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점점 제 마음이 정리가 되기 시작해요
저 사람은 단지 센스가 없고 뭘 잘 모르는 것이니 하나 하나 가르쳐 가면서 만나자고 수없이 다짐을 했던 것도 무너지고
매 순간 헤어짐 만을 생각하게 되고 또 헤어진 후의 내 모습에 아직도 망설이고 있는 나를 보며 쉽사리 정을 못 끊어내는 제가 한심스럽기도 하고 ㅠㅠㅠ
얼마전 저에게 말도 없이 또 술을 먹으러 갔다가 한참 연락이 안되더니 갑자기 카톡이 띡 와서 한다는 말이
자기가 아는 후배들과 술을 마셨다네요.
아니 이런 예의를 밥에 쳐 말아 먹었나 순간 빡쳐서 뭐라고 쏴 붙이려다가
일단 참았어요. 내가 또 화내면 이게 그렇게 화낼일이야?? 라고 말할게 뻔하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제 이성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서 정말 육두문자를 뿜어낼 것 같아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어 조심히 들어가 라고 하면 정말 말 그대로 알았어 조심히 들어가라고 하는 줄알고
그래 자기도 잘자~^^ 라고 할 놈이니까 .... 한참을 고민하다가
" 이젠 일방적 통보가 조금 화날것 같긴한데 이런경우 내가 왜 조금 화가날것같은지 니가 혹시 모를수도 있으니까 모를것같으면 이유를 물어줘"
라고 내가 풀어서 설명하지 않으면 절대 이해를 못할 것 같기 때문에요.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이제 난 집에 가... 그냥 오랜만에 후배들 봐서 술마시자 계속 조르길래 마시다가 아는 삼촌 만나서 공술마시다가 집가 이제 ㅠㅠ 래요
나 - 잘했어 들어가서 자든 말든 술을 더 먹든 말든 이야기 하지말고 너 알아서 해 너 나한테 원래 이야기 잘안하잖아 뭘 이제 자러간다는 보고를 하고그래
남친 - 아니야 여지껏 어떻게살았나얘기하다 이제들어기는거야 내일삼촌하구 등산하기로했어
자기야 신경쓰지마아 ㅠ 호
;;;;;;;;;;;;;;;;;;;;;;;;;;;;;;;;아니 이 대답이 나올 타이밍이 어디잇지
뭐 내가 지금 그걸 물어봤냐
내가 뭘 신경쓰지 말아야되는건데;;;;;;;;;;;;;;;;;;;;
뭔말이야 이건 ;;;;;;;;;;;;;;;;;;;;;;;;;;;;;;;;;;;;;;;
아 진짜 그러고 나서 잔다길래
아 ㅡㅡ 진짜 더는 이 화난 심정 달랠길 없어 그래.... 자라... 영원히... 하고 말았어요
사건은 이 하나가 아니예요.
며칠이 흐른것도 아니네요. 그 다음날인가 이틀후인가.
또 후배 생일이라고 술을 마시러 간대요
이번에는 술마시러 가기전에 가도 될까? 물어 보길래
당연히 흔쾌히 다녀오라고 했죠. 저 정말로 남자친구 노는거에 구속 집착하고 싶지 않아요
단지 사귀는 사이라면 기본적으로 지켜줘야 할 예의들... 단지 그것만 바랄 뿐인데
아니 열두시 반부터 새벽 네시가 되도록 연락 한통 없는건 너무하잖아요
내가 뭐 일분 일초마다 연락을 달라고 하나... 늦게 술먹으러 나갔으니 그냥 나 지금 술을 어느정도 먹었으니 걱정말라 라고 이야기만 해주면 될텐데.
어찌저찌 네시쯤 미안하다는 연락이 왔어요
엄청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는데 이제 지친 저는 애원을 하게 되더라구요..
남친 - 내가 으아... 미안해 미안해 ㅠㅠㅠㅠㅠㅜ
나- 뭐가 미안해
그럴수도 있지 이해해
남친 - 솔직히 술은 거의안먹구 야기만해 걱정하지마 자기
나 - **아
나 니걱정별로안돼
남친 - 으응.. 내가잘하니까..? (방긋)
?
?>?
??????????? 아니 무슨근거로???????????? 무슨 생각으로?????????????
와... 확 허탈감이 밀려오는거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대로는 안되겠다 강경하게 나가야겠다 좀 충격받더라도 세게 나가야겠다 싶더라구요
나 - 아니 나 너 포기했어
요즘 우리 많이 싸운다... 아니 내가 속상할일이 많아진다
남친 - 포기했다고..?
자기야.
그런말은
....
나 - 내가 너 좋아하는마음까지 포기하게 만들지마
제발 부탁할게
내가 너무많은걸바라는건가싶어
남친 - 아니 후배들끼리 중요한얘기했어
그렇다 중요한럐가해서집중했규
나 - 내가 후배들끼리 중요한얘기 하지말라고한거 아니잖아
남친 - 그래서 포기란말은좀....
아니
나 -너그동안 담배한대안태웠어?
화장실한번안갔어?
도저히 하다하다 안되니까 이젠 감정에 호소까지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변명하기 급급한 남친을 보며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하다하다 제가 고향 내려와서 고향 친구들 만난 일 까지 나오더라구요
남친 - 내가 너 갑자기 고향가서 친구들만난대서
알았다고하고 잘먼들어가라고 했는대
내가 널많이 믿는거니 아니면 너가날 못믿는거니
.,.. 와;;; 이건 뭐 나를 의처증 환자로 몰아가는건가
지금 내가 널 못믿는 문제로 이렇게 대화가 흘러왔나
지금 기본적인 연인사이에 당연히 해줘야 연락 문제를 놓고 믿음 운운하나;;
그리고 제가 고향와서 친구들 만난 문제는 전화로 나 친구들 만나러 나가야 될것 같다고 이야기 한 상태고, 남친 또한 동의를 해줬구요.
제가 연락도 끊기지 않도록 걱정하지 않도록 알아서 보고를 잘 하는 스타일이어서
전혀 저 상황이랑은 맞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지 딴엔 그냥 자긴 아무말 없이 노는거 허락해줬는데 왜 너는 이렇게 나를 혼내나 싶은 마음에 이야기 꺼낸거 같아요
아니 나는 어쩌다 한번 친구 만난건데.. ㅡㅡ 이틀에 한번꼴로 술마시면서 매번 연락 안되는 니랑 어떻게 같은 상황에 놓고 볼수 있냐고...
말이 안통해도 이렇게 안통하나 싶어서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하게 되더군요
나 - **아 내가 니가 한연락에 응답안한적있어? 그리고 그건 만나면서 부터 상황설명한거고 같은상황에서 똑같이 나도 알았다고 잘들어가라고하잖아
내가너한테 기본적인거 안지킨적있어?
이건 믿고안믿고의 문제가 아니야 기본적인 예의의 문제지
남친 - 자기야 아정말 별거아니야
왜 새벽만돼면 이런이야기가생긴지모르겠내
나 - **아... 니가 오해하고있는것같아서얘기하는데 니가 별거 한다고 생각해서 연락해주길 바라는게 아니야
단지 너와 내가 떨어져있는 상황에서 니가 연락이 안되고 술을 마시고있으면 너를 사랑하는사람으로써 당연히 니가 술을 얼마나먹었는지 정도는 걱정이 되는거야
그리고너랑 나랑 만나고 있는상황이면 상대방에 대한 예의기도 하고
남친 - 나도알지이 ~! 자기야
근데.. 아휴 이게참
나 - 왜 새벽만되면 이런 일이 생기는게아니라... 왜 너는 술을 마시는 상황이되면...
그래, 나 이해 할수있어 뭐 그럴수도 있는 일이야.
남친 - 내가술마시먄 폰을..
나 - 근데 말이야
그럴수도 있는 일도 여러번이면
왜 그럴 수 밖에 없는 데???
남친 - 이게잘안고쳐지내 휴... ㅠㅠ
내가 어디서 술을마시던 밥을먹던 뭘 하던 자기밖에 없어
??????? 아니 왜 ㅜㅠ 왜 끝까지 내가 뭐 딴년이랑 놀아날까봐 걱정하는걸로 보이는지
아 진짜 궁금하다 니 머릿속을 열어 보고 싶다 이자식아 ㅠㅠㅠㅠㅠㅠ
나 - 그리고 내가 늦은시간에도 너를 믿고 보냈으면 (너무 어이 없어서 말문이 막히더라고요..)
너도 어느정도는 ...지금 시간이...
남친 - 벌써네시네..ㅠ
나 - 나밖에 없다는 말이 여기서왜나와
동문서답좀하지마
남친 - 아니 그게참..
나 - 이해해
진짜이해하는데
더이상 이해해라는말 안하게해줘
남친 - 알았어 알아서 잘들어갈개
나 -그럴수도 있는일이라고 생각안하게좀해줘
요즘은 거의 무너져가는 저를 느낍니다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너무 가슴이 답답해서 터져버리 것 같아서 대화좀 하자고 했더니
극구 대화를 피하는 남친..
지 딴에는 또 대화하다가 싸울 것 같으니 애초에 피해버리는 거겠죠
정말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예요
말귀를 정말 못알아듣는건지 지 변명하기 급급해서 상대방 말은 안듣는건지..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새카맣게 가슴이 타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