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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무모한동생의 결혼을 쓴 누나입니다.

아흑 |2013.11.01 10:22
조회 14,457 |추천 33

안녕하세요.//

 

예전에 동생의무모한 결혼으로 글을 쓴 글쓴이입니다.

 

http://pann.nate.com/talk/318415075

 

이글이었는데..이어지기판을 이렇게 쓰는게 맞나 싶어서요,ㅎㅎ

 

판을보다가 그래도 많은분들이 조언도 해주시고 댓글도 남겨주셨기에..후기라고나할까..

 

음.일단..

 

제 동생은 집을 나갔습니다.처음에 여자아이..이젠 올케겠지요.......................

 

올케네집에서 살더니 역시 올케부모님께서 본색을 드러내시며 제동생에게 이것저것 요구하더군요.

 

제가 제동생이니까..그래도 제동생이니까 마지막 부탁을 했습니다..

 

제발..엄마아빠 눈에서 피눈물하게 하지말고..그집에서 대출,보증 등 돈관련문제는 제발 끼지 말라고..알겠다고..철썩같이 약속하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나간 제 동생입니다.

 

참 다행인건 자기도 양심이 있었는지 그 제안들은 열심히 뿌리쳤던 것 같고..그래서 여자애부모님께서 노발대발하시며 저희집에 전화를 하셨습니다.

 

사위대접 바라지도 말라면서.가족아니냐면서..정말 저희엄마 그날 엄청 우셨습니다..

 

제 동생은 쫓겨나가싶이 해서 지금 작은 원룸에서 둘이 생활합니다..

 

원룸은 저와 엄마가 마지막으로 주는거라며 정말 작은 원룸 해주었네요..

 

올케될 사람은..정말 올케라고 부르기도 싫지만..편의점에 나와서 간간히 얼굴비추고 이것저것

 

가져간답니다..

 

"어머니 오늘은 날이 추우니까 어묵국물이 좀 먹고싶네요"

"어머니 오늘은 삼각김밥이 먹고싶네요"

"어머니 오늘은 아이스크림이^^"

 

이러면서 온다는데 듣는저도 화딱지나는데..저희엄마는 그래도 며느리라고 그냥 가져가게 두시나봅니다..

 

듣다듣다 제가 너무 짜증나서 올케한테 전화했더니 아기때문에 힘들어서 일은 못도와드리고 자기가 그냥 도리만한다고 인사드리러 매일간다는거라는데.대체 이게 어디가 도리입니까?

 

동생한테 말해도 묵묵히들으며 누나 미안해..라고만 하고....정말..하..

 

아참,결혼은 못했습니다.돈이 없으니까요.부모님이 정말 일절 돈 한푼 안주셨습니다.

제 동생은 지금 일을하고있습니다..주 7일근무죠.안쓰러워 죽겠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그렇게 만든일..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엄마는 가끔 반찬이라도 가져다 주려하면 아빠가 그렇게 노발대발 하십니다..이번 추석때는 남동생이 일을하니까..안부전화라도 할줄알았습니다...

 

전화는 커녕..아 오긴 왔네요..전,갈비찜 먹고싶다고..참나.ㅎㅎㅎㅎㅎ

 

아기는 곧 예정일이랍니다..산후조리원 알아보고 난리도아닌데..금액이 정말 후덜덜합니다. 비싼곳만 알아보고있더라구요. 아기 낳으면 정신을 차릴까..기대는 작게 해봅니다.

 

엄마는 조금이나마 돈을 주시는것 같았는데 그마저도 제가 하도 뭐라고 하니까 끊으신 것 같습니다.편의점에 오는 것 까진 아빠도 별말씀 안하시는 것 같네요.

 

하지만 이렇게 싸들고 가는걸 아신다면 달라지겠지만요...

 

혼인신고는 진즉 했습니다.식만 안올렸다 뿐이지..

 

아기 잘 낳아서 잘,예쁘고 키우며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정말..제발요..

 

그렇지 않으면 제 동생이 안쓰럽거든요..물론 본인이 잘못을 했으니 그만큼 고생하는건 당연하다고봅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글을 지울까 합니다.

 

아참.예전에 올케한테 한번 전화가 왔었는데요,제가 쓴 글을 봤더라구요.

 

형님 너무하네 어쩌네 하면서..전 미안하다고 하고싶지도 않아서 별 말은 안했는데.여기 올케가 글을 올렸었는지 인터넷은 무식한 사람 많은데 집안 욕보일일 있냐며 상식적으로 집안일을 어떻게 생판 모르는 남들한테 묻냐고하더군요.

 

자기가 글을 썻었는데 형님 욕만 하더라..면서요.

 

내 오죽 답답하고 여러사람 의견 들으려 그랬다 하니까..형님은 친구도 없냐더군요,ㅎㅎ

 

대꾸할 가치가 없어서 정말..뭐라고글을 썻는지는 모르겠지만..안봐도뻔합니다..

 

조언해주신많은분들, 얘기들어주신분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추천수33
반대수3
베플입을확|2013.11.01 11:51
형님은 친구도 없냐니.... 아.. 입을 확 찢어 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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