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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남자, 그리고 착한남자

괜찮아염 |2013.10.30 14:07
조회 336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에 접어든 평범한 직딩입니다.

 

 

아.. 이걸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하나..

오락가락해도 이해해주세요..

 

 

올해 3월..

저는 제 인생에서 엄청난 제 이상형을 만났습니다.

모든게 완벽해 보였어요 제 눈엔..

남들은 아니라고해도 이상하게 그 사람만 보면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적극적으로 대시했고

저희 둘은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귄지 일주일 되었을까..

제가 과거에 오랜시간 만났던 남자일 때문에

크게 다퉜고 그 이후 남자친구의 태도는 급 변해서

저한테 무심해지고 제가 하는 모든걸 못마땅해 하더라구요..

 

그 이후에도 그 사람은 제 과거 문제를 다 꼬집어내며

계속 싸웠고..

그런 일 말고도 사소한 걸로도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기만 했어요.

 

그 사람은 엄청 보수적이에요..

여자는 하면 안되는 것도 많고 술 마시는 여자도 싫어하고..

제가 주변에 남자친구들이 많은 것도 엄청 싫어해요..

그냥 무조건 그사람만 바라봐주기만을 바라더라구요..

 

헤어지자 하면 제가 또 잡아서 미안하다고 달래서 만나고

그러기를 반복하다가..

한 달도 못 만나고..

저도 저한테 서운한 건 알겠지만 너무나 못되게 구는 남자친구땜에

지칠대로 지쳐서..

제가 그만하자고 하고 돌아섰습니다.

그때도 화내면서 저한테 여자는 다 똑같다는둥, 지키지도 못하는 약속은

왜하냐는 둥.. 그런말 하면서 그래 헤어지자.. 이래 놓고서는 결국 또 그 사람이

붙잡더라구요.. 저도 붙잡고 싶었지만 서로 너무 힘들기만 하기에

제가 정리하고 돌아섰습니다..

 

헤어지고 나서도

저 사실 그사람 못 잊었었거든요..

이래저래 다른 사람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많았지만

잊혀지지도 않고 그사람만큼 제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용기를 내서 9월초쯤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서로 솔직하게 말했고 그 때 이해 못했던것들이 시간이 지나니까

이해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만나도 반복되는 건 똑같더라구요..

 

그사람.. 저랑 성격과 생활패턴이 엄청 안맞아요...

제가 하는 일의 특성상 주말에 쉬질 못하는데

그 남자는 주말에만 쉬고 어디 한 번 편하게

놀러가지도 못해서..

항상 저는 나중에.. 나중에 하자.. 이 말만 반복했어요...

그럴 때마다 남자친구는 짜증만 냈구요...

 

제가 그런 부분을 못해주기에 다른 부분을 더 잘하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처음 그 남자친구를 만났을 때

제가 통통하기도 했고 남자친구가 그런걸 좀 아쉬워하는 것 같아

다이어트로 10키로도 빼고..

 

그 사람 직업때문에 돈이 많이 여유가 없는 편이라

항상 제가 더 많이 쓰고 제가 더 많이 준비했어도

저는 그런 불평불만 한 번 하지 않았구요..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조금 더 버니까...

 

뭐 먹고싶은게 있어도 항상 그사람한테 맞춰서 먹고

어떤 상황이든 다 이해하고 다 맞췄는데..

 

저는 남자친구한테 올인하는 편이지만

또 한편으론 제 친구관계도 엄청 중요시 생각하거든요..

 

이런 문제로 또 싸우길래.. 제가 지고 들어갈 수 있었지만

더이상 그러고 싶지 않아 싸우게 되었고

결국 또 한 달도 못 만나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그 전남친으로부터 문자가 오더라구요.

 

새로운 사람 생겼냐며.. 헤어진지 얼마나 됐다고

나한테도 그렇게 쉬웠냐고..

 

그래서 저도 화가나 그게 할소리냐 연락하지마라 했더니

저한테 역겹다네요.. 다시는 연락안한다고...

 

 

요즘 괜히 그 전남친 생각도 나면서 꿈에도 계속 나오고..

지금 만나는 사람이 좋긴 한건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그 전남친이랑

성격이랑 생활 패턴 빼고는 다 잘맞았거든요...

근데 그 성격을 극복을 못해서... 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만 이런상황에 이럴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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