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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반 경력을 넘기면서...

직장인녀 |2013.10.21 22:18
조회 368 |추천 0

2년 반 경력을 넘기고 있는 직장인 여자입니다.

 

처음엔 사람 때문에 힘들어서 무작정 나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재취업 하는데 힘들었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두번째 이나 몇 개월 못 다니고 나와서

그냥 처음 회사라고 하고 들어왔습니다.

 

힘들게 잡은 직장이니 참고, 또 참고 버텼습니다.

6개월에 한 번씩 울음을 터뜨렸는데 이젠 1주일에 한 번씩 웁니다.

이제 부모님께 미안해서 밖에서 울다가 집에 들어옵니다.

 

다른 사람은 잘 하는 직장생활, 왜 나만 못하는지 한탄해 봅니다.

생각해 보니 전 남들보다 스트레스를 이겨내는데 약한거 같습니다.

 

1년은 야근, 주말 근무도 불사하며 그래도 그냥 저냥 다녔던거 같습니다.

 

2년이 지나고 지금은 영혼없이 생각없이 발만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획안 생각해 오라는데 생각도 하기 싫고 아이디어도 예전 만큼 안 떠오르고

어디가면 참 밝은 아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웃음도 사라지고 무표정한 내 얼굴이 싫지만

바보 같이 웃고 있으면 내가 힘든지 모르고 일을 산더미 처럼 주니

그나마 이렇게 라도 하니 사람들이 슬슬 제 눈치를 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마음은 회사를 떠났고

취업사이트를 들락날락 하며 주말에는 입사지원서 쓰느라 하루를 보냅니다.

 

후회없는 이직은 지금보다 이름있는 회사에 들어가는거

보수는 그냥 지금 정도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돈보다 명예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은 안되면서 눈은 높아서 유명한 회사에만 지원서를 넣고

지금 회사에서 벗어나려면 눈을 낮춰야 되는데

그래도 살만하고 다닐만 하니 눈을 안 낮추고 지금 회사에 다니고 있겠죠

 

회사 옮겨봤자 사람문제 일문제는 계속 있으니

해외에서 일할까도 생각해 봤는데 아무래도 안 되겠습니다.

거기가면 지금보다 더 힘들거 뻔히 아는데 한국땅에서 일자리 찾는게 맞겠죠

 

하루빨리 이 회사를 벗어나는 생각을 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이직 준비하는 모든 분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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