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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기다렸다. 라고 말하는 여자들..] 쓴 글쓴이입니다.

|2013.10.28 11:25
조회 26,528 |추천 10

와우. 금요일 퇴근 직전에 쓴 글이 베스트가 되었네요. 주말 동안 바빠서 확인을 못하다가 이제야 확인했습니다. 좀 놀랐습니다. 전 솔직히 공감글이 더 많을 줄 알았거든요- 같은 곰신 입장에서. 근데 폭풍 욕댓글들..ㅋㅋㅋ 하나도 빠짐없이 잘 읽었습니다.

 

전 우선 20대 후반 직딩입니다. 남친은 5살 연하 상말 공군이구요.

이 게시판에 군화와 잘 되지 않아서 배신감 or 분노글들을 보다가 대부분이 "아 내가 왜 기다렸나 후회됩니다." or "ㅄㅅㄲ 잘살아라" 등의 글이 많더군요. 이런 글들에 대한 반감에 글을 올렸습니다. 쓸 때는 몰랐는데, 반감에 쓴 글이라 다시 보니 훈계조로 들리거나 개념녀 코스프레처럼 보였을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댓글 대부분의 핵심 내용은 "대부분의 곰신들이 다 똑같은 생각인데 왜 너만 개념녀 코스프레하고 이런 글을 올리냐" "꽃신을 신거나 결혼하고 이런글을 올려라" "니가 깨지고도 이런글을 쓸 수 있나 보자" "그게 기다리는게 아니면 뭐냐" 등이었습니다. 공통적인 정서는 그냥 '재수 없다'인듯 하네요. 

 

댓글 중에 "사람마다 다른 방식이 있는 거다"라는 말이 있던데요. 결론적으로는 이 말에 맞는 것 같습니다. 각자마다 군화와 고무신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연애를 하는 방식이 있겠죠. 제 방식만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다르다. 이번엔 이거 전제하고 말할께요. 이건 온전히 그냥 제 생각입니다. 저랑 동감하시는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겠죠.

 

군화와 고무신이라는 척박한 환경속에서 관계를 유지한다는건 남녀 모두에게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헤어지게 된다면. 그 인연은 거기까지라고 생각합니다.

 

헤어지고 나서 자기가 '기다렸다'고 말하면서 엄청난 것을 해줬다는 식의 태도를 취하고, 손해를 본 양 남자 욕하는 여자들 전 이해 안됩니다. 누가 기다리라고 했답니까?

 

또한, 남자가 배신을 때린 케이스라면. 물론 분노와 배신감을 느끼겠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잘 된거 아닌가요? 거기서 끝나서. 이 남자의 진면목을 지금이라도 알게되어서. 쓰레기를 가려내줘서. 그런 남자와 계속 연애질을 하지 않게 되어서.

 

실제로 니가 당해봐야 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맞죠. 당해보지 않아서 경험담을 말해드릴 수는 없지만. 마음이 떠난다면 언제든지 제 연애도 끝이 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저든 제 남자친구이든. 마음이 떠나면 연애가 끝나는거. 그건 군화와 고무신간의 연애 뿐 아니라 모든 연애에 적용되는 사항 아닌가요?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하는 거고요.

 

"내가 군대도 기다려줬는데, 니가 이럴 수 있어?" 보다 더 찌질한 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천수10
반대수94
베플졸려|2013.10.28 11:52
'내가 군대도 기다려줬는데, 니가 이럴 수 있어?" 보다 더 찌질한 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무슨말 하고싶은지 알겠는데 이걸 지금 니가 쓸 입장이 아니란거야 절대. '겪어본자'가 현명하게 조언하면 모를까. 아직 남친의 군생활도 안끝난 마당에 혼자 여전히 난 꽤 괜찮은 연애하고있다고 호들갑 떠는기분이랄까. 니가 지금 그말을 할수있을때는 남친이 군 전역한 후 차이고나서 그때 가서도 니가 성숙하게 마음정리를 할수있을때야. 비록 난 이미 군필자인 남자를 만나고있어서 경험해보지 않아 헤어진 그들의 마음을 내가 전부 헤아릴수 없지만 군전역한 남자에게 이별통보받은 여자들도 당연히 슬프고 억울한 마음이 크지 않겠어? 옆에 있어주지도 못한 남자친구에게 힘 북돋아주려고, 힘든 군생활 열심하라고, 애정을 담아서 성심성의껏 아낌없이 노력했는데 결과가 비참하니. 헤어지고 차였는데 니가 말한거처럼 잠깐은 찌질하게 굴어도 되지 않겠어? 적어도 그렇게라도 원망하면서 슬퍼할 시간을 주란 말이야. 그들에게 그정도 자격도 안되니? 그사람들을 위로해주진 못할망정 속사정도 알지 못하면서 찌질하게 굴지말란듯이 글을 써재껴야했나? 정작 너도 남친 군생활 기다리고있는 입장인 주제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은 매한가진데 옆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말이 헤어진 그들에게 얼마나 짜증나게 들릴까? 결과만 말하면 오지랖 떨지 말란거야 남의 연애사까지. 은근히 현명한 곰신인양 자부심 느끼나 본데 니 연애는 니가 알아서 하길.. 지금 니 상황 따질때 이런 조언하는거 자체가 오류야. 전에 쓴글 댓글들 보고 콧방귀 뀌고 남들더러 열폭하지말란듯이 꽤 시크한척 글썼는데 이미 이어진글 쓰는거자체로 니가 지금 열받아서 흥분해서 글쓴게 눈에 다보여.. 혼자 정신승리 하겠다는거야 뭐야
베플ㅌㅎㅋ|2013.10.28 13:25
남자들의 포풍같은 칭찬과함께 개념녀 등극을 노리고 썼으나 망글
베플으아닛|2013.10.28 13:06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글쓴다더니 마지막에 기다린다는 곰신들 찌질해보인다... 본인이 봐도 모순되게 글쓴거 알죠? ㅋ 머리 안좋으신가 보네.. 되게 고지식하고 꽉막혀서 지 주장만 펼칠줄 아는 사람이네요. 겉으론 아닌척 포장하지만 다 보여요^^ 글을 하도 멍청하게 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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