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젠 이 긴 짝사랑을 끝내야 할 것 같아.

주변 사람이 가끔 스쳐가듯이 너의 이름을 말할 때,
나는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는다.
지겨운 짝사랑은 오랫동안 나를 괴롭히는데,
아직까지 끝을 맺을 수가 없어서 너무 힘이 든다.
전혀 희망이 없는 너와 나이지만
여태 너를 놓지 못하고 있는 나를 나도 이해할 수가 없다.
떠올리지 않으려 해도 잊을만 하면 들리는 너의 이름때문에
없던 미련이 자꾸만 생긴다.
절대 만날 일 없을 우리가, 스쳐가는 인연이었던 너와 내가
어쩌다 우연히 길을 걷다 만나게 될 장면을 상상하면서 설레어하는 이 짓도
이젠 그만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짧은 인연을 가슴에 품고 너라는 존재를 안 순간부터 지금까지
너를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혼자 사랑하고 혼자 끝내야 하는 이 상황이 비참하지만
나에겐 선택권이 없어서, 어쩔 수 없어서 잊기로, 너를 잊고
나 혼자 만들어놓은 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6년이라는 긴 시간을 아무도 몰래 꼭꼭 숨겨온 이 사랑이
사라지는 것이 가능한 날이 올까?
이 길고 긴 지긋지긋한 짝사랑의 유효기간은 이제 얼마나 남았을까,
조금만 더 시간이 흐른 뒤엔 끝이 보일까?
추천수3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