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냥이들 구경하며 먹이주는 나날들이에요.
세마리의 냥이로 북적이는 저희 둣마당이지만 가끔 냥이들의 친구(!)들이 놀러오곤 하는데요
일주일에 한번쯤 볼 수 있는 네로와 타이거가 바로 이들입니다.
검은 고양이 네로입니다.
남편은 키티와 미니의 형제 일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만
글쎄요. 덩치가 비슷하다고 다 형제는 아니잖아요?
생긴거랑 다르게 가장 겁 많은 네로에요.
가끔 먹이를 던져줘도 겁나서 못먹다가 미니에게 뺏기기가 다반사
그래도 가끔 용기있게 우리집 뒷 마당에 자리 잡고 앉아 있어요.
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놀라서 빤-히 쳐다봅니다.
사진을 찍으나 마나 이제는 관심도 안주는 키티는 저기서 스피크스냥 놀이 중.
한참 대치상태가 지속되자 드디어 내게 관심을 끄고 놀라나- 싶었더니
다시 빤히 쳐다 보기 시작합니다.ㅋㅋㅋㅋ
왠지 모르게 검은 냥이가 너무 좋아서 챙겨주고 싶지만
문을 열기만 하면 얼마나 잽싸게 도망가는지.
꼭 친해 지고 싶은 네로에요.
자주 놀러와라 네로야~
우리 베비랑 판박이 타이거.
미니랑 키티 엄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 글쎄요 누가 알까요 허허.
타이거는 이 근처 냥이 중에서 가장 등치가 커요
그런데 은근히 순합니다.
언제나 조용히 나타나서 '나는 뭐든지 다 알고 있다' 는 식으로 가만히 쳐다보기만 하죠.
그래도 담 넘어서 마당에는 잘 안들어와요
내가 집에 있으면 특히나.
이렇게 가까이 있는 것도 손에 꼽는 일입니다.
타이거는 진짜 이름처럼 늠름합니다.
먹이를 주고 싶어도 언제나 키티랑 미니때문에 못먹는데
오늘은 베비한테도 밀렸어... 하아....
그래도 보고 있으면 엄마미소가 저절로 지어집니다.
예뻐요 진짜.
언젠가는 네로와 타이거도 지금 키티와 미니와 함께 울 집 뒷마당에 머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내가 계속 지켜보고 있다 애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