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눈물젖은 클수마수 케익(1) 이란 제목으로 무심결은 아니지만, 별 기대없이 나 혼자만의 만족감(?)을 위하여 글을 올렸으나 의외의 뜨거운 반응(?)으로 인하야 조회수가 400을 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사실 속으로는 한 사람이 300번 이상 들락날락 하며 읽어준것이기를 내심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이 바로 제가 그리워하는 그녀였으면 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닌것 같습니다.![]()
아무튼 재미도 없고, 영양가도 없으며 게다가 뽀나스로 지루하리만큼 길기까지한 글을
읽어주신 열분덜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단 하루만에 두번째 글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글 빨리 올려달라고 하신(물론 예의상 하신 말씀인건 알지만.. ㅠ.ㅠ) 윤현아님께 심심한(저는 별루 심심하지 않습니다만.. 퍽~! --+)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두번째 글을 시작하기 전에 혹시라도 이뿐 사랑얘기라고 하면서 왜 제목은 우울모드에 빠져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간략히 한 말씀 드리면 전 바로 어제 지난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이별을 통보 받았답니다.
물론 저는 그녀가 제게 서운한 마음에 순간적으로 한 말이길 간절히 바라고 있고, 또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만, 어찌될런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할 예정이며,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께 힘을 달라고 부탁말씀을 드리며, 조언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각설하고.....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혹시라도 1편을 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하야 친절하게
링크를 달아놓도록 하려고 했으나, 걍
제목 검색해서, 혹은 글쓴이 '쭌'으로 검색해서 읽고 오세요. 링크 달아드리려 했는데, 여기 게시판은 왠지 잘 안됩니다. 제가 못하는게 아님다.
잘 안됩니다. ![]()
간단하게 핵심만 요약해 드리면 '언넝 가서 보구 오십시오.
' 입니다. 여기서 요약해 드리면 제가 기껏 글을 올린 보람이 없는것 아니겠슴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시고 가서 보구 오십시오. 이뻐해 드리겠습니다.. 캬캬
그럼, 정말 시작합니다.
그때 썬구라수가 필요했었습니다.
원래 여름엔 썬구라수를 항상 가방에 가지고 다니는데 그날따라 가방을 바꿔메고 썬구라수는 집에 모셔두고 출근을 했답니다. 갑자기 썬굴라수가 왜 필요하냐고요?
아무리 선배의 여자친구라지만.... 솔직히 눈이 부셨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이라곤.... 음.. 뭐가 이쓰까? 그렇지! 군대에 있을 때, 간만에 휴가 나오자마자 길에서 내 옆을 스쳐 지나가는 여자를 봤을 때… 대한민국의 정신과 더불어 신체가 건강하신 남성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여자 얼굴을 보지 않아도 왜 이렇게 이뻐 보이는지… 아주 미치고 환장하고 팔딱 뛰지 않습니까? 참고로 전 안그랬슴다. 결단코
…
아무튼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게 느껴졌답니다.
여기서 잠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같이 일하는 사람의 여자친구를 보고 어떻게 그러느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뭐 어떻습니까? 제가 뭐 어떻게 했다는 것도 아니고(결국 나중에는 어떻게 하게 된다는 걸 눈치 빠르신 열분덜은 이미 짐작을 하셨겠지만…), 걍 이뿐 여자를 보고 이뿌다고 하는데 뭐가 잘못됐습니까? 험~![]()
아무튼 그것이 그녀와의 첫 만남 이었쉼다.
그 후로, 그 선배와 그녀는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만나는 사이(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썩 좋아 보였던 건 아니었습니다. 이제 와서야 이야기지만, 그 선배는 그녀를 마음속 깊이 사랑하지는 않는 듯 했습니다. 그녀 몰래 그녀를 속이는 일도 있었고… 뭐 중요한 안건은 아니니 걍 넘겨버리도록 하겠쉼다.) 였고, 덕분에 저도 얼떨결에 잠깐씩이지만 그녀와 마주치며 어느 정도 친해지게 되었던 것이어따~~~~~~~ 이검뉘다.
그러케 지내던 어느날…
그 둘은 그날따라 만나지를 않았고, 저는 걍 차만 얻어(?)타고 뭔지 모를 아쉬움에 사로잡힌 상태로 버스를 탈 지점까지 와서 내려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쉼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울 집 가는 버스, 30분에 한대가 원래 버스시간입니다. 게다가 워낙에 촌구석인지라 버스기사 넘…
아니 님들의 맘대로 그 시간이 조정 되다시피 하는데,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은 그 버스가 버스기사님 맘대로 운행한다 해도 결코 제 시간보다 일찍 오는 법은 절대 없다는 걸 알고 계실검다. 뭐 오래 기다릴 때는 한 시간도 넘게 기다려 본적도 있슴다. 아무튼 그날도 그렇게 오지 않는 버스를 목 빠져라, 눈 빠져라 기다리고 있었는데, 버스보다 먼저 온 것이 하나 있었쉬니~~~~~~~~~~~~ 그것이 몬고 하니… 그것은 바로……………………
‘딩동댕동~ 전국 노래자랑~~~~~~~ 빠라 빠빠빠 빠빠~♬’ 송해 아자씨가 왔을까요? (참고로 제가 사는 곳은 경기도 화성시 - 예전에는 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했으나 지금은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더욱 더 유명세를 타게 된 곳 - 로 직장은 수원이었으며, 지금 버스를 기다리는 곳은 남문 - 인근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잘 알고 있으리라 믿심다 ) 그것이 아니라 전혀 상상도 못했던 문자 한 통 이었으니, 바로 매일 꼽사리껴서 보다가 오늘따라 못봤던 그녀에게서 온 문자였쉼다.
을 열어 문자를 확인했쉼다.
‘지금 머해여?’
솔직히 한가지 생각밖에 나지 않았슴다.
이 사람이 왜 나한테 문자를 보냈을까?? 장장 2분 정도를 생각해봤지만,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걍 답장 보냈슴다.
‘버스 기둘려여~’ ………전송 완료.
완료 되자마자 답장이 또 오더군요.빠르기도 하지~
‘지금 집에 가야되여?’
저도 잽싸게 답장을 보낸다고 보냈지만 좀 걸리더군요… 시간이…
‘아니 뭐 꼭 가야 되는 건 아니구여, 어차피 밖에 있어도 할 일도 없고…’ (쩜 길져??
)
이번에도 역시 보내자 마자 답장이 왔슴다. 근데 이번에 온 문자가 문제였슴다. 뭐라고 왔능고 하니…
‘그럼 버스 기둘리지 말고, 나 기둘려여~’
허걱~~ 이게 과연 무슨 멘트인가…
그 때, 난 뭔 생각을 하고 그렇게 가슴이 두근거렸는지, 지금도 모를 일이지만(참고로 말하자면 의식을 잃을뻔 한 정도였음), 암튼 전 그때 제 심장이 벌렁(표현이 어째…, 아니 두근으로 바꾸져~) 두근두근 거리는 소리를 버스정류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듣는줄 알고, 제 가슴을 두 손으로 감싸 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답장을 보낼 생각도 못하고, 한동안을 그렇게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하며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미췬넘이(저를 말하는 겁니다 ㅠ.ㅠ) 엉뚱한 답장을 보내버립니다. 이렇게요…
‘왜여??’
세상에 이게 말이 됩니까? 그렇게 가슴이 두근거리는 이유는 뻔한데, 문자를 받자마자 아까부터 느꼈던 원인모를 아쉬움이 싹 가셔 버리는걸 느꼈는데… 왜냐뇨… 왜가 어딨슴까? 기둘리라면 ‘아~ 옙’하고 기둘릴 것이지… 뭔 배짱인지…
그랬더니 또 금새 답장이 오더군요.
‘아님 말구여~’
허걱~
이럴수가… 이거저거 생각할 틈도 없이 저도 문자를 날렸쉼다.
‘아녀~ 그런건 아니구… 버스정류장에 있을께여~’
금새 또 ‘딩동댕동~’
‘지금 뉴코아 앞이니까 조금만 기둘려여~’
전 거의 까무러치는지 알았쉼다.
내가 왜 이럴까 나도 몰랐지만, 정말 몰랐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를 내 마음속에 들여놓고 있었는가 봅니다.![]()
인근 거주자들께서는 아시겠지만, 뉴코아에서 남문까지 버스로 두정거장밖에 되지 않는 거리입니다. 하지만 제가 서 있던 버스정류장은 건너편이었지요. 길 건너편에 그녀가 보입니다. 도로가 꽤 넓고 가운데가 로타리여서 꽤 멀리 떨어진 거리인데도, 그녀의 모습은 잘만 보입니다.![]()
신호가 바뀌고 길을 건너 오고있는 그녀…
점점 더 다가올수록 제 심장 박동수는 그 좁혀지는 거리의 몇배는 더 콩닥거리고 있쉼다.![]()
이제 거의 다 왔는데… 숨이 막힐 것 같습니다.
아~ 거의 눈 앞에 있는데,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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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써 지리라 생각했는데, 겨우 1년 조금 넘은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생각하는데, 그리고 써 내려가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군요...
암튼, 제게 가장 소중한 그녀와 제가 다시 예전과 같은, 아니 예전보다 더 예쁜 사랑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계속해서 글을 올리렵니다.
글재주가 없어 재미없음이 뻔할 제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완결될때 까지 다 안읽고 중간에 관두면
알아서들 하쇼... ㅋㅋ
그럼 다음편에 - 내일 혹은 내일 모레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뵙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참고로, 읽으신 분들은 뭐라도 좋으니 코멘트를 달아 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다는... 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