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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해 하는게 이상한건가요?

20대 후반 여자사람입니다..
2년 반동안 교제한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남친이 있습니다근데 어제 조금 서운한 일이 있어서 ㅠㅠ 제가 이상한가 싶어서 조언좀 구해볼까 해서요.. (제가 외국에서 오래 살았어서 한국말이 조금 어눌할 수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그저께 밤에 제 생일이어서 친구들이랑 파티를 했습니다 술도 좀 마셨구요.. 끝날 무렵에 좀 취한 상태였어요 남친도 함께 있었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구요, 운전을 해야했거든요끝나고 남친 차로 같이 집에 가는데 (제 오피스텔) 
남친이 갑자기 차에서 번개같이 내려서 쏜살같이 주차장 엘리베이터로 질주를 하는거에요 -_- ㅋㅋ저는 아직도 약간 헤롱헤롱한 상태라서 어? 왜 갑자기 없어졌지 이런 생각만 하고 별 생각 없이 혼자 걸어서 저도 그냥 엘리베이터에 갔죠
그래서 어제 아침 (파티 다음날 아침) 깨어보니까.. 남친이 절 버려두고 전력질주를 한 기억이 나면서 엥? 왜그랬지 싶은거에요 ㅋㅋ 그래서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남친이 제가 막 몸에 힘 다 풀고 남친한테 의지해서 부축받아서 갈까봐 겁나서 뛰었다네요.. 이게 뭔소린가 했더니 
제가 술 취하면 약간 그런 버릇이 있긴 해요.. 혼자 멀쩡히(?) 걸을 수 있는 정도여도괜히 남친이 옆에 있으면 기대고 싶고 부축받고 싶고 약간 더 취한 척도 하기도 하고안좋은 버릇이죠 ㅠㅠ 약간 어리광같은거 부리고 싶은 심리이기도 하고 그런가봐요가끔은 남친이 아예 절 안아 들어 올려야 할 때도 있고요 (이건 제 잘못ㅠ.ㅠ)
근데 그게 싫었나봐요
제가 막 괜히 다리 풀린 척 하고 그러는게 좋지 않다고 생각했대요 또 어쩔 땐 자기도 몸이 힘든데 저까지 케어하려면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그러면서..
맞는 말이긴 해요 저도 수긍했고요 사과도 했어요근데 이게 또 생각해보니까
뭔가 서운하긴 서운 한거에요 ㅋㅋㅋㅋㅋ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렇게 주차하자마자 전력질주라니... 내가 혹시라도 힐 신고 넘어졌으면 어쩔뻔했냐! 했더니 넘어지지 않을 걸 알고 있었대요 그리고 계속 지켜보고 있긴 했다고..
그래도 명색이 내가 사랑하는 여자인데 좀 기댈 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게 그렇게 도망쳐야 할 정도로 싫은 건가요?
저도 남친이 술취하고 제가 운전할때면 뭐 제가 남친을 업어야 할 정도 까지는 아니어도부축해주고 돌봐주고 하는데 ㅠㅠ
2년 넘는 시간동안 상냥하기 그지 없고 모든 면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남친인데조금 섭섭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적어놓고 보니 소심하기 그지 없네요
제가 혹시 이상한가 해서 톡커분들께 물어봅니다주말에 할일이 참 없죠 ㅋㅋㅋㅋ
그럼...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감기 조심들 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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