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 내가 글을 쓴다 홍.홍.홍~~~
(내일 무한도전 합니다~ 할렐루야!! 한국은 오늘밤이네요.. 부럽..ㅠㅠ)
--------------------사담 시작선! 스크롤 쭉쭉!!!---------------------
불금불금불금~~~~~~을 외치지만늘 현실은 집에서 울 멍멍이와 멍...............
제가 잘못 가르친 죄로..우리집 멍멍이는 지금까지 단 하루도혼자 5시간 이상 있어본 적이 없어요..
만약 어디 낮에 오래나가 있으면 반드시 강아지 유치원을 보내고..저녁엔 외출자체를 안해요...orz(평일엔 룸메양이 봐주는데 못봐줄 땐 무조건 유치원 고고싱.)
욘석을 첨 데려왔을 때..애들은 강하게 키워야 한다며 침대방 문 닫아버리고마루에 혼자 냅뒀어요.
새벽 네 시까지 구슬프게 아옹오...아오.. 아우오오....하며애기들 엄마찾듯이 우는데...아이고ㅠㅠ 저 작고 귀여운 녀석을 어케 혼자 두나 싶어서그 때부터 침대에서도 같이 물고빨고..자다보니...
하아..제가 잘못한 거죠ㅠㅠ완전 엄마바보로 키웠어요...에효...
티비 시청하시는 아드님.
평소엔 티비에 관심도 없더니, 저날 따라 유난히 티비에 나오는
강아지들이 궁금했나봐요. 열심히 한동안 시청하더라구요..ㅎㅎ
개빠다 뭐다 막 개한테 너무 미쳐있는 거 아니냔 소리 듣기도 했지만..
저한테는 그냥 뭐 칭찬이죠..후훗. 욕설은 거들 뿐.
제가 아플 땐 저 자는 데 옆에서 미동도 안하고 같이 누워있어줘요.
그냥 잘 땐 막 깨우는데 희한하게 제가 아플 땐 절대 깨우지 않더라구요.
룸메양이 아플 땐 절대 신경안쓰심..ㅋㅋㅋㅋ 근데 저한테만 충성이에요..ㅎㅎㅎ
(늘 자기 새끼마냥 돌봐주는 그녀는 매우 삐치시죠ㅠㅠ 자긴 그냥 하인이냐몈ㅋㅋㅋ)
제가 우리 멍멍이한테 참 위안을 많이 받았어요. 지금도 늘 저의 자양강장제~//ㅁ//
미국 와서 자리 잡히기 시작하면서 살이 엄청 찌고... 자존감은 바닥을 치면서
사실 한동안 막 우울할 때도 있었는데, 요녀석은 제가 어떤 모습이든
저만 따르고 사랑해주는데.. 그게 참 큰 위안이 되더라구요. 제가 뚱뚱하든 추녀든
반쪽이든 요녀석은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저 하나 바라보고 살 녀석이라는 생각에
잘해줄 수 밖에 없네요..
그래도 주는 건 좀 잘 쳐묵쳐묵 해줬으면..ㅠㅠ
맨날 제가 먹는 꼬기를 탐내요. 이 하이에나!!!!
(웃기는 건 다른 음식, 과일이나 고구마같은 건 제가 주는 게 아님 절대 안먹어요;;;)
이런 제가...
요새 바람이 났어요//ㅁ//
우리집 앞 주차장을 터로 삼아 살아가는 길냥이들에게~후훗!
(템테이션이란 고양이 간식으로 꼬시는 중..)
요 두녀석 말고도 한 마리 더 이쁜 아이가 있는데 요날 안나오더라구요.
총 세 마리 아가들이 늘 주차장을 터로 저녁이면 같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요.
동네 주민들이 고양이들한테 참 관대한 편인지 요녀석들 토실토실한 편이에요.
늘 약속이나 한듯 매일 다른 사람들이 밥도 주고..
전 요새 템테이션이란 고양이용 간식으로 요녀석들을 저의 노예로 만들었죠..후후훗.
근데 참 신통방통한 녀석들인게,
밥을 넓은 그릇에 담아서 주면..
한 녀석씩 돌아가며 한입씩 사이좋게 먹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지나가거나 저희 집 마루 유리창에서
요녀석들 내려다 보거나하면 쪼로로 담벼락에서 내려와 아래서 냐~냐~하고 우는데
너무너무 이쁜거에요;ㅁ; 제가 고양이 앨러지가 정말 심각해서ㅠㅠ
거기다 앨러지성 천식까지 있어서 고양이는 절대 금물이거든요..ㅠㅠ
아니었으면 아마 제가 사는 집은 고양이들의 천국이었을 것 같아요.
고양이가 있는 집은 앨러지약 쎈걸 먹고 약 30-45분간 버틸 수 있는데
그 이상이 되면 콧물+기침+눈물의 삼중주가 숨막히게 시작되는 거죠........
도저히 제가 못버티니까 그냥 나와버리는데 그대로 있으면
응급실도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아요ㅠㅠ
오늘 제 사담이 좀 길었는데~
왜냐! 고양이랑 멍멍이 이야기를 할 거라 그래용^ㅁ^
-----------------------이야기 시작------------------------
1. 강아지 이야기
내가 알던 아마츄어로 만화 그리던 언니네 집에,
너무 귀엽게 생긴 주인은 진돗개라고 우기지만 아무리 봐도 X개인
막 크지 않은 개가 있었어.
이 언니가.. 이전에 만화그리면서 만났던 사람인데,
약간 이야기 들으면 모래님의 집같은 곳에 살았던 것 같아.
지금 이 글 쓰면서 뭔가 새록새록 떠오르네.
그 언니가 해줬던 자기 집에 관한 이야기.
언니를 D언니라고 할게.
D언니네 집은 2층짜리 단독주택에 작은 앞마당을 가진 전형적인
주택가 속의 집이었어. 앞마당엔 조금 오래된 사과나무 한그루가 심어져 있었는데
절대 열매가 제대로 맺혀본 적이 없더래. 사과 꽃은 그렇게 펴대는데..
언니가 중학교 때였나 이사온 집이라는데,
집 안에 딱 들어가면 약간 어두운 느낌이고.. 해가 들어도 쓸쓸해보이는..
그런 집이었대.
그 언니 중학교 때면 벌써 한 25년 전도 더 된 것 같은데..
그 땐 티비가 리모콘이 없이 손으로 동그란 채널판을 돌리는 식이었어.
전원도 손으로 꾹 눌러서 끄던가 아님 스위치를 돌리던가.
잘 쓰던 티비가 이상하게 그 집으로 이사가면서 자꾸 안나오고 그랬었대.
채널도 틀어놓은 게 혼자 돌아가있고 그랬었대.
그냥 이사하면서 잘못됐나보다 했었나봐.
근데 D언니가 그 집으로 가고 가장 바뀌어버린 게 바로 가위눌림이었대.
그 전까진 단 한번도 가위라는 걸 눌려본 적이 없었는데,
이사 후부터 거의 하루도 안빠지고 자꾸 가위에 눌렸었다는 거야.
주로 여자귀신 같았다는데,
자꾸 귀에 대고 이상한 소리로 속삭이다 노래도 부르다
어쩔 땐 주기도문까지 읊고 갔대.
(언니가 기독교인이었는데 완전 비웃으면서 말야)
그냥 중학생 쯤 되면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 싶었대
(매우 둔한 집안..ㅠㅠ)
그러다 고등학교 들어갈 때 쯤 아버지께서 어디서 선물받았다며
저 진도독이라 주장하는 강아지를 데려오셨대.
언니는 주택에 살면 제일 하고 싶었던 게 강아지를 키우는 거였어서
너무너무 햄을 박스채로 볶았는데, 매일 아침 눈뜨자마자 강아지 밥부터 챙겨주고
자기 밥먹고 학교로 고고싱할 정도로 자기 친동생처럼 이뻐했었다는 거야.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오면 엄빠께 불호령이 떨어지니
집안으로 자주 들이지는 못했지만 몰래몰래 들여오곤 했었대.
그러던 중, 언니가 고3때였나..
평소처럼 공부는 뒷전에 만화책을 열심히 읽고 있었는데
밖에 바람이 엄청 불더래. 그리고 침대옆 스탠드 불이 갑자기 나갔다는 거야.
그래서 이미 시간도 새벽 1시가 넘고, 늦었으니 그냥 자야지.. 했었는데,
강아지가 갑자기 정말 미친듯이 짖더래.
애가 온순해서 절대 누가 와도 잘 안짖던 애가, 그 날은 정말
악에 받쳐서 짖는 것처럼, 누굴 죽일려는 듯이 짖더라는 거야.
2층에 계셨던 엄마아빤 이미 잠이 드신 건지 나와보실 생각도 안하고..
1층 자기 방에서 창 밖을 빼꼼히 내다보니까..
강아지가 사과나무 쪽 하늘을 향해서 죽어라 짖고 있더래.
평소같으면 그냥 나가서 진정시키고 말았을텐데,
왠지 그날은 정말 밖에 나가기가 무섭더래. 불도 나가고.. 괜히 바람도 불고..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자꾸 들어서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 쓰고
짖는 소리도 외면한 채 잠이 들었다고 하더라고.
그 다음 날 아침,
엄마가 어제 강아지 왤케 짖어댔냐고 D언니를 괜히 타박하시더래.
언니는 강아지 밥이나 챙겨달라고 시큰둥하게 말하고 밖에 나왔는데..
강아지는 피가 맺힌 개거품을 물고 죽어있더래.
그 나무 아래에서...
너무 놀라서 아침에 학교도 제끼고 강아지를 데리고 동물병원을 찾아갔는데..
사인이 심장마비라는 거야. 언니는 그 전날 밤에 도대체 뭘 보고
그렇게 그 강아지가 짖어댄 건지 괜시리 무서운 상상을 하기 시작했대.
강아지를 그렇게 보내고 집 안쪽 마당 아래 뭍어주고...
언니는 너무 미안하고 서럽고 무섭고 막 이상하게 감정이 북받쳐 오르더래.
그리고.. 그 날 이후로, 집의 티비가 혼자 채널이 돌아가거나 꺼지는 일은 없었고,
언니는 다시는 가위에 눌리지 않았대.
하지만 그 강아지한테 너무 미안해서...
다시는 강아지를 못키우겠다며 고양이를 키우더라고......음...?!
2. 고양이 이야기
이번에도 만화 그리던 언니에게 일어난 일이네?
이 언니는 진짜 레알 나름 유명한 만화가야..후훗.
내가 유일하게 좀 친해요~라고 말할 수 있었던 언니인데..
그래도 여기선 누군지 안알랴줌.
언니에겐 고양이가 3마리 있었어.
엄마 고양이랑 아들, 딸 고양이가 한마리씩.
그 중 아들 고양이가 턱시도에 굉장한 미묘였어.
하지만 배랑 발을 보지 않으면 모르는 사람에겐 그냥 까만 고양이였겠지.
언니도 주택에 살았었는데,
늘 2층 화장실쪽 창문 한 쪽을 열어놓고 애들이 마음 껏 나갔다 올 수 있게 해줬었대.
요 고냥이들이 얼마나 착했냐면...
언니가 작업할 때, 가끔 정말 큰 사이즈의 일러스트를 작업해야해서
작업실 방 바닥 아래 종이를(전지 사이즈 정도?) 좍 깔고 그 위에
엎드려서 그림을 그려야했대.
자유영혼인 이 엄마 고양이 및 자녀들은
언니가 그리는 모습을 가만 지켜보다가 방 밖으로 나가고 싶어져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어떻게든 그림은 밟을 수 없다며
진짜 신기할 정도로 그림 귀퉁이로만 조심조심 아주 빠르게 밟고 나갔대.
밟는 것도 스타카토로 찍듯이 한번만에 휙!!!
우리집 개생퀴였음-_- 알게 뭐람 바닥은 다 내꺼~라면서
지근지근 밟고 종이를 씹지나 않음 잘했다고 칭찬받았을 텐데ㅠㅠ
그리고 한 번은 부엌쪽에서 요 까망이가 씐나게 놀다가
언니가 만들어 놓았던 국을 냄비 째 다 엎었다는 거야.
부엌에서 우당탕탕 소리가 나길래 냅다 부엌으로 언니가 가보니까...
까망이가 막 자기가 국 안엎은 척 하려고
냄비를 다시 제자리에 엎어놓으려고 열심히 앞발 휘두르기 신공을 펼치고 있더래.
그러다 언니랑 눈이 땋 마주치니까...
냥! 소리를 내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도도히 걸어나가더랰ㅋㅋㅋㅋㅋㅋ
국을 다 엎은 건 좀 화나는데..ㅋㅋㅋㅋ
하는 짓이 넘 귀여워서 차마 화를 못내겠다고..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그 귀여운 까망이가
어느 날 돌아오질 않더래.
분명 저녁 밥 먹을 시간이면 칼같이 돌아오던 애가
오질 않아서 언니가 엄청나게 걱정을 하기 시작했는데..
다음 날 아침, 화장실에서 발견한 거야.
눈 한쪽은 터져있고..
배는 반쯤 찢어져 갈비뼈가 보일 정도로 중상을 입은 채로.
언니는 보자마자 너무 놀래서 울면서도 일단 병원으로 애를 옮겼대.
그런데 의사가 까망이를 보더니..
"이건 사람이 고양이를 몰아넣고 개를 시켜 다치게 한 걸 거다"라는 말을 하더래.
보통 고양이들 반사신경이나 운동신경이 엄청난 편이잖아..
그래서 아무리 큰개가 쫓아와도 대충 벽타고 나무타고 위로 올라가서
도망을 가버린대. 분명 까망이의 몸에 난 상처는 큰 개가 물어 뜯긴 상처인데
고양이가 그렇게 쉽사리 당할리 없다는 거야.
누군가 고양이가 도망가지 못하게 막지 않는 한은.
그걸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사람 뿐이라고..
의사도 막 분개하면서 이야기 해주더래..
다행히 까망이는 한 쪽 눈은 영구실명이 되었지만,
한 2-3개월 후 몸의 상처는 완치 되었어.
하지만 밥을 먹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앞발 두발로 동시에 잡질 못한대..
보통은 동시에 딱 잡는데, 오른 발 왼 발 엇갈린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 의사가, 수술을 마치고 언니한테 그랬었대.
"까망이가 어떻게 다시 집까지 이 상처를 안고 돌아갈 수 있었는지가
가장 큰 미스터리네요. 보통 이 상처면 그 자리에서 움직이기도 힘들었을텐데..
몸을 움직이는 거 자체가 거의 불가능했을 거에요."
------------------오늘의 이야기 끝!-----------------
요새..
우리 사무실에서 가장 유행하는 게...
마네킹 머리로 놀라주길바래인 것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오트밀을 만들어 자리로 오는데,
사장 비서인 이베트 언니가 마네킹 머리를 소중하게 감싸고 막 총총거리며
어디론가 가는 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들고 어디로 가냐고 물었더니..
제작팀 VP(vice president)인 산지프한테 가져간다곸ㅋㅋ
지금 산지프 아자씨 주말 휴가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짓을 하려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울 사무실 사람들 넘 웃긴 것 같아욬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베트 언니 생긴 건 무슨 수녀님같이 생겨섴ㅋㅋㅋㅋㅋ
그 얼굴로 진지하게 마네킹 얼굴을 품에 숨겨서
총총거리며 가는 모습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오늘도 사무실은 평화롭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