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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너무 미워요

어이상실 |2013.10.06 19:58
조회 832 |추천 0

안녕하세요

서른하나에 서울에서 중소기업 다니고 있는 한 여잡니다.

 

대학을 다니기 시작했을 때부터 중학교 동창 4명끼리 모여서 자주 술도 마시고 밥도 먹고 만나면서 15년째 친하게 지내는 애들이 있어요

한명은 3년차 중등교사고요, 한명은 의사, 한명은 대기업 회사원 그리고 저.

중등교사-의사는 같이 살고 있고, 대기업-저가 같이 살아요

사실 학벌이나 직업으로는 제가 제일 딸리는 거 같아요

 

근데 문제는 의사라는 그 친구에요

착하고 얼굴도 예쁘고 괜찮아요. 서울에 왠만한 의대도 가기 어렵다 하던데 우리나라에서 정말 알아주는 의대 나와서 지금은 서울에 어느 대학병원에 외과의사로 있어요

외과의사다보니 레지던트 때는 너무 바빠서 자주 만나지도 못했는데 진짜 의사가 되니 일도 많긴 하지만 옛날보단 줄고 지금은 박사 학위 따는 거 같더라구요

집도 정말 부잣집이고 좋고 두살터울 여동생은 사법연수원 다니고 있고 그런가봐요

 

자주 질투하고 그랬는데 제 남자친구랑 걔랑 사립초등학교 동창이에요

제 남친은 집안이 좀 빵빵해요 얼굴은 별론데 법조인이거든요? 관계가 조금 복잡한데,

걔랑 남친은 어릴 때부터 많이 친해서 가끔 만나서 차도 한잔하고 그러나보고

집안끼리 좀 친해요. 지금 걔가 사귀고 있는 남자도 법조인인데 그 남자랑 제 남친이랑

어릴 때부터 친하고 집안끼리도 친해서 남친 엄마가 걔한테 22살인가? 소개 시켜줘서 만나기 시작, 그남자가 사시 패스하고 연수원 졸업하고 발령받고, 걔가 레지까지 다마치고 발령받고 다 자리잡으니까 올해 안에 결혼한다고 결혼준비하고 있나봐요

가끔 제 남친하고 걔남친, 걔 셋이서 만나기도 하나본데, 걔는 저보고 맨날 나오라 하는데 남친이 야, 셋이 어릴 때 한동네 살았으니까 친구끼리 그냥 만나는 건데 꼭 와야겠어? 해서 잘 안나가요.

항상 호텔이런데서만 만나니까 나가기도 좀 부담스러워요

셋다 강남 어디 부자동네 살았는데 걔가 아빠 직장 따라 잠시 이사를 해서 중학교만 같이 나왔어요

고등학교는 걔가 다시 거기로 가서 여고 나왔구요

 

남친 집안이 좀 빵빵하고 직장도 빵빵한데, 저는 외모 제외 좀 볼품없는 여자에요

직업도 그렇고 학벌도... 아빠는 옛날에 대기업에서 이사(제가 늦둥이)였는데 좀 불미스러운 일때문에 나오셔서 장사하시거든요.

 

근데 남친 어머니가 걔랑 가끔씩 만나서 제가 싫다는 의사표현을 많이 하시나봐요 전달하라는 식.

그친구는 착해서 10번 당 한번꼴로만 말을 돌려서 해주더라구요

 

"**야, $$랑 잘지내? 너무 잘지내서 탈이지? 근데, $$이가 요즘 바쁜가봐. 너가 너무 좋아서 일도 제대로 못해서 윗분들께 혼난다구, 조금만 덜 만나달라고 얘기했어^^;; 너한테 직접하면 속상하니까 어머니께서 내게 전해달라하시더라구~~"

 

이런식으로요.

근데 요즘 얘가 막 짜증나요

 

얘 남친 집 완전 빵빵해요. 결혼 후에 애들 걱정 말고 공부해라, 강남에 50평짜리 빌라 복층짜리 그냥 얻어주시는 정도? 막 별장있고... 꾸밈비에 드레스값 다 주시고...

 

올해안인가? 결혼식비용 1억 넘게 드는 특급 호텔에서 결혼한다네요

결혼촬영가서도 연옌담당 그런 사진 작가들에 둘러싸여 6벌씩 입고 촬영하는 걔보고 질투가 확!!

남친도 따라갔는데 너무 예쁘다고 해서 짜증이 나더라구요

걔 남친은 얼굴은 별로인 남친보다 키도 크고 얼굴도 더 ㅎㄷㄷ

 

솔직히 얼굴은 그냥 예쁘장한 편이고 참하게 생기고 마르고

좋은 대학 의대에 바쁜 외과의사, 그것도 여자를 며느리로 선호하는 그 집도 이해가 안가요

키도 162정도에... 별론데

 

진짜 요즘 걔가 전해주는 것도 짜증나고 걔가 그런 남자랑 그런 집안에 그런 곳에서 결혼하는 것도 짜증납니다. 걔가 결혼하는 건 제 질투라고 해도 저와 남친 관계에 왜 그러는 건가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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