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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심은하와 풋풋한 한석규! 15년이 지나도 다시 보고싶은 <8월의 크리스마스>

민경근 |2013.11.12 10:46
조회 85 |추천 0

주말에 비도오고

촉촉한 감성에서

 

보고온

<8월의 크리스마스>

 

1998년

무려 15년 전 영화...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나갔던 그 사람이 다시 돌아옵니다.

 

성인이 된 후 컴퓨터 혹은 티비로 보았지만

어릴적엔 잘 몰랐던 감성

무슨 뜻인지 잘 몰랐던 포스터


 

구청 직원인 심은하, 다림

 

사진 찍은 후 인화를 위해 찾은 사진관
초원사진관

 

사진관의 아저씨 한석규, 정원

 

 

"아저씨 결혼했어요?"

"아저씨 몇살이에요?"

"아저씨 나 좀 잘게요"

 

 

상당히 톡톡튀는 매력의 그녀에게 점차 끌리는듯한 두 사람의 모습

 

다림이 무거운걸 들고있는 모습에

다시 오토바이를 끌고 정원이 오기까지

다림의 표정은 너무 너무 귀여웠음

 

풋풋한 사랑이 저런게 아닐까

 

 

꽉 잡을 수밖에 없게 만든 오토바이 장면

 

"좋아하는 남자친구 없어요?"

 

하아...저 상태라면...있어도 없어요ㅠㅠ

 

정원이 비를 맞지않게하려고하는 다림

그런 다림에게 손수건을 내밀고 우산을 드는 정원

 

지금 저런 남자가 있을까...

혼자쓰기도 가끔 버거운 장대비인데

 

정원을 보고 유리 두드리는 다림

 

월급탄 기념으로 한턱쏘는게

본인 사진 찍음..

 

이 장면에서 심은하는 정말 아름다움

사진찍다 반하겠어...

 

화장도 하고 원피스입고 사진관을 들른 다림

 

맥주한캔하며 쉬는날에 모하냐고 묻고는

"내 친구는 주말에 바쁜데

서울랜드가면 표도 공짜로 준다던데"

 

꺄~! 요물!!

 

엄청 오글거리지만 너무 귀여웠던 장면인듯

 

친구랑 꺄르르거리며 하아...거림

(극장에서 이러면 안되는데ㅠ)

 

편지도 써놨으나 계속 문을 열지않는

정원생각 중

 

핸드폰이 없던 시절의 사랑은 참 감성적인듯

마음이 짠해짐...

 

지금은 문자치면 되는데...

저리 마음만 아파하다니

 

병원에서 퇴원한 정원은

돌아와 편지를 읽고 다림을 찾아가지만

멀리에서 지켜보며 손으로 유리를 만지기만 할뿐

다가가진 않는데...

 

그냥 찾아가 편지를 전해주지라는 말만 마음속으로 되내이게됨

 


혼자찍은 증명사진

사진이 죽음으로 덤덤하게 이어지는 장면에서 왈칵해버림

 

혹시나 챙겨간 휴지로 훌쩍이며 보게되었음

요즘 영화는 슬픈 상황을 만든다면

이건 진짜 그냥 별거 아닌듯한 장면에서 우러나옴ㅠ

 

자신의 사진이 걸려있는

초원사진관을 보며 미소를 짓는데

 

왠지 이제는 다 이해한듯한 그녀의 모습에서

이별 후에도 아름다울 수 있는 사랑이 있다는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음

그리고 마지막 나래이션이 아직도 떠오르는데

 

"내 기억속에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그친다는 걸 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채 떠날수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단 말을 남깁니다.."

 

이런 영화를 또 볼 수 있을까?

저도 간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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