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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연상녀와의 결혼

행복하자 |2013.11.18 10:28
조회 24,534 |추천 5

얼마 전에 글을 한번 남겼는데, 댓글이 거의 없어서... 조언을 듣고 싶어서 다른 카테고리에 또 남깁니다.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이 곳에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여러분들의 진지한 조언이 필요합니다. 저 정말 진지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살이고, 제목 그대로 14살 연상녀와 연애중입니다.

제가 아는 분의 친구였는데, 우연히 보게된 이후에 호감이 생겨 지인에게 연락처를 물어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외모에 호감이 생겼었다면, 연락을 하면 할수록 저와 너무 잘 맞고, 성격과 관심사... 등 모든 것이 저와 비슷하고, 제 이상형에 딱 맞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 빠져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분이 저를 완전 어린아이로 대하는 것이 느껴졌지만, 제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계속 적극적으로 연락을 했고,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결국엔 제 마음을 받아들여줘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 마음을 받아줄 때도, 우린 언젠가는 끝내야 하는 사이라고 당부했었습니다. 그런데 사귀면서 제가 점점 그녀와의 행복한 결말을 욕심내게 되네요.

사귀기 시작하면서 처음에 고비들이 몇번 있었습니다. 둘은 서로 너무 좋은데, 여자친구가 많이 불안해하고, 힘들어 했거든요. 사회적으로 받을 비난과, 그리고 결혼적령기를 넘긴 나이라 결혼을 해야하는데, 제가 많이 어리다는 것이 문제였죠. 그런 문제로 그녀가 몇번이나 헤어지려고 시도를 했습니다만, 이제 서로 많이 사랑하고 있어서 헤어질 수가 없어요. 저는 이제 그녀가 아니면 안될 것 같은데, 그녀랑 꼭 결혼을 하고 싶은데, 그녀는 저를 믿고 사랑하면서도 현실을 생각하면 두려움이 큰 것 같네요. 제 앞에서 펑펑 운것만해도 벌써 몇번째인지... 그녀가 펑펑 울때마다 그녀가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에 저도 마음이 아파서 그냥 놓아줄까... 생각을 잠시 했다가, 그녀가 없이는 살수 없을 것 같아서 붙잡고 있습니다.

그녀는 내가 자기랑 결혼하면 행복하지 못할꺼라고 얘기해요. 20대의 대학생활을 통해 많은 추억들도 쌓을 수 있는데, 자기랑 결혼하면 그런 추억을 쌓을 기회도 적어지고, 그리고 결혼은 현실이기 때문에 행복한 일들도 있겠지만, 그만큼 감당해야 할 힘든 일들도 많기 때문에 그런 준비가 되지 않으면 결혼해도 행복하지 않을꺼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힘든 일들도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녀가 물어요. 지금 만약 결혼한다고 하더라도(제가 결혼을 하자고 설득시키고 있어요.), 그녀는 나이가 있기 때문에 바로 아기를 가져야 한다고, 그러면 아이를 낳으면 일을 쉬어야 하는데, 뭐 먹고 사냐고... 그래서 그 부분도 진지하게 생각해봤습니다. 우리 아버지께서 사업체를 운영하시는데, 수업은 오전에 다 끝내고, 오후부터 아버지 회사에 나가서 일을 하면 월급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월급받고, 그녀가 육아휴직에 들어가기 전까지 받는 월급을 같이 모으면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서 결혼하면 집은 해주신다고 하셨거든요.

저는 그렇게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녀는 제가 힘들어서 안된다고 합니다. 대학생활 중에 친구들도 못만나고, 추억도 못쌓고, 공부만 하고 바로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면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책임지며 살아야 하는게 마음이 아프다고 합니다.

또 그녀는 말합니다. 나중에 제가 후회할 꺼라고... 나중에 제가 자리 잡게되면 주변에 나이도 어리면서 좋은 여자들이 많이 따를꺼라고, 그러면 얼마나 후회가 되겠냐고... 나중에 그녀보다 좋은 여자들 많이 만날 수 있으니 후회할 행동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녀를 놓치면 다른 사람과는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서로가 놀랄만큼 생각하는 것부터 식성, 취미, 경험하는 것들이 정말 똑같거든요. 정말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은데... 그녀가 많이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의 조언이 듣고 싶어요. 우린 정말 안되는 걸까요? 행복할 수 없는 걸까요? 저는 평생 마음 안변하고 그녀만 사랑할 자신이 있는데, 제가 어려서 이러는 걸까요? 장난이 아닌... 진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5
반대수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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