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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이상한거가영?

떡풀 |2013.10.25 14:35
조회 89 |추천 0

 

저흰 장거리 연애자입니다. 연애는 2년 넘게 했고요.

이제 안정기라고 생각했는데 안정기가 아니라 멀어지는거였나봅니다.

 

제 생일 날 그애는 학생이라 시험기간이었어요.

서로 못봤죠, 그건 이해해요.

생일 날 문자한통 업더군요. 아침에 전화가 왔길래 할말없냐니까

모기만한 목소리로 축하한다고 하더군요.

네 뭐 그런거 이해할 수 있어요.

 

그래도 조금 섭섭해서

모범답안이라면서

케이크 교환권 보내면서 같이 못있어서 미안해라고 말해줘라고 했죠.

 

원래 저흰 서로가 마음에 안들면 가끔 이렇게 모범답은을 주고 요구합니다.

그런데 통장에 3만원 부쳤더군요.

아무 말도 없이

 

누가 케이크 사먹을 돈이 없어서... 보내라고 했나.

 

왜그러냐니까 이러더군요.

 

본인은 괜찮다고. 내가 신경못쓰니 너도 나한테 똑같이 하면돼

 

라고 말이죠..

기분 상했는데 넘어갔어요.

 

그러던 중 남자친구 생일이 다가오고 있는거죠.

그래서 시계를 사주려고 고르고 있었죠.

그런데 그 사실을 알더니 이러더군요.

 

자기도 못해줬으니까 그냥 하지 말라고

신경쓰지말라

 

.,... 신경쓰지 말라는 말이 어찌도 그리 쉬운지

결국 폭발했죠.

도대체 뭐하는 거냐고

 

니가 1을 해주면 나도 1을 해줘야하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원래 그렇대요.

자기 성격이 잘 챙겨주지 못한대요. 자기 마음을 꼭 말로 해야하냐고 하더군요.

내가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니가 못해주면, 잘해주는 나한테 조금이라도 잘해주려고 하면 안되냐고 물었습니다.

노력은 해봤냐고 생각은 해봤냐고 했습니다.

 

그러니 대답은 더 가관이네요.

 

내가 그럴 신경 쓸 결흘이 어딨어

너도 일하고

 

.......... 내가 일하는거랑 니가 신경못쓰는거랑은 도대체 무슨 상관관계죠?

2년 동안은 그럼 놀면서 연애했나.

다 자기 할 일 하면서 연애하는거 아닌가요?

 

냉정하게 보려고 합니다.

제가 지금 오바하는건가요, 이 인간이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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