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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는 주문 - 지망생님 이야기

gif |2013.10.30 06:54
조회 9,971 |추천 48
용기를 내어 엽호판에 써봅니다...어쩌다 판을 쓰는데 용기가 필요하게 된 걸까요ㅠㅠ
(사실 진짜 동물 사랑방에 글 올렸었네요ㅠㅠ 엽호판이 진짜 무서워서..ㅠㅠ)
오늘 이야기는 제 이야기는 아니에요.
지망생님께 투고받은 이야기입니다.

**

저는 지금은 못보지만 어린시절엔 귀신을 볼 수 있었어요.

그게 계속 뚜렷이 보이고 맨날 보는건 아니였지만 지금 와서는 그게 제가 어떤 시기에 보이는지 알고있어서 늘 조심하고 있어요..


조금 어둡고 얼굴도 못본 사이에 이런 얘기 들으시기 부담스러우시겠지만..

제가 죽고싶다고 바라던 그 시기에.. 저는 귀신을 봤어요.

그래서 훈녀구함 (언니두 아실것 같지만 ㅎㅎ) 님의 첫글을 보고 정말 놀랬어요.

아 그래서 귀신들이 나에게 보였었구나.. 난 참 나쁜맘을 먹었구나하구요.ㅎㅎ

 

음.. 저는 솔직히 말하면 대인관계가 좋지 못해요.. 

저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시고 언니들이 둘이나 있는 막내지만

나이차이로 저 혼자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그래서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아무도 없는집에서 엄마보고 싶다고 우는 애였죠.


그렇게 초등학교를 입학하고나서 얼마안가 이사를 가서 전학을 왔는데 왕따를 당했어요.

지금으로 부터 13년전 일이지만 애들한테 따돌림 받으면서 사무치게 외로웠던 기억을 생생해요. ㅎㅎ

 

아무튼 그런식으로 따돌림 받기 시작하니까 이게 3학년을 갈때까지 계속 되더라구요.

 

그 전까지 친구를 한번도 못사귄건 아니지만 뭐라고 해야하지?


잘 놀다가도 한두번씩 따돌림시키고 그리고 다시 놀고를 반복했어요.

그래서 그 시기때는 매일매일 울고 속으로 학교가기 싫다 생각하고 

죽고만 싶고 매일이 지옥같았어요.


그래도 나중엔 좋은 친구들 만나서 항상 붙어다니고 즐겁게 생활 했어요. 

그러다 정말 나쁜 생각이 절정을 달했을때가 중학교 때에요. 

( 그래서인지 이 시기에 신기한일이 좀 많아요. )


가장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한테 왕따를 당하고, 

제 앞에선 제이름부르며 친한척하면서 붙어다니려 했던 애가 제 뒤에서 말을 꾸며서 

저를 나쁜애로 만들고 있다는걸 눈치가 느린 저는 1년이나 지나서 알게되서 펑펑 울고 그랬죠. 



1년동안 그런 거짓소문을 내서 뒤에서 욕을 먹고있더라구요 하하.. 

물론 지금은 좋은 친구들이 많습니다! :)


아무튼 이런 흑역사 같은 어린시절에 겪은 신기한 일들이에요 

음 최대한 많이는 안무섭지만 길었던 일 먼저 얘기해드릴게요. :)

 

1. 친구가 맹신도가 된 사건

 

제 중학교 때 부터 똥강(별명)이라고 친구중에 귀신같은 무서운거에 관심이 진짜 많은 친구가 있어요 . 집에가면 막 퇴마록같은 책들 가득있고

무서운얘기 미친듯이 좋아하고 애도 약간 생긴거 음침하게 생겼고.. 그치만 반전은 절실한 천주교 집이고 성당도 안빠지고 착실히 다니는 아이 :)

(근데 이친구 때문에 진짜 귀신이랑 얼켜서 난리난 사건도 있어요ㅋㅋ)


근데 제가 귀신본다는걸 알기는 하지만 솔직히 친구들 이런얘기 해줘도 믿는 애들은 믿지만 믿는척만 하는 애들도 많잖아요.



이 친구도 좋아하는 하지만 반신반의 하는 친구 중에 하나였어요.

그러면서 저한테 자기도 막 귀신보고 싶다고.. 가위 눌러보고 싶다고.. 솔직히 저는 이런 말 들으면 화까진 아니고 좀 한심하게 느껴져요..



해보고 싶은게 없어서 그런걸 해보고 싶나 싶어서요.. 아무튼 저희가 같은 동아리 였는데

제가 중2때 저하고  똥강이 그리고 같은 동아리 친구 비라는 애 3명이서 

주말에 친구들이랑 놀기로 했는데 약속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학교에서 가까운 똥강이 집을 갔어요.

 

다른 친구랑 똥강이는 다른방에 있는 피아노 치고 논다고 똥강이 동생방으로 가버리고 저는 

똥강이가 여동생이랑 쓰는 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놀았죠. 

저는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촉같은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소름돋는 다는 것보단 막 전기가 지릿지릿? 하고 따끔거리는 느낌?? 



그래서 친구들로 많이 힘들어 봐서 지금은 친구 사귈때도 처음봐도 앤아니다 싶은 느낌? 이런거로 사람 판단하고 그래요.

 

근데 컴퓨터를 하면 할 수록 뭔가 자꾸 걸리적거리는 느낌나고 따끔거리고 하는거에요.

그동안의 경험으론 이건 안좋은거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그런 느낌나는데는 시선을 잘 안주려고 하는데 뭐라고 해야하지? 공포영와같은거 보면은 무서운 장면나오기전에 분위기 조성하는것처럼

음침하고 막 무서운 음악 깔리면서 음산하고 소름끼치는 분위기를 조성하잖아요.


친구 방에 있는데 점점 그런 분위기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 나는 지금 컴퓨터를 하고 있지만 그 분위기에 압도되서 나는 뭘 하고 있었는데 눈에 들오지도 않고 멍해가지고 일부러 컴퓨터만 쳐다보고있었어요.

 

근데 이게 막 여기서 도망쳐야겠다는 느낌까지 들기 시작하니까 (이런적 처음 이였어요.ㅠㅠ)

고개를 돌렸는데 똥강이네 집이 옷장이 붙박이 장이라서 딱 붙어있어요. 

그리고 그 붙박이 장에 사람 이 지나가고 할만큼 틈만남겨두고 침대가 있거든요.


그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틈 사이에 귀신이 있었어요,

(무섭게 얘기해 드리고 싶은데 글주변이 없어서 ㅜㅠ)


판에는 사람이랑 귀신 헷갈릴정도로 뚜렷이 보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몇번 보진 않았지만 헷갈린적이 없어요.

왜냐면 저는 그렇게 사람? 이라고 말할 정도로 뚜렷하고 명확한 형체를 본적이 없거든요..

저는 항상 시컴한게 더커요 뭐라고 해야하지? 심령사진 같은데서 보면 시컴해서 희푸른색? 으로 형제만 좀 보이는 모습있잖아요


저는 그런 식으로밖에 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눈이라는 뚜렷한? 

그런것도 인식못할정도인 귀신을 주로봤는데 친구 집에있던 귀신은 뭐라해야지? 

고개를 돌린순간 눈이 마주친느낌? 

아 정말 위험하다 큰일났다 하는 기분이 진짜 0.001초만에 드는느낌?



순간 반사작용으로 소리지르면서 어떻게 나왔는지 

기억도 안나게 방뛰쳐나가서 친구들한테 갔어요.


그리고 나서 친구들한테 당장 밖에 나가자고 하니까 

평화롭게 피아노 뚱땅뚱땅 치던 친구들은 왜그냐고 미쳤냐ㅋㅋ 아직 시간안됏어 이러고

저는 진짜 화난 목소리로 당장 나가자고 화내니까 친구들이 결국엔 밖에 나왔어요.

 

밖에 나오니까 좀 진정되는? 

펄떡펄떡 거리는 심장도 진정되고 달달 떨리던 심신이 가라안고 기분이 좀 나아지니까

지들이 보기에도 이상한 친구가 좀 괜찮아 보였는지 친구들이 왜그러냐고 너 진짜 이상하다 질문을 하더라구요.


근데 솔직히 그 집에 사는 친구도 있는데 

니네집에서 귀신봤다 얘기하기가 정말 미안하기도 하고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아니다아니다 하다가 친구들이 솔직히 말해라 

너 왜그러냐 계속 묻길래 똥강이한테 그랬죠..


"너 내가 왜그랬는지 궁금해? 근데 알면 기분 나쁠수도 있고 내가 잘못본걸수도 있어"


그랬더니 똥강이가 뭔데? 뭐봤어? 이러면서 괜찮다 말해라 하길래 


"컴퓨터를 하는데 안좋은 느낌이 났어. 

그래서 봤는데 가구 틈새에 귀신이 있었어.

근데 아마 내가 잘못본걸 수도 있고 기분나빠하지마."


이런식으로 얘기 하니까 똥강이가 정말 놀래면서 

"헐 진짜? 대박 어떻게..." 이러면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앞에서 말했듯이 똥강이가 그런 오컬트? 이런걸 정말 좋아해요. 

근데 자기는 가위한번 안눌려봤고 친구는 지가 한번 보고싶은 

귀신을 볼 수 있다고 하니까 자기 딴엔 귀신보는법? 이런거 검색해서

막 이상한 외국사이트 까지 어떻게 들어가서는...


귀신불러내는 주문 이라는걸 인쇄해가지고

접어서 자기 책장에 숨겨놓고 독실한 천주교임을 보여주는 


방안의 모든 마리아 상 십자가 같은거 다 치워버렸데요.


근데 이게 몇칠이 지나도 자신은 아무것도 못보고 하다못해 

가위도 안눌리니까 아 뭐야 이거 뻥이네 하고 버려야지

생각만하고 안버리고 내버려 두다가 제가 보게 된거죠.

 

그 말을 듣는순간 진짜 화가 너무 많이 나서 

너 미쳤냐고 당장 불태워 버리라고 넌 생각도 없는애냐고 다다다 뭐라고 했네요... 

(짧은 에피지만 저 초딩때 분신사바가 유행해서 그걸로 무서운 일이 있어서 그런 강령술? 이런거 진짜 싫어하거든요.)


그 뒤로 뭐 저도 다행이 헤코지 당한것도 없고 똥강이도 헤코지 당하지 않았지만 

똥강이는 저를 열렬히 지지하면서 어쩌다가 무서운얘기 할때 누군가 제가 본 목격담을 안믿으면

저대신 재는 정말이라면서 지지하며 어디를 가기만 하면 여긴 있냐없냐를 묻는 -_-..  그런 친구죠...



**
고마워요 지망생님^^

아, 저도 퇴마록 완전 광팬이었습니다.지금도 한국 집에 가면 전권.. 적어도 제가 한국에 있는 동안나왔던 책은 모두 갖고 있어요^^
추천수48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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