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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을 사랑하는데, 생각할수록 속상해요

닉네임없음 |2013.11.18 00:44
조회 265 |추천 0
우앙, 처음 쓰는 톡! 왠지 떨리네요 ;;

남친 만난지는 4개월쯤 됐는데...언제부터 사귄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ㅠㅠ

고백은 제가 먼저 했어요. 참을성이 없어서;;; 근데 사귀기 전에 정말 친했고, 혹시 제가 고백해서 그게 깨질까봐, 고백할때 그냥 좋아한다고, 그냥 친한 오빠로서, 남자로서, 그냥 좋아한다고. 근데 그게 문제가 되면 다시 오빠가 아끼는 동생으로 계속 지낼수 없냐고...울면서...ㅠㅠ

그래서 그땐 오빠도 놀라서 자기도 날 동생으로서 잃기 싫다고, 알았다고 했여요. 그래서 난 "아, 난 방금 차였구나..."라는 생각으로 집에가서 펑펑 울엇어요라고 쓰고싶은데 가족때문에 울지도 못했어요. 그냥 혼자서 참고, 스스로 괜찮다는 말만 반복했어요 ㅠㅠ

그리고 며칠뒤 오빠가 만나자고 해서, 큰맘 먹고, 어차피 내가 동생으로 남고싶다고 했으니까, 그러니까 가야된다는 마음으로 갔는데 오빠가 똑같이, "나도 생각해봤는데, 널 좋아하는것 같아. 동생으로서인지 여자로서인진 몰라. 근데 너랑 있고싶어"라고 해서 전 그냥 아, 그래. 친한 오빠 동생사이다, 이제. 그래서 해어지고 폭풍쇼핑해서 스트레스 풀고 집에 왔어요.

3일 후. 오빠가 놀러가자고 집앞까지 온거예요. 그래서 내려가서 인사하러 갔는데


갑자기 막! 뽀뽀를 하는거에요!! 입술에!!

근데 너무 놀래서 참 바보같이 "볼에 뽀뽀하는게 스쳤구나"라고 생각하고 그냥 웃고 넘어갔어요.

그리고 또 며칠뒤 오빠 친구들을 만났어요. 그래서 인사하고 있는데 오빠가

"내 여자친구야. 귀엽지?"

????!?!?!?!?!?!?!?!?!?!?!!!????!

멘붕. 그래서 호호호 하고 바로 폰꺼내고 오빠한테 문자로

나: 내가? 오빠 여친??
오빠: 아니야? 너도 고백하고, 나도 고백했잖아.
나: 그렇다고...뭐에요, "사귀자"라는 말도 없이!
오빠: 그럼 우리 헤어지는거야? ㅠㅠ

헐. 사귀기도 전에 헤어지다니...그래도 솔직히 나도 좋으니까!! 내가 원하는거니까!! 알았다고, 여친 맞다고...

그렇게 사귀게 됐어요.

근데 점점 생각하니까 너무 속상한거에요. 너무 얼떨결에 사귀게 된것같고, 1일이 언젠지도 몰라서 그냥 오빠가 고백한 날짜로 갔어요. 오빠가 뽀뽀한 날로 하려고 했는데, 오빠는 그 전부터 사귀는걸로 알고있어서...

솔직히 1일 정할때 오빠가 미안하다고 했어요...제대로 사귀자는 말도 없이 너무 자기 혼자서 한것같다고. 그래도 전 괜찮다고, 상관없다고 달랬는데...

상관없을리가 없잖아요 ㅠㅠ 그래도 여자로서 멋진 고백을 바랬는데 제가 먼저 하고, 마음을 바꿨으면 "사귀자!!"라도 멋있게 해주는걸 원했는데...

지금와서 속상하다 그러면 왠지 내가 쪼잔한것 같고, 가족 몰래 사귀는거라 말할수도 없고, 친구들은 솔로천국이고, 아닌 친구들은 남친 욕하고 ㅠㅠ

제가 너무 신경쓰는건가요? 남친한테 얘기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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