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pann.nate.com/talk/316833024
<11편> http://pann.nate.com/talk/316833024
<21편> http://pann.nate.com/talk/316951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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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오랜만이에여
이게얼마만이야..*.*
잘들지내고계시는지모르겠어요!!
귀가따갑도록울어대던매미의계절여름이지나고
벌써가디건을걸치고귀뚜라미가울어대는계절가을이왔어요뿌뿌~
춥네요...엄청....
ㅋㅋㅋㅋㅋㅋ몇일전에결혼식이있어서강원도를다녀왔는데..
되게춥더라구여....완전......짱추워ㅠㅠ
ㅋㅋㅋㅋ그래도바다봐서조앗음
음..
전편에 폭풍이한차례몰아쳤다고한적이잇엇지?
그얘기에대해서해볼려고해!!
어느 때, 처럼
오빠하고는달달했고
남부럽지않게이쁜생활을하고있던도중에.
자꾸 내가 못된생각을하고있는거야
난지금21살인데
남들이생전한번있을까말까한
아이를지워보고그거에아파해보고
한참, 학교다니면서놀시간에
집에서태교를하고있는거
이런저런생각에..
지금와서생각해보면
그냥임신스트레스같아
또시윤이처럼그렇게될까하는죄책감에
스트레스를엄청받았던듯해
그래서인지,
밥도안먹고,은둔생활에
오빠를봐도재밌지가않고
좋지도않았고,
그냥답답하고..막막했어
어느 날은,
미키: 요즘 자기 기분 되게 안좋은거같네 뭔일있어?
나: 뭔일이있긴뭐가있어 아무일도없어
미키: 오빠한테 말하는것도그렇고
왜이렇게 매사에 까칠해
나: 뭐가까칠해 나 원래이런데
미키: 힘들어? 오빠랑 놀러갈까?
나: 아니됬어, 귀찮게 뭘 놀러가
미키: 아.. 응
그냥 항상 이런식의대화였어.
약 3주동안은?
근데 내가저렇게말하는게
나쁘다는걸느꼈는데도
고쳐지지가않는거야,
권태기도아냐이건
나도왜그러는지모르겠는거야
분명뭔가잘못돌아가고있다라는건
느꼈는데내가잘못된거라고는못느꼈어
근데, 정말위험했던날이있었는데,
미키: 오빠오늘휴무야 가까운데라도 놀러갔다올까~?
나: 나졸려 집에서쉬는게제일편해
미키: 그럼집에서영화나볼까??
나: 아니 영화재미없어이제 자고싶어
미키: 그럼 뭐라도 먹고싶은거있어?
나: 아니 없어 딱히
이런식의 대화가오가던중에
오빠가참아왔던걸 한방에터트리는지..
미키: 아.. 진짜..
나: 왜?
미키: 이제 오빠싫냐?
나: 아니 왜
미키: 니가지금나한테대하는태도가어떤지알아?
나: 뭐가 똑같은데
미키: 똑같다고? 아름이랑다운이랑강산이
옆에불러다놓고얘기해줘?
나: 왜호들갑이야
미키: 호들갑? 진짜많이변했다김민영너
나: 아니왜별것도아닌거같고이래?
미키: 별것도아닌거?
지금몇주째니가나한테남처럼대하고있는줄알어?
내성의에시큰둥해도힘든가보다하고참았고
이것저것하자그러면싫다해도피곤한가보다하고참았어
근데난니가이러는이유를몰라, 그럼난니가알아서
기분이풀릴때까지가만히잇어야되냐?
나: 아진짜왜그래? 그럼그만하든가
미키: 그만? 뭘그만해
나: 난항상이래왔고, 오빠가못느낀거뿐이야
지금와서이렇게대하는내가싫은거면그만하면되겠네
그말하고오빠손이부들부들떨리는게보였어
화가많이난건지,감정이욱한건지..
그렇게서로아무말안하고5분동안정적이흘렀는데
내가임신하고오빠가끊엇던담배를찾아서다시피는거야.
그것도내앞에서,
그러면서하는말이
미키: 난널처음만났을때그느낌이아직도기억하는데
지금내가널어떤앤지확실히모른다는거냐?
항상미안하고버거울까
사소한일도항상신경쓰고, 이런저런일도다미안해했어
오랜시간혼자두고, 너무큰아픔준거같아서.
난그렇게너한테신경썼는데
넌고작하는말이그런말이냐?
나: 신경써준건고마워
근데나이제잘모르겠어
요즘너무우울하고,다귀찮고,다하기싫어
나 집갈래
집갈래 하는순간
오빠가우는거야
근데.. 맘이이상했어
가서안아주고도싶엇는데
그냥딱잘라버리고싶더라고..
그래서그냥..아무말않고나왔어
그렇게집에서지내는데
2주가지낫어
그동안오빠한테도연락이한번도안왔었고,
나도한번도안했엇어
정말끝이구나했는데,
어느날 아름오빠한테연락이온거야
집앞이니까나오라고
그래서 둘이카페가서얘기를하는데
아름오빠첫마디가
아름오빠: 애기는?
아무말도못하겠는거야..
그때부터무서워지기시작하는데
내가오빠랑정말이렇게끝나면
우리아기는또어떡하지
온갖생각
아기는? 이한마디에 카페에서
진짜엉엉울었어
아름오빠는달래주고, 나는계속울고
근데내가진짜미쳤었던게
다울고나서한말이
나: 아기생각하면이러면안되는데
절실하지가않아
생각해볼게
정말아닌거같으면.
병원갈거야, 아기한테미안해도
진짜미친년빙의했엇나봄
그말듣고아름오빠가
아름오빠: 진짜많이변했네..
내가알던귀요미가어디갔지
나: 나오빠랑그렇게되면
아름오빠포함해서 다운오빠 강산오빠도
볼생각없어
그말하고 그냥카페나왔어
그리고 집에도착해서 미친듯이 울음이나는데
엄마아빠도 내가한동안우울하니까,
터치를안하는거야. 밤늦게들어와도, 밥을안먹어도
그냥 힘내. 우리딸잘이겨낼수있지? 엄마아빠는우리딸믿고잇어.
이런말만..
그렇게침대에누워서엉엉우는데
내가왜이렇게됬지, 왜이럴까하는생각을하는데
갑자기예전에오빠랑놀고,오빠랑했던얘기,
시윤이처음생긴날오빠랑설레이듯웃었던거,
생각이나는거야
그래서무작정
이제까지오빠랑갔던곳사진찍은거
오빠랑본영화표,
오빠한테받았던100일,200일,1년선물들.
그리고오빠가정성스레써준손편지하나하나까지
다꺼내서봤어
아..이영화는언제언제본거구나
여기는100일여행으로갔었지?
이편지는기념일편지로써준거구나
하면서다생각이나는거야..
근데그중에
100일때오빠가써준편지가있는데
그편지내용에
'혹시 민영이 니가
오빠가 싫어져서 오빠손을 놓고싶어질때
오빠맘은 많이 아프겠지만,
오빠가 너무 멀어지지않게, 너랑 내 사이가 너무 멀어지지않게,
오빠가 아픔참고 한발짝 다가갈테니.. 넌 두발짝이상은 달아나지말고,
오빠도 한발짝이상다가가지않을테니
곁에서 니모습, 니생활만 지켜볼수있게 해줘'
이편지를보는데,
그냥 아무감정없이 눈물만뚝뚝나는거야
근데그때
전화가왓어
오빠한테,
근데바로끊어
다시전화를했지
한참을울고지낸건지
목이잠겨서..
처음으로오빠가하는말이
미키: 어 민영아 오빠
아무렇지않게대해주는모습에
왜그렇게맘이아팠던지,
난아무말않고 그냥 가만히있는데
미키: 밥은먹엇어? 어디아픈덴없고?
왜이렇게연락을안했어.. 받지도않고
오빠가갈까? 영화보러갈까?
수많은질문에도대답한번안하고있는데
한숨을 휴.. 쉬더니
미키: 보고싶다민영아..
이말에 지금까지서러웠던것들,
힘들었던거
한방에다터져서 30분동안전화기만붙잡고
엉엉울었던거같아
오빠는계속울기만하는데, 아무말않고 미안해미안해
하면서 토닥여주고. 전화끊지않고
차끌고와서 우리집앞에서 문두드리더라
엉엉울면서 거실로나와서 문을열어주고
오빠얼굴을보는데,
오빠도꽤울었는지
눈꺼풀이빨갛고부어있는데,
그게왜그렇게맘이아프던지
나: 오빠가싫은게아니라,
전부터내가오빠한테짐일까하는생각을너무많이했엇어
근데그생각이틀리지않은거잇지
나아직많이어리고, 시윤이일감당하기도아직많이벅차고,
친구들이랑많이놀고싶고, 오빠한테투정만부려
못된건다배워와서 오빠한테반말도하고
오빠친구들한테예의도안지켜
예전엔몰랐었는데..
요즘은오빠한숨소리도자주듣는거같고,
그이유가나때문이라는것도잘알아
그래서더미안하고 더미안하면잘해야하고바껴야하는데
그게잘안되서
더나쁘게대했어 미안해
정말맘에있는말다털어놓고
주저않아서통곡을하는데
오빠가 정말화난목소리로
미키: 일어나
하면서 일으켜세워주는데
정말숨못쉴정도로꽉안아주면서
미키: 난니가어떤모습이라도좋고,
아기가져서배가나오고온몸에살이찌고
머리도안감고,화장도안하고,
처음연애할때랑다르게있어도
난그냥이유없이니가좋다민영아
오빠가지금화난건,
오빠는전혀그렇게생각하지않고있는데
그런생각을했다는자체에
그생각때문에니가아파했을생각에
맘이너무아파
나랑결혼한여자는이런고민을하고있는데,
오빠는아무것도몰랏고, 그냥기분이안좋은가보다하고
대수롭지않게. 평소처럼넘어갔어
미안해
그리고 키스해줫어.
그리고, 잘풀렸어
뭐..항상우리는잘풀지만
이번에는스케일이좀큰.........ㅇ.....그랬었어..
음
시윤이가그렇게떠나고
두번째가진아기
또시윤이처럼되면어쩌지하는 죄책감과압박감
오빠는바쁜데, 나는해줄게없네 하는 불안감
다행히 오빠가내손을놓지않고 마지막까지잡고있어줘서,
다시만난게아닐까싶어
글이너무우울하니언ㄴ니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쓰다보니까우울하다
담에..언제올지모르지마......ㄴ.....
그때는씐나고핫한19금ㄱ얘기로찾아오겟슴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