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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입장에서 읽어주세요 2

음음 |2013.10.17 14:56
조회 13,167 |추천 27

제목을 정하는게 생각보다 참 어렵네요???

 

엊그제 글 올리고 댓글 7개 달린거 읽어보고..

나름 어떤게 현명하게 행동하는건지 생각해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제 잠자기전 톡톡 들어와 봤더니 댓글이 120개가 넘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댓글 읽다 지쳐 쓰러지는줄..ㅋㅋ 선플도 악플도 모두 읽었어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결시친에 들어오는데..

댓글 많이 달린 원본글쓴님들은 댓글들 다 읽으실까??? 하는 의문도 살짝 들었어요^^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톡톡에 글도 못 쓰겠어요..악플들이...(후덜덜..)

그럼에도 오늘 다시 글을 쓰는건..

 

현명하게 답을 제시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말씀 드리고 싶은 마음과..

 

제 글솜씨가 형편없어 오해를 하시는 분들의 오해?를 풀어 드리고 싶은 마음과..

 

신랑의 행복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눈치도 없이 똑같은 생활패턴을 유지했다고 질타하시는 님들도 맞는 말씀이시고..

지금껏 해왔던 생활패턴을 하루아침에 바꾸고 살기 힘들다는 님들의 말씀에 위로도 받았고..

신랑 잘 만났다는 칭찬에 어깨도 들썩였답니다^^

 

 

저는 결혼10년차에 음식을 하나도 못하는 개념안찬 여자는 아니랍니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고, 식당개 삼년이면 라면을 끓인다고 하는데..

결혼 10년차 주부가 반찬하나 못 만들겠습니까??

저도 레시피 보면서 만들수 있습니다^^ (안보고 만드는것도 많아요..)

하지만 레시피 보면서 2시간 걸려 만든 제 음식보다 30분만에 후다닥 만든 신랑의 음식이 더 맛있다는게 함정이지요..

시간여유가 많은 주말엔 제가 밥상차린다고 쓸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했어요..^^

물론 주말에 열심히 만든 음식을 앞에 두고 아빠에게 볶음밥해달라는 아이를 보면 속상합니다.

(얼마나 맛없으면 그러냐고 또 나쁜말 들을까요??^^

하지만 못하는걸 잘한다고 할순 없으니까요^^)

 

 

대부분의 생활패턴이 그렇다는 것이지..

어찌 제가 365일 남편이 차려주는 밥상만 받아먹고 있겠습니까??

오는정이 그리도 많은데 어찌 주는정은 없을거라고 단정 지으시는지...

결혼생활이라는 것이 밥을 살림을 누가 하느냐만 있는건 아니잖아요??

지금껏 살아온걸 보면 살림은 남편이 많이 도와주지만

그외 다른부분에서 제가 무언갈 더 많이 도와주거나 일할꺼란 생각들은 못 하시나요??

제가 글을 아무리 두서없이 썼다지만 저는 생각없고 이기적인 여자이고, 남편은 불쌍해 지는건지..

 

 

그리고...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시어머님의 막말?을 마음에 담지 못하고 글로 써서

시어머니를 욕되게 한점 죄송하게 생각해요..

시어머님이 나쁜분은 아니에요..

단지 말씀을... 이쁘게? 못하시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절대 나쁜분은 아니에요..

어머님이 천하에 못된 시어머니가 된것 같아서... 죄송...

 

 

 

신랑에게 말했습니다..

어머님이 아무래도 며느리가 차려주는 아침밥을 드시고 싶으신것 같다고..

제가 아침을 해야겠다고..

근데 첫날 제가 아침을 했잖아요?? 우리 둘다 지각했어요^^ 물론 아이도 지각..

그걸 또 하겠다고 하니 남편이 왜 그러냐고? 엄마가 뭐라 그래? 하며 웃으며 묻네요^^

어머님이 뭐라 그래서 그런건 아니고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아무래도 남자보다 여자가 차려주는 밥상을 좋아할것 같아서 제가 해보려고 한다고 했죠^^

그리고 주저리 주저리 이것 저것 이야기 하다가..

 

 

남편이 말한걸 정리해 보자면...

 

제가 아이와 남편이 행복할때 행복을 느끼듯이(포괄적으로)

남편또한 제가 행복할때 행복하다고 하네요^^

남편은 제가 아침밥이나 집안일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절대 행복할수 없을것 같다고 해요^^

자기는 지금과 같은 생활패턴에 불만이 없답니다.

오히려 저질체력(몸도 약한?)인 제가 자기를 도와주는것?에 대해 고맙다고..ㅋㅋ

훗날 여유롭고 행복한 가정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는 제가 고맙다고..

 

그래서 결론은??

어머님과 같이 생활하는동안에도 지각하지 않기 위해 아침은 신랑이 계속하겠다고 하네요

저 혼자 일찍 일어나 하면되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아 핑계를 대자면

혼자 아침 차릴려면 최소한 5시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제가 저혈압에 빈혈이 심해서 진짜 아침에 정신차리기도 너무 힘들어요..

그걸 어찌 3주동안 할수 있겠냐며.. 어머님 가시기전에 제가 병원 실려갈거 같다고 ㅋㅋ

저녁은 될수있으면 제가 하려고요^^

 

어머님 입장에선 제가 참 얄밉겠다는? 부럽겠다는? 댓글들에 공감해요...

 

앞으로도 현명하게 잘 살아보겠습니다^^

 

추천수27
반대수3
베플딸기우유|2013.10.17 15:11
남이 뭐라건 신경쓰지 마요. 독립된 가정의 구성원인 남편과 아내가 정한 룰이고 서로가 그 룰에 불만이 없는데 시어머니나 이 글을 읽는 제3자가 일반적 잣대를 들이밀며 옳다 그르다 왈가왈부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만약 남편과 아내가 룰에 대한 의견충돌이 있어서 그것을 해결하고자 이런 게시판에 올리면 사회적 통념상 혹은 자신의 경험상으로 조언을 해 줄 수 있겠지만 부부가 합의 한 이상 그 룰이 옳다 그르다 언급해서는 안됩니다. 그건 오지랖이에요. 원글은 글쓴이와 남편이 합의한 룰에 관해 시어머니가 불만을 표출하셨으니 그에관한 해결방안을 내보여야지 왜 뜬금없이 룰에 관해 옳고 그름을 논하고 글쓴이를 질타하는 리플이 있는지 이해 할 수가 없었고요. 결론은 신경쓰지 마시고 하던대로 하세요. 세상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거 일일이 신경쓰면 골치아파 죽어요. 악플다는 사람들이 인생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닌데여.
베플두아이엄마|2013.10.17 15:21
두 분 모두 현명하신 부부이신것 같습니다^^ 저도 어디가면 부럽다 소리 듣는 9년차 부부인데 님네는 남편분의 마인드가 너무 좋으시네요^^ 아마 그건 남편이 잘해서도 그렇겠지만 평소에 글쓴님도 남편께 잘했기에 사랑받으시는것 같습니다^^ 시어머니 세대는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말쓰머신것처럼 저녁을 글쓴님이 하시면 크게 뭐라하시지 않을것 같습니다^^
찬반냄새먹는하마|2013.10.17 16:38 전체보기
뭐야 이 답정너는 내가 밥차리면 요런 일이 생기니 남편이 차리게 하겠다 해놓고 난현명하다 이거임? 그럼 글을 왜써? 시엄니도 욕먹게 글써놔놓고선 나쁜사람아니라고 욕하지말래ㅋㅋㅋㅋ 후기랍시고 읽었다가 내신경만 긁고가네 앞으로 계속 그렇게 살으쇼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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