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관심에 감사합니다.
몇 일전 썼던 글은 이어지는 판으로 연결해놓았어요
못 보신 분들은 보고 오셔도 될 것 같아요
댓글 많이 보고 또 봤습니다.
자작이라는 분도 있는데 정말 제 입장에서 봐주시길 바래요..
의견이 거의 반반이라서 저도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결국은 헤어지진 않았습니다.
그 날 이후로부터 매일 같이 회사에 찾아오고 주말에는 집 앞에까지 찾아오더라구요
부모님께는 차마 남자친구가 소개팅 사이트 했다고 말하는 게 창피하기도 하고
제 스스로 비참해 지는 것 같아 말씀은 못 드리고 그냥 싸웠다고만 했더니,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셨나 봐요. 잘 풀어보라고… 그래서 결국 방문을 닫고 있었지만
일이 커질 것 같아 열어주고 말았어요. 그러고 나서 얼굴을 보니까 정말 할 말이 없더라구요
말도 하기 싫은 기분이었지만 그것보다 배신감이 너무 커서 말이 안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남자친구가 먼저 입을 열더라고요 솔직히 호기심에 친구가 하는 것 보고 이건 뭐냐고 물었더니
요즘 이런 거 다한다고 말했다 네요 그래서 친구가 해보라고 해서 한번 가입해봤답니다.
헛웃음이 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죠 할 거 안 할거 구분도 못하는 사람이었냐고
내가 여태까지 믿어온 게 한 번에 무너지길 바라고 한 것 아니냐고 물었어요.
남자친구는 그때부터 무조건 잘못했다고 무릎을 꿇고선 다신 이런 일 없다고 나 안 믿어도 되고
지금부터라도 믿게 해주겠다고 정말 잘못했다고 계속 비는 통에 눈물까지 보이니까
저도 같이 울어버렸습니다. 정말 독한 마음 가지고 다신 안 보려고 했는데
제 스스로도 용서할 수 있을 정도의 잘못 이었나 봐요….다음에 또 잘못된다면
무조건 제 잘못이겠죠?
그리고 나서 같이 회포도 풀 겸 울고 나니까 술이 먹고 싶어서 자주 가던 집 근처
조용한 술집으로 같이 갔습니다.
저도.. 뒤끝이 조금 있기에 남자친구에게 핸드폰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한 후에 들어가서 봤는데 사진은 지운 건지
모르겠지만 없었고 다행히도 여자와 주고 받은 그런 것도 없어서 믿기로 결정했습니다.
더 이상 물어봤자 저만 상처받을 거 아니까요.
못난 글쓴이에게 댓글 달아주시고 과분한 관심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네요.
쓴 댓글도 있고 정말 너무나 저를 친언니로서 걱정해주신 분들도 계시고,
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좋은 일 있을 때 다시 많은 관심 받아보고 싶네요..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