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모든 짝남들에게 짝남이 전하는 이야기.txt

ㅇㅇ |2013.10.11 01:39
조회 691 |추천 2
난 매우 평범하고 평범한 21살 휴학생 짝남임
몇개월전 학비+용돈 벌 목적으로 알바를 시작하게됐음
처음엔 진짜 짧게하고 그만둘려고했는데 내가 그렇게 안하던 알바를 엄청 길게 하게된 계기가 생겼지.. 

같이 알바하는 동갑인여자애를 좋아하게된거야.. 너무 착하고 귀엽고 예의도바르고 너무 이쁜거야
그래서 다가갈려고 카톡도 보내고 말도걸고했는데 초단답에 내눈도 잘못보고 그러길래 
아 얘가 날 부담스러워하나 날 별로 안좋게보나 혼자 오해하고 자신감도 없어지구 그랬음
그래서 맘 접을까싶다가도 먼저 말걸어줄때도있고 나랑 같이 놀땐 또 잘놀고 그랬음
설마 어장관리인가 싶었는데 오히려 돈써야될일있을땐 자기가 먼저 선뜻내고 사준다고 그랬음
아 뭐지 싶어서 혼자 혼란스러워하고 날 싫어하나 그건또 아닌데 하면서 이상한 생각 저생각 막했음..

그렇게 흐지부지한 관계로 3개월을 지내버림.. 
내가 더 자신감있게 다가가지못한게 내가 부담스럽단소리를 듣는게 너무 두려웠고 상처받는게 두려웠음.. 
더욱 깊은사이로는 되지 못하면서도 날 거부하지는 않는 그녀때문에 혼자 혼란스러워하고 끙끙댔음..
그러다가 엇그저께  같이 알바하던 형들이랑 밥먹고 당구,볼링치면서 놀게됐음 거기에 걔랑 같이일하는 여자애한명도 끼게됐구
그런데 그 형들이랑은 얘기도 곧잘하고 눈도 잘보고그러는데 나한테는 이상하게 어색해하고 눈도 못보고 그러길래 혼자 또 오해해버려서 너무 속상한거야
게다가 그렇게 놀고나서 헤어지고나서 집에 잘들어갔냐고 카톡을했는데 너무 단답이길래 진짜 너무너무 속상하고 그런거야..
진짜 이렇게 계속 가다간 죽겠다싶어서 도저히 안되겠다해서 어제 큰맘먹고 만나자고하고 날 부담스러워하는지 나랑 있는게 불편한지 물어보기로했어...

그래서 어제 할얘기있다고 만나자고 진짜 내인생일대의 자신감을 가지고 ㅋㅋㅋ 카톡을보냈고 걔가 ok하길래 알바끝나는시간에 맞춰서 보러 갔음(이딴거 자신감갔는게 인생일대일정도로 소심함)
만나러가기전에 마지막일수도있다는생각에 차분하게 머리도 하고 옷도 사고 있는힘껏 꾸미고갔음 무슨 대학면접보러가는것처럼 엄청 떨렸음 ㅋㅋ 이게 뭐라고 ㅋㅋㅋ
그렇게 있는힘껏꾸미고 갔고 걔가 알바끝나고 단둘이 있게됐음
진짜 그렇게 떨렸던적이 없었던거같다.. ㅋㅋㅋ
그래서 여자애가 할이야기가 뭐냐구 진짜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물어봄 ;;
내가 그래서 " 우리 안지 3개월 좀 됏지? 그런데 너가 아직 날 어색해하는거같아서.. 혹시 내가 부담스럽거나 불편하게 하는거 있니?" 라고 물어봄
진짜 뭐 솔직히 불편하다 부담스럽다 이런대답 날라올 각오하고 맘접을 각오하고 물어봤음 ..이대론 진짜 안되겠다 싶었음..
근데 돌아온 대답은 정말 아니란 표정으로 영문을 모르겠단표정으로
"아니?? 전혀 안그런데.. 전혀 그렇게 생각안하는데??"
??? 진짜? 솔직하게 말해두되는데?
"아니야 정말이야 ㅋㅋ 나 너랑있으면 되게 편해 ㅋㅋ"

선의의 거짓말같았으면 딱봐도 티가 날텐데 전혀 그런것도 아니고 진짜로 완전 영문을 모르겠단 표정으로 순진한 표정으로 전혀 그런생각안했다고 말해주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 난 무..무ㅡㅓ지 ㅋㅋㅋㅋ 했음
알고보니 얘가 원래 카톡 정말 안하는애고 카톡하는말투가 원래 단답형이라 오해를 많이한다고 ㅋㅋ 동성 친구들한테도 똑같이 그런식으로 보낸다는거야 ㅋㅋ그러면서 자기 말투때문에 속상해했으면 미안했다면서 커피도 지가 사주고 그랬음.. 
그리고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자기말투때문에 속상해하지말라고 미안하다면서 선톡도 보내줬고...
난 3개월간 혼자 병신짓한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오해하고 혼자 망상하고 혼자 상처받고 걔는 전혀 날 그런식으로 생각한적이없는데 나혼자 슬픈 드라마 주인공마냥 개오바떤거지..
진짜 너무 허탈하더라 ㅋㅋㅋㅋ 집에 오면서 혼자 미친듯이 실실 쳐웃었음 설마설마했는데 ㅋㅋㅋㅋㅋ




내가 난생처음으로 이렇게 좋아해본여자가 없는거같아
웃는모습이 너무 이쁘고 누구한테나 잘해주고 예의바르고 항상 열심히하고 너무 좋은거같아
이여자 아니면 안될거같을정도로 진짜 미칠듯이 좋아하게되버렸어..
나름 좋아하는 티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얘가 날 부담스러워한건가 오해한거고 내가 부담스럽단 말을 듣고 내가 상처받는게 너무 두려웠어.. 너무너무 좋아해서 포기하기 너무 싫었던거지
얘가 날 호감으로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나름 좋아하는 티 냇다고생각했지만 실은 내가 걔 좋아하는걸 전~혀 모르는건지는 모르겠어 ㅋㅋ 

어쨋든 난  절때 포기못할거같아.. 얘만보면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계속 보고싶고 같이있고싶어
3개월한했던 바보같은 오해도 풀렸고 나랑 잘지내자고 먼저 얘기까지 해줬어
앞으로 자신감가지고 그애한테 더욱더 다가갈꺼야..
이제 언제까지고 망설이는 바보같은 짓 안할꺼야
짝남들아 누굴 진짜 좋아한다면 상처받는거 두려워하지말고 자신감있게 다가가
이도저도아니게 질질끌면 혼자 속버리고 자신감만 더 없어지는거같아
나도 아직 골인은 못했지만 앞으로는 자신감가지고 적극적으로 다가갈거야
모든 짝남들이여 화이팅 ㅋㅋ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