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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너무 싫어요. 이런 시어머니 있으신분...

미저리 |2013.10.19 03:40
조회 55,992 |추천 46
안녕하세요 26 결혼한지 한 달 된 새댁입니다

제 이야기 듣고 아무 이야기라도 해주세요 ㅜㅜ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여기라도 하소연합니다 ㅜㅜㅜ

우선 남편은 누나 셋이 있구요 모두 결혼은 안했어요. 안했다보단 못했다는 말이 맞네요. 학벌, 외모, 조건 등을 보고 결혼하는 건 아니지만 모든 조건에 못미치는 부분이 많아서 인듯 합니다. 하지만 못된 형님들은 아니고, 모두 인성들이 바르시고 착하세요.
(첫째형님 39 , 둘째형님 37 , 셋째형님 32이고, 남편은 막내로 올해 30입니다)

저는 3살 터울에 남동생이 있구요


제가 시어머니가 싫어진 여러 사건들을 쭉 나열해 볼게요


1. 결혼 전 선물을 한적이 있는데 맘에 안든다며 전화를 해서 2시간 동안 화내셨어요. 그럼 환불하게 돌려주던지....

2. 궁합이 안좋다고 헤어졌음 좋겠다는 이야기 장난처럼 이야기했었어요(결혼전) 나중에 결혼해서 싸우면 죽인다고 이야기 한적도 있구요.. 결혼후엔 이 이야기는 안하시는것 같아요. 아직까진.. 남편이 저 아니면 죽는다고해서 어찌어찌 궁합 부분은 설득을 했는데 아직까지 마음속에 궁합에 대한 못마땅함이 항상 내재되어 있는것같아요

3. 남편과 저는 각 5천씩 모아서 양가 도움없이 결혼했어요. 집안이 넉넉치 않아 허례허식은 생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저희도 준건 없지만 받은것도 하나도 없어요. 결혼반지도 돈아까워서 안했어요... 사귈때했던 커플링으로 대체.. 결혼비용으로 3천 정도 쓰고, 나머진 집사는데 다 보탰어요. 근데 예단도 없이 결혼 허락한 대인배 시어머니 행세를 하며 주변 지인, 친척들에게 말하고 다녀요. 본인이 안해준건 절대 이야기 안하고 집도 꼭 사준것처럼 이야기하고 다닌답니다..
(예를들어 친척분이 결혼준비한다고 좋겠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집 얻는게힘들다 아들은 집을 해줘야하니까 라는 대답을 하시더라구요)

4. 항상 반말을 하세요... "야!!" 라고 부를때가 많아요. 제가 어려서 그런걸까요? 본인 딸들이나 주변 친지 조카들 등에게도 이렇게 부르는걸 봐선 습관인지 몰상식에서 비롯된것같기도 하구요

5. 벌써 손주 낳으라고 잔소리... 저 아직 어리고 대출금도 많고 우리 인생을 즐기고 싶은데 무작정 아이를 낳으래요.. 솔직히 시누들은 결혼도 안하고 저랑 열살이상 차이나는데 제가 조급해 할 필요 없지 않나요?

6. 시댁과 신혼집은 차로 한시간반ㅡ두시간 거리에요. 한달에 한두번 시댁에서 자고가길 바라세요. 신행다녀오고 이틀자고 그후엔 여러 행사다 경조사다 바빠서 아직 실행에 옮기시진 않았지만...
그리고 두세달에 한번씩 신혼집에 와서 일주일씩 있으실 요량이네요.. 아마 아이를 빨리 갖기 싫은 제일 큰 이유가 아이 낳으면 손주핑계로 더 자주 올 것 같아요...

7. 명절에 친정에 가는 걸 싫어해요. 결혼하면 시댁귀신?이라는 말을 했어요ㅋㅋㅋㅋㅋㅋ

8. 남편 월급 350, 저는 200 벌고 있어요. 제가 무슨
남편 잘 만나서 횡재했다고ㅋㅋ 간간히 말씀하세요ㅋㅋㅋ 시어머니 앞에선 저는 듣고 별 대답을 안해주고 남편은 옆에서 ㅡ@@이가 더 귀한 신붓감이라고 한마디 해주는데 시아버님이 남편 초등학교때 돌아가시고 혼자 힘들게 자식 넷을 키우다보니 남편이 어머님께 모질게는 절대 이야기 못해요... 그냥 농담조로 웃으며 넘겨주는 역할만...신혼집에 돌아오는 길 남편이 나는 자기한테 과분하다며 어디가서 너같은사람 만나냐고 기분풀어주지만 시어머니의 마음가짐 자체가 너무 싫어요. 자기 아들만 귀한줄아는... 그 마음

9. 제일 충격받은 사건!! (저와 남편은 사이가 엄청 좋아요. 3년 연애하 한번도 다툰적이 없어요) 시어머니가 저한테 질투가 난대요... 질투 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셨어요. 아들한테 질투가 나나요???? 무서워요... 남편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그런거니 이해해 달라고 이야기해요

10. 누나 두 명은 무직이고, 한 명은 알바를 해요... 나중에 누나들 시집갈때 돈 일이천씩 보태라고 지나가는 말로 두번정도 이야기했어요! 물론 저희도 형편이 안되고 어디서 3~6천을....ㅡㅡ
그 때가 언제든 애놓고 살다보면 우리살기 바쁜거 뻔히 보이니 돈 달라 못할거같기도하고.. 셋째형님이 연애중이긴해도 결혼할것같지도않고.. 다들 결혼은 못할것같아 그렇게 걱정은 안되는 부분입니다.. ㅡㅡ 뭐 이것도 그냥 하는 말이라도 어찌 저런 말을 하는건지 싫어죽겠어요



이 외에도 여러가지 사건들이 많은데
충격받은일이 많아 다 기억나지 않네요..



이런일들이 쌓이고 쌓여서 시어머니가 너무너무 싫어요ㅜ 진짜 해외로 떠나버리고 싶네용.. 남편이랑은 너무 사이가 좋아 결혼 진행했고 남편이랑은 후회없는데 시어머니가 너무 싫어요ㅜ 생각만해도 스트레스 ㅠㅠ

저 보다 더 심한 시어머니 있으신분. ,
저 좀 위로해주세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곧 시어머니 생신도 다가오고.. 잠이 안와요ㅠ




---------------추가



제 글의 요지는

결혼전부터 시어머니 행동이 몰상식했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병신이고, 친정부모님은 불쌍하고, 남편은 방관자라 결혼이 후회되고 결혼 생활이 힘들다는 내용이 아니에요.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무시와 듣고 잊어버리기를 사용하고있으며 남편과는 정말 엄청 사이가 좋아요. 남편도 시어머니 앞에서 화내거나 짜증내진 않지만 좋게 넘어가려는 이야기를 해주고ㅡ 저렇게 당하고 나면 미친듯이 미안해하며 대신 사과하고 기분도 풀어주려고 노력한답니다


단지 이러이러해서 시어머니가 싫다. 하고 흉을보며 다른 시어머니들은 어떤지 더 심한 분들은 있는지 공감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글에는 결혼에 대한 후회나 남편에 대한 원망은 하나도 없어요ㅡ 글에 표현이 안됐지만 아주 건강한 방법으로 서로를 위하고 도닥여주며 의지가 되고있어요.



시어머니가 싫다 엄청 싫다 너무 싫다
의 요지에 벗어난 댓글이 많아 조금 당황했네요ㅋㅋ


어쨋든,
관심과 질책 감사드립니다.
추천수46
반대수4
베플콩콩|2013.10.19 18:09
남편만 괜찮다하면 인연 끊고 사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베플소소|2013.10.19 21:56
글쓴이님은 야 라고 반말하는건 님이 어린게 아니라 시어머니가 무식한겁니다 말다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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