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걸 개념상실 판에 올리고 싶지만
이전에 그곳에 쓴 글을 136 명이 읽고도 댓글이 없네요...
70 살 넘은 우리 엄마에게 돌아가신 친언니가 한 명 있는데요...
젊은 시절 그 남편이 사업에 실패한 후 정말 가난해져서
동사무소에서 곡물을 무상으로 받아다 먹고
싼 밀가루로 수제비 등만 만들어 먹어서
애들 (제 사촌들) 은 키만 멀대같이 크고 그런 집안인데...
그런데 우리집은 먹고 살 만 하니까
그 이모가 때때로 우리집에 와서
음식과 말린 누룽지와 옷과 돈까지 한 짐을 가져가고
엄마가 배웅 나가면 택시값도 줘야지 해서
당연한 듯 택시까지 타고 가곤 했는데...
어느 날은 엄마가 이모 배웅하고 들어와서
우리 그이 (우리 아빠) 도 쉽게 돈을 버는 줄 아냐고
더운 여름에 돈이 아까워 음료수도 안 사 마시고 번 돈인데
하고 중얼거리시는 걸 들은 일도 있었구요...
그런데 이모가 돌아가신 후
그 막내딸 (제 사촌) 이 장례식장에서 저와 제 여동생을 보더니
그 와중에 누구에게서 돈이 나올까 계산을 했던 모양이네요?
얼마 후부터 제 여동생에게 전화가 오더니
돈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그래서 제 여동생이 더이상 그 사촌의 전화를 안 받았더니
전화가 안 오더라네요?
아니 윗대가 형제 집에 물질을 퍼줬으면
아랫대도 그렇게 하라는 헌법이라도 있나요?
뭐 이런 사촌이 다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