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략 1달 보름 후면은 나이가 만으로도 20살이 안되는... 30살이 꺽이는 놈입니다...ㅠ
30살 된다고 슬퍼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또 한살 먹게 되네요.. 에효 ㅠㅠ
30살이 되고 나니 잡생각도 많이나고 심란해서 일이 손에 안잡히고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운이 좋게도 유럽여행을 갈 수 있는 좋은 일이 생겼고...
30살 된 저를 축하(?)해 주고자 혼자 자유 유럽여행을 올해 7월에 계획을 했습니다^^
국가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스페인 등등 여러곳을 알아 본 결과 스페인이 사람들도 친절하고 좋다고 하여 바로 결정~!!!
기간은 회사에 다니는 몸이기 때문에 연차6일 토요일 일요일 합쳐서 총 8박10일 일정을 잡았습니다^^
비용이 좀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비행기(파리경유)+숙소+각종 식비 및 교통비 이렇게 해서 대략 400만원 가까이 썼습니다.. 물론 이것보다 좀 더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었는데... 준비기간이 너무 짧았고 너무 정신이 없어서 게스트 하우스가 아닌 일반 호텔에 숙소를 잡은게 돈이 많이 나갔네요;;
스페인 일정은 말라가(2일) - > 그라나다(1일) - > 바르셀로나(3일) 이렇게 잡았습니다
이제부터 사진을 한장한장씩 뿌리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인천공항 출발 전 비행기...
원래 에어프랑스 비행기 였었는데.. 대한항공과 공동운항으로 인해서 올때 갈때 모두 대한항공을 변경되었습니다.
에어 프랑스도 타고 싶기는 했는데.. 그래도 장거리 여행인만큼 국내 항공을 타고 싶었던 저한테는 행운이였습니다 ^^
대략 12시간 정도 걸려서 스페인 말라가로 가는 경유지인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
경유는 파리공항을 헤매고 다니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친절하신 대한항공 스튜어디스 분께서 안내를 해주셔서 편하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
파리공항에서 1시간정도를 기다렸다가 에어유로파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파리에서 스페인 말라가까지는 2~3시간정도 걸리는데.. 비행기 자리가 너무 좁았습니다 ㅠㅠ
물론 제가 키도 크고 덩치도 있고 한것도 있지만... 서양사람들은 저보다도 크던데 어떻게 이렇게 좁은 자리에 잘 앉아서 가는지 신기하더군요...
불평은 그만하고 이제 스페인 말라가로 출발합니다!!!
출발하고 얼마 후 기내식이 나오길레 물이나 마셔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응?? 사람들이 음료수를 받고 돈을 지불합니다...
뭐지?? 라는 생각에 이곳저곳 둘러보니 메뉴얼 같은게 있더군요... 그렇습니다... 이 비행기는 기내식이 서비스로 제공이되는것이 아닌 유료로 지불해야 되는거였습니다...ㅠㅠ
저 촌놈입니다.. 이런 비행기 처음 타 봅니다... ㅠㅠ
물과 음료 가격을 보니.. 오~ 마~이~갓~ 좀 비싸네요... 돈이 아까워서 침만 좀 삼키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2~3시간정도 지났을까 비행기가 내려가는 느낌이 들어서 깨보니 어느덧 비행기는 말라가 공항에 착륙 준비를 하고 있었고 저는 잠이 덜깨서 눈은 반만 뜨고 멍하니 있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안전하게 착륙을 했는데 갑자기 미스터리한 일이 발생합니다.
착륙하자마자 비행기안에 있던 절반정도 되는 사람들이 박수를 치면서 환호를 합니다.
마치 "Yeah~!!! 우리는 살았어~!!!" 이러는것 처럼... ㅡ.ㅡ;;
저는 응?? 하고 놀라서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승무원 분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싱긋 웃고만 있는것을 보니 처음은 아닌것 같고... 아직까지 미스터리 입니다..
왜 그사람들은 환호를 한걸까요... ㅡㅡ??
그렇게 의문만을 남긴채 저는 비행기에서 내렸고 시간을 보니 현지 시간은 저녁 11시가 좀 넘었습니다.
무려 출발 후 18시간정도 걸린것 같네요;; ㄷㄷ
수화물을 찾는곳에서 저의 짐이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10분..... 20분 짐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또 10분... 갑자기 수화물 받는곳의 기계들이 멈추고 짐이 나오던 입구가 문이 닫히네요...
으잉??? 스페인 도착하자마자 자꾸 왜 이럴까요...ㅠㅠ
저는 완전 당황한 마음에 혹시 내 짐이 나왔는데 내가 못본건 아닐까 하고 돌아다니면서 짐을 찾아봤지만 저의 짐은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한가지 더 재미있는건 저 말고 10명가량 되시는 다른 외국인 분들도 짐이 안나왔는지 저처럼 난감해 하면서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아.. 도착하자마자 재수없는 여행의 시작인가... 이러면서 좌절해 있다가 이렇게 여행을 망칠수 없다는 생각이 들고 냉정을 찾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다행히 제가 타고 온 에어유로파 항공의 안내소가 있고 여러명의 사람들이 항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쪽으로 향하고 영어는 못하지만 용기 있게 말합니다.
"저의 짐이 사라졌어요... ㅠㅠ" 하고 말하면서 수화물 표를 보여줬지만 정신이 없는지 기다리라고만 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기다리다가 공항 수화물을 처리하는 직원으로 보이는 두분이 계시길레 제 수화물 표를 보여주고 짐이 없어졌다고 말하자..
"아.. 한국사람? 따라와라~" 이러면서 저를 어디론가 데리고 가는데 그곳에 저의 짐이 있었습니다.
왜 지정 된 수화물쪽에서가 아닌 다른곳에서 나왔는지 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짐을 찾았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쉬고 고맙다고 말하고 밖으로 나와서 택시를 잡고 호텔로 출발합니다.
호텔로 가면서 택시기사 아저씨는 어디서왔는지, 몇살인지, 직업이 무엇인지 등등과 함께 말라가 스타디움, 관광지 여러가지를 예기해 주시면서 친절하게 저한테 설명을 해주시면서 호텔 앞에서 내릴때 여행 즐겁게 잘하라면서 지도한장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냥 지도 한장이었는데 왜 이렇게 고마운지 ㅠㅠ
다시 한번 말라가 택시 아저씨 고마워요 ㅠㅠ
말라가 호텔 방입니다 ^^ㅋ
침대가 두개이지요... 당연합니다.. 1인실이 없어서 2인실을 빌렸으니까요 ㅎㅎ
암튼 짐을 풀고 창문을 열고 말라가 도시를 쳐다봅니다.... 시간은 어느덧 새벽 2시... 잘 도착했다는 안도감이 드는과 동시에 내가 왜 이렇게 좋은곳을 혼자왔지?? 내일은 어디를 어떻게 혼자서 돌아다니지?? 하는 외로움과 두려움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파이팅을 외치고 내일 관광을 위해 잠을 청했습니다.
해외에 혼자 여행 가신 분들 중에 저처럼 첫날에 외로움과 두려움을 느끼신 분들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
다음편에 말라가 여행기를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