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 글 쓰는 날이올줄 몰랐는데...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결시친 판에 올려봅니다.
문맥상 깔끔하지 못한점이나 맞춤법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목그대로 엄마의 외도를 알게되었습니다.
전 20대 중반 여자이며 , 현재 남동생은 군복무 중이며 , 아빠는 주말부부라 주말에만
집에 오셔서 거의 엄마와 둘이 살고 있다는 표현이 맞는 듯 합니다.
엄마가 스마트폰을 사시고 나서 이것저것 어플을 설치하거나 , 각종 설정을
해드린다고 휴대폰을 달라고 하면 항상 통화목록을 지우고 주시길래
그냥 광고나 스팸전화가 많은가보다라고 생각했었어요.
아빠가 술드시면 새벽이고 저녁이고 술에 취하셔서 전화를 하시는데 ,
여태까지도 아침 7시나 새벽에 엄마가 통화를 할때도 아빠인줄 알았구요.
그런데 지금생각해보면 아빠는 출근이 빠른 직업이라 아침에 전화 할 겨를도 없으시구요.
하루는 엄마가 벨소리를 바꿔달라고 하셔서 벨소리를 만드는 어플 설치후에
벨소리를 만들고 있는데 카톡이 뜨는데 뭔가 이상해서
대화방을 들어가봤습니다. (제가 본건 잘못했지만 한번씩 엄마가 통화목록을 미처
못지우시고 저에게 폰을 줄떄 저장되어 있던 그 이름이 뜨길래 일단 보게되었습니다)
좋은 글귀들을 주고받는 중에 스크롤을 올려보니 얼굴이 화끈해질정도의 수위높은
대화들과 사랑한다는 말과 아빠가 주말에 왔을때도 00는 이제갔음 통화가능해요
등의 엄마 말투와 그 분?아저씨? 뭐라해야하나요 그쪽 분은 새벽이고 아침이고
전화좀 , 전화해 , 보고싶다 빨리와 등 의 카톡이 중간중간 있더라구요.
보는 내내 손이 너무 떨려서 일단 엄마가 폰을 달라길래 돌려주었습니다.
사실 전 어릴때 부터 아빠가 잦은 음주로 인해 집에와서 늘 주사를 부리고
엄마를 새벽내내 괴롭히는 모습을 보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커왔고 , 딸인지라 항상
엄마편이 되어 아빠를 한때는 미워해서 일년가까이 말도 안한적도 있얶고, 사춘기떄는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대들기도 참 많이 했습니다.
차라리 이럴거면 이혼하라며 아빠한테 얘기한적도 많았구오ㅛ.
하지만 조금씩 나이를 먹다보니 술도 이젠 줄이시고 주말에 오셔서도 뭔가 이빨빠진 호랑이 같은
모습에 마음이 짠해지더라구요..... 나이가 들어가고 타지에서 생활하니 외로우신가봐요.
그게 느껴져서 요즘 마음이 좀 뭉클해져서 잘해드려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런상황에서 그런 카톡들을 보니 심란합니다.
엄마는 전업주부세요. 주말에 예식장에서 일당을 받고 수모일을 하고 계십니다.
카톡 상대 그분이 알고보니 그 예식장 회장님이더라구요.
그예식장에서 일한지는 4년정도 되셨고 , 예식장에 내부 사정으로 인하여 리모델링을 하고 ,
회장이 세를 놓게되고
다른 사장이 오게되면서 엄마가 하고 계신 자리에 권리금을 요구했다더라구요.(원랜 없었습니다)
몇백만원씩 되는 돈을 당장 구할 형편도 안됩니다.
그런데 엄마가 리모델링 후에도 계속 권리금 없이 일을 한다는건 엄마와 회장사이의 관계에서
회장이 세를 살고있는 사장에게 무언의 압박을 했겠지요.
예식일을 위해서 관계를 유지하는 사이는 아닌 것 같은 예감은 드는데 ,
혹여나 그 권리금을 안낸다는 조건하에 .
그런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너무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엄마 얼굴볼떄마다 자꾸 그 카톡들이 생각나서 눈도 못마주치겠구요.
항상 오늘은 어떤일이 있었고 재잘재잘 얘기하며 친구처럼 지내던 엄마와
이틀째 이러고 있으니 무슨일있냐고 자꾸 묻는데도 대답도 하기 싫구요.
그 카톡들은 일단 캡쳐해서 제 폰으로 보내놓긴했는데,
아빠에게 이사실을 알리면 가정파탄날것 같고, 엄마에게 아는척을 하면
수치심에 잘못된 돌발행동이라도 하시면 어떡하나 싶고.... 이대로 모르는척 하려니
제가 너무 괴롭네요....
어떤방법이 제일 현명한 방법일까요...
아무리 고민해도 모르겠습니다.
글이 뒤죽박죽 엉망인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