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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관심없는 남자친구..

시크릿 |2013.10.21 00:26
조회 4,684 |추천 3
안녕하세요.. 가끔 톡을 보는 이십대중반 여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만난지 일년 조금 넘은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제목 그대로 저한테 관심이 없답니다...

내가 하는 얘기, 내 생활, 나의 경험 등....

자신과 직접적으로 관련 없다고 여겨지는 것들에 대해서는 섭섭할정도로 추호의 관심을 보이지 않네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연인들끼리는.. 사소한 일상이나 주변이야기들을 공유하면서 몇시간이고 통화를 하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이친구는 예를 들어서 오늘 나 점심 때 어디가서 밥먹었는데 거기가 어땠어... 밥 먹는데 이런일이 있었다? 이러면...

아 그랬어? 그래서 어쩌구 저쩌구 였구나~ 이렇게 대화를 이어가지 않고 응. 이게 전부에요.... 어쩔때는 대답조차 안해요....

예 물론.. 남자들이 무뚝뚝하고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심지어 저희는 같이 영화를 봐도 그거에 대해 대화를 하지도 않아요... 영화보고 나서 주인공이 어땠네 내 감상은 어땠네 할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남친은 영화가 끝나면 이제 이와 관련된 일은 모두 끝냈다는 듯한 분위기로 영화가 어땠느니.. 하는 한마디 말도 없답니다...



휴가 때 가족이나 친구와 여행이라도 갔다오면... 인사치레라도 어땠어? 재밌었어? 라는 말 한마디를 해준 적이 없어요.. 마치 니가 여행갔다온 사실조차 난 모른다는 듯이.. 아무렇지고 않게 평소대로 굴고..



그리고 제가 학창시절을 외국에서 보냈거든요... 독특할법도 한 경험인데 제 남친은 그런 저의 학창시절에 대해서도 질문 한번 한 적이 없어요.. 자기랑 상관없는 일이니까.. 라고 생각하는 듯....



그러면 도대체 만나면 무슨 말을 하느냐... 본인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얘기들, 본인의 경험이라던지 본인의 관심사(차를 사려 한다든지, 회사에서의 승진문제 등)같은 얘기나... 아니면 항상 유치한 말장난이에요...; 바보 멍청이 똥꾸야 막 이런거;



남친과는 친구처럼 알고 지내다가 제가 너무 좋다고, 저한테 너무 잘해줘서 맘을 열게 된 경우였거든요... 처음엔 저의 이런저런 얘기를 들어주기도 하고, 제 부탁을 다 들어주고 해서 차츰 좋아졌어요... 그런데 사귀면서 많이 싸우기도 하고, 회사일들로 너무 피곤해하면서 전화나 문자도 줄고, 언제부턴가 내얘기에 관심도 안 보인다는 느낌을 받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또 권태기같지는 않은게, 내가 무슨 얘기를 하면 응 조차도 안해주다가도 시도때도 없이 뽀뽀를 한다던지 우리 애기 우리 애기 이러면서 이뻐라 해주는걸 보면 또 나를 많이 좋아하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좀 이상하지만, 이런 느낌이에요 나 어제 어쩌구 저쩌구 했어~ 혹은 어제 인터넷봤는데 이랬다더라~ 하면 응~ 이러구 말구 내말 안 듣냐~ 막 요러면 다 들었어~ 뽀뽀 쪽! 이런 식이랄까...



나한테 다정하기도 하지만 내 말, 내 생활에 관심없는 이 친구랑 같이 있으면 수다떨고 싶어도 반응이 없으니까 항상 입 꾹 다물고 참고 있는 일이 다반사에요..



한번은 넌 왜 내말에 이렇게 반응이 없어? 라고 했다가 버럭 화를 내는 바람에.. 또 싸울까봐 그런말도 못하고 맨날 만나면 농담따먹기만 하고... 그 친구가 관심있는 얘기만 하고.. 그러니 물론 전화통화도 길어질리가 없겠죠..



나를 너무 외롭게 만드는 나한테 관심없는 남친 계속 만나야할까요?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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