어제, 10월 2일이었습니다.
저는 그날 오전강의밖에 없을 뿐더러 그날 교수님의 바쁜 일정으로 1시간만 수업하고 집에서 낮잠이나 잘까 하면서 늘어지게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근데 자다가 벨이 울렸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번에 핸드폰이 초기화되서 번호고 뭐고 다 싹 날라갔습니다 ㅠ.ㅠ 어째뜬 모르는 번호가 있어서 누군지 몰라도 비몽사몽한 체로 일단 전화를 받았는데
다짜고짜 나오는 화! 노동청에 신고했냐고 묻더군요.
듣고보니 사장이란걸 알았죠. 내용은 이렇습니다.
너 노동청에 민원 넣었냐.
그렇다.
그놈의 주휴수당때문에 넣었냐.
그렇다.
그리고 뒤에는 저한테 내는 화풀이.
위에서도 말했듯이 주휴수당은 알바생이라면 누구든지 받을 수 있는거에요. 안주시면 노동청에출석 하고 사장이랑 같이 1:1 보구 돈받는겁니다. 그때 돈을 받지 못하면 노동청은 100% 저희 편을 들어주니 기죽을 필요 없습니다.
어째뜬 돈 얼마냐고 묻기에 자다 일어난사람이 뭘 알겠습니까. 그래서 계산 하고 문자로 보내준다 하고 전화좀 끊을라 하니까 계속 사회생활이 어쩌고 너 말고 다른 알바생들은 안받고 다녔는데 너는 왜그러냐. 너 그딴식으로 사회생활 하면 안된다. 법은 니 편이 아니다. 니가 여기서 계속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냐 나에게 이렇게 뜯어먹으면서? 오늘부터 나오지 말라.
같은말 반복, 그러면서 결국 줄거 있으면 주고 떠날것이지 뒷끝이 뭐이리 깁니까? 어째뜬 돈 보내라 하고 전화 끊긴 뒤에 계산을 하고 문자 보냈습니다. 57600원입니다 하고요.
그리고 들어온 돈은 56000원이었습니다.
보통 편의점 하면서 진상 손님도 만나고 하잖아요. 정말 개진상도 다있었지만 판에 쓰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사장 같은 경우는 정말 악덕이고 주휴수당 같은 경우는 알바생들이 정말 꼭 알고 돈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올렸습니다.
일단 이 사장은 재 시급도 안주고, 알바생들을 멋대로 부려먹죠.
이 사장의 성격은 이겁니다. 샤바샤바.
원래 편의점에서 알바생들이 원하는 시간에 일자리를 구하고 그 시간대 일을 하며 가끔 일이 생길 때 몇번씩은 일할 수 있지만 그 사장은 지속적으로 일을 시킵니다.
원래 저랑 같이 일하는 분은 6~12시 평일에만 일을 하는데 주말에 사장이 나와달라고 하더군요. 그게 한두번이면 괜찮은데 저랑 같이 일을 시작했으니 한달째 일을 하시더군요. 물론 시간이 남으면 해도 상관이 없지만 제가 그분보다 약 일주일정도 빨리 일을 시작했는데 그때는 제가 그시간 대 일을 했었죠. 만약 그분 없었으면 제가 주말에 계속 일을 했을거에요. 알고보니 그게 새로 온 알바생들은 다 그렇다고 하더군요 -.-
그리고 뒷담화를 잘깝니다 아주. 저한테는 저랑 같이 일하는 분이 뭐 이렇다. 몸도 안좋아보이고 서비스도 안좋다. 너가 잘 챙겨야 한다.
그러면서 다른분들에게는 제 험담을 했어요. 얘는 이런 일을 못한다 저런일을 못한다. 아니 그런 일이 있으면 저에게 직접 말씀을 해주시면 제가 고쳐나갈꺼 아닙니까. 그러면서 다른분이 저에게 그런 말을 해서 저도 못한 부분은 더 잘할려고 노력 했습니다. 직접 확실히 말씀하시는걸 가지고 뭘 그걸 다른분들에게 다 떠벌떠벌 하시는지.
이건 같이 일하시는분 이야기지만 그 분이 주말에 못나오시겠다 하면 갑자기 사장이 그분께 존댓말을 쓰시면서 (같이 일하는분 연세가 좀 되십니다. ) 부탁을 하는겁니다. 그리고 ㅇㅋ 하면 바로 또 반말. 그분도 어이없어 하시더군요.
그리고 편의점에서 하루에 3번 굽는 빵! 하고 유통기간 안써있는거. 그거 솔찍히 파는거 불법인거 같은데 불법 맞죠? 유통기간 없는 빵은 창고에 보면 우리가 사먹는 일반 아이스크림 같은 냉동고 안에 얼린 빵을 놓고 녹여서 파는겁니다. 그거 몸에 안좋고 얼마나 진열되어있는지 모르는 거니까 절때 사먹지 마세요. 그 얼린 빵에는 유통기간이 써있지만 그걸 따로 팔때는 유통기간이 적혀있지 않고 심지어 어떤 손님은 곰팡이가 슬었다고 반품하신 분도 계시더군요. 이걸 신고해야 할지 말지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
평소에 앞에선 착한척, 그리고 돈이야기가 나오면 화부터 냅니다. 월급날도 16일이엇는데 그날 귀찮아서 안주고 17일날 줬는데 잘못보냈을떄도 잘못들어왔다고 전화 한번 준게 그렇게 화낼일은 아닌것같은데 화내면서 말하시고 -.- 정말 비호감이었습니다.
여러분이 보기엔 제가 더 나빠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같이 일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제가 대학교 1학년 5월달부터 지금것 편의점에서 4번 했지만 이런 사장은 또 처음이더군요. 물론 더 많을수도 있구요.
제가 이 글에서 말하고싶은 결론은 알바생분들, 꼭 주휴수당 받으시고 저런 사장 밑에서 일 하지 말라는 거에요. 처음 알바 일 하시는 분들도 정확히 돈 받을껀 다 받고 일하셔야지, (물론 일하면서 놀기만 하면 안되죠!) 주휴수당도 못받고 재 시급도 못받으면서 일하시면 안됩니다.
만약 주휴수당 언급하시면서 4대 보험 언급하시라면 그냥 4대보험료 내세요. 4대보험료를 주휴수당에서 뺀다 해도 남는게 조금이나마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일하는게 좀 쫀쫀하다 그럴 수 있겠지만 부자분이 아닌 이상 (-.-;;;) 보통 대학생들에겐 만원도 큰돈이며 아껴쓰려고 노력하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여러분, 주휴수당은 받을 수 있는겁니다! 짤리는게 걱정되면 일 많이 하시고 나중에 뒷통수 치세요. 들어가긴 힘들어도 나올때는 속 시원하게 돈 많이받고 나오세요. 일한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이상은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동청에 신고하는거 (민원넣는거) 무서워하지마세요. 여러분이 돈을 못받으면 100% 저희편을 들어줍니다.
일하시는 여러분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