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사는 직장인 25세 여자입니다.
제가 지금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 있었던
식탐작렬!!!!!!!!!+개념상실!!!!!!!!!! 완전체 직원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기억나는 대로 적는거라 좀 횡설수설 할 수도 있으니 이해바랍니다.
너무 오해해서 읽지 마시고 그냥 사건만 봐주세요.
지금은 퇴사해서 음스니 음슴체 ㄱㄱ
Ep.1 다시만나요 편의점의 콘소메 팝콘
이 사건은 거지근성이 드러나기 시작한 발단임
작년 PB 과자 종목에서 당당하게 1등을 차지한 콘소메팝콘.
못드셔보신 분들은 꼭 드셔보시길. 매우 맛있음.
이 과자는 다들 아시겠지만 단돈 천원에 양도 매우 많은 착한 그런 과자임.
우리 사무실은 한 라인에 3명씩 2줄로 앉아서 일을 함.
나는 가운데 자리이고 양옆으로 여자분한분과 그 문제의 콘소메남이 앉아있음.
편의상 콘소메남이라고 칭하겠음.
나와 여자분은 군것질을 좋아함.
그래서 자주 편의점에 갔고 단골메뉴는 단연 콘소메 팝콘.
나는 다른 메뉴를 사고 여자분은 주로 콘소메팝콘을 사셨음.
같이 다른 종류를 사서 나눠 먹곤 했는데
그 콘소메남은 빈대근성이 폭발하는 사람임.
우리가 과자를 사오면 줄생각도 없는데 대뜸 입부터 벌리며
우와! 허! 대박! 등의 말도 안되는 감탄사를 날리며 자기를 달라는 딸랑거리는 눈깔로 쳐다봄.
그 당시에는 콘소메남의 실체를 다 알지 못할 때였고 군것질을 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라 못마땅한것도 있었지만 먹을걸로 치사하게 굴고 싶지 않아 그냥 나눠줌.
근데 나눠주면.. 얻어먹는 주제에..
뭔가 바라고 준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이란게.. 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어야하는..
한 번도 답례로 뭔가 사준적이 없는 주제에..
콘소메를 나눠 준걸로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해서 한주먹씩
여자분이 자리에 없음에도 불구하고도 한주먹씩(꽤 많은양)
자기 받침대에 덜어가 먹는것임
?ㅋ?ㅋ?ㅋ
여자분 자리로 돌아와서 엄청나게 줄어든 팝콘 양에 흠칫했지만
그냥 먹었음
콘소메남은 또 와서 달라고함
얼마 남지 않은 콘소메를 보고 달라고 온것도 모자라 (이미 그 전에 많이 먹은상태인데도 ㅠㅠ) 계속 네이트온으로 구걸시전
안그래도 콘소메남은 같은말 한 네다섯번씩 반복해서 말해 사람 신경쓰이게 만드는 안 좋은 버릇도 있었는데
이게 구걸이랑 합쳐지니까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짜증을 유발함..
네이트온으로 계속 콘소메 콘소메 콘소메/나도 나도 나도 나도 미친듯한 4연발....
콘소메 전부 먹어치울때까지 계속함
마지막 어퍼컷
'언제 또 사와요?'
천원이라고
ㅋ
ㅋㅋ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p.2 제본
글쓴이는 디자인 업계에 종사중임
콘소메남은 글쓴이 보다 경력이 좀 있음
그래서 입사 초기부터 가끔 나에게 괜찮은 디자인책을 추천해주곤 했음.
하루는 레이아웃에 관련된 책을 추천해주길래 알겠다하고
후기를 찾아보다가 도움이 될 것같아 사려고 했음.
사려고하다가 혹시나 책을 가지고 있나 어떤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엄청 킼ㅋ둑ㅋㅋ키둑킄킄킄ㅋㅋ 거리면서 하는 대답.
글쓴이 : 콘소메남씨, 혹시 그 책가지고 있어요? 나 그때 추천해준 책
콘소메남 : 아눀ㅋㅋㅋㅋ 글쓴이씨 빨리 사요ㅋㅋ 제본ㅋ띀ㅋ게요 ㅋㅋ 잘볼ㅋ겤욬ㅋㅋ
?
ㅋ?
Ep3. 담배
이 사건은 완전체와 거지근성의 본격적인 시작이었음
아니 어쩌면 이미 현재 진행중이었으나 몰랐던 비밀이랄까 ㅋ
입사 후 이사를 한 번했는데 내 자리와 콘소메남의 자리는
사무실 입구와 매우 가까워 누가 오다니는지 다보이는 자리였음
완전체는 회사에 담배를 피는 몇몇 무리들이 나갈때
항상 같이 나가곤 했는데, 그 때는 같이 담배를 피러가나보다정도로 생각했음
근데 하루는 과장님과 대리님이 나가는걸 보고 의자를 박차고 막 쫓아나가듯이
뛰어나감
뭔가 이상하다 싶었음
그 일이 있고 얼마지나지 않아 회식이 있었는데
회사에 담배를 피는 언니가 한 명있어서 그 언니에게 담배 이야기를 꺼내면서
콘소메남이 뛰어서 쫓아나가더라 얘기를 했더니
이야기가 줄줄 터져 나오기 시작
콘소메남은 담배를 끊는다고 말은 해놓고
매일 매일 담배 피는 무리를 쫓아가 한명한명에게 돌아가면서
담배를 얻어 피고 있었던 것이었음.
우리는 회사는 팀이 여러개고 따로 사무실을 쓰는데
예를 들어 1팀 사람이 5명인데 5명에게 모두 담배를 빌린 뒤,
다른 사무실을 쓰는 2팀 사람들에게 가서 또 담배를 빌려핌.
결국 그때 쫓아가듯 뛰어나갔던건 과장님께 담배를 얻어피기 위한 몸부림 ㅠㅋ
ㅠㅋㅠㅋ
심지어 그 담배피는 언니 담배는 허락도 없이 같이 쫓아나가서
담배갑에서 담배를 한까치씩 쓰윽 빼서 핀다고함.
마지막 담배는 부모님도 안드린다고 들었음.
하지만 콘소메남은 그 언니에게서 마지막 남은 담배를 뺏어 피곤
그 언니는 담배를 새로사서 핌.
?
?
회식 뒤로 담배 이야기가 소문이 나자
왠지 모르지만 나에게 자기는 음료수도 사준적이 있다며
(캔음료 ㅋ 편의점 1+1 짜리 하난 자기가 마시고 하난 신세진 누군가에게 '가끔' 줌 엄청나게 선심쓰듯 엄청난 생색을 내며)
나에게 변명을 함.
그 후
1팀 사람들에게는 담배를 달래지 않았고 그 뒤로 계속 눈에 띄지 않는
2팀 사람 중 가장 어린 친구에게 담배를 뺏어 폈다함
ㅋ
ㅋㅋ
ㅋ
마무리는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