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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전여친을 잊지못하는 것 같은 예랑..

헤라 |2013.10.14 11:14
조회 89,199 |추천 241

좋은 일로 후기를 썼다면 좋았겠지만..

지금 제가 아픈만큼 앞으로 더 좋은 사람,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거라고 믿으며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께 짤막한 후기 올려요.

 

어제 저녁에 만났는데

얼굴 보니까 또 잡고싶은 마음..

진짜 바보같죠.

모든 분들의 말대로, 전 그저 겉껍데기만 갖고있을 뿐인데

막상 얼굴을 마주보니까 겉껍데기라도 옆에 두고싶은.. 뭐 그랬어요.

근데 예랑이를 만나러 나오기전에 엄마를 한번 꼭 안고 나갔어요.

나 이렇게 이쁘고 씩씩하게 키워주신 우리 엄마가

내가 이렇게 아프고 힘들게 사랑을 억지로 이어가고 있다는 걸 아신다면

얼마나 가슴 아프실까..

내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많은 분들도 이렇게 같이 아파해주시는데

정작 우리 엄마가 아시면 얼마나 슬프실까..

그런 마음에 더이상 흔들리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고 또 다잡고 나갔던건데

막상 예랑이 얼굴보니까 또 흔들리려고하는

그런 제 자신이 정말 죽기보다 싫더라구요.

그래도 씩씩하게 잘 보내고 왔어요^^

구구절절 늘어놓지도 않았고..

그냥, 우린 아닌거 같다고 결혼을 하면 평생 같은 길을 가야하는데

우린 길이 다른 것 같다고..

예랑이는 한참동안 말이 없었구요..

그러다 예랑이가 한숨쉬며 '그래 그러자' 하는데

차라리 속이 후련했어요.

그냥 그렇게 헤어졌어요.

계속 울컥울컥하기도 했고

예랑이랑 헤어지고 집에오는 길에 정말 펑펑 울기도 했는데

이렇게 아파봤으니 앞으론 좋은 일들만 있을거라고

이젠 제 자신을 속이는게 아니라

제가 제 자신을 진심으로 응원해보려구요..

 

오늘 부모님께도 말씀드리려고해요.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께

정말 다시 한번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수241
반대수4
베플|2013.10.14 11:45
당분간은 아쉽고 보고싶고 힘들겠지만 마음껏 아퍼하고 울고 그리워하고 아퍼하다 하루하루 지나보면 어느새 무뎌질꺼에요. 글쓴이한테 하트 뿅뿅발사하고 무한애정 줄 남자 얼마든지 만날수 있는 26살 나이의 아가씨인 만큼 너무 조급하게 생각치 말아요. 인연이 아니기에 그렇게 헤어진거에요. 진짜 글쓴이의 인연이 기다리고 있으니 염려말아요~
베플파란나비|2013.10.14 11:36
힘내요...라는 상투적인 말밖에 못하겠네요.. 아직 님은 어리다면 어리니 님을 님보다 사랑해주고...아껴주는 사람 만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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