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일년정도되는 남자입니다.
저한테도 이런 글을 올리게 되는 날이 올지 몰랐네요 흐극..
저는 30, 아내는 29 제 여동생은 15살입니다.
동생은 저랑 나이많이 차이나죠..
금실이 좋으신가 ㅠㅠ 저도 어린나이에 충격을 받았지만
지금은 눈에 넣어도 안아까울 동생이지요..
제 결혼 후에 부모님이 다접고 시골로 내려가신다고 해서
그것에는 중학교도 없는 시골이라..
아내 설득끝에 동생을 데리고 살게되었습니다.
근데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했나요??
외동이였지만 저에게는 참 착했던 아내였기에
제 동생에게도 저한테 하는 만큼 잘해줄 줄 알았는데
유치하게 텃세를 부리더군요 ..
아내는 과일이랑 견과류같은거 좋아해서 많이 사두는데
중학생정도 되면 솔직히 많이 먹지 않습니까??
먹어도 먹어도 배고플 나이이고 저도 그랬었는데..
그걸 이해해주지 못할 망청 눈치 줄려고
막 누가 이거 다먹었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동생이 울먹울먹하니깐 너만 입이냐고 집에 뭘 사놔도 남는게 없다고
막 그러니깐 듣는 저도 민망해지고..
제가 야근하는 날에 동생한테 울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새언니가 혼자 치킨을 먹더래요 자기한테는 하나도 안 주고
알고 봤더니 그전날 제동생이 방에서 혼자 치킨을 먹는건 아내가 봤대요
열받아서 똑같이 그랬다는데
거의 서른 다 먹은 사람이 중학생이랑 똑같이 놀다니요???
정말 유치하지 않습니까??
생각하면 생각 할 수록 아내가 너무 유치하게 굴어요.
중학생이 호기심있으니깐 화장품도 발라보고 하는데
그걸 못마땅해하고 심지어는 버리기도 하네요
버릴거면 차라리 선심쓰듯 동생한테 줘버리지 ㅡㅡ
그럼 누이좋고 매부좋고 아닙니까??
그깟 화장품 내가 다시 사줄수도 있는거고
진짜 두 여자(??)사이에서 너무 힘듭니다.
아내는 은연중에 동생을 부모님한테 보내기를 원하는 것 같은데
상황이 전혀 여의치 않아서 못보내는데
그것도 못 참아주나 싶기도 하고
동생한테도 몰래 용돈도 줘가면서
나는 너의 오빠이기도 하지만 새언니의 남편이기도 하다
그렇니깐 너도 새언니말 잘들어주고
살갑게 대해주라고 해도 오빠가 결혼 후 너무 변했다고 울어버리고 ..
참... 저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너무 힘듭니다..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