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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슴체주의
대화 각색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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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찬바람이 쌩쌩 불던, 찬 겨울날
붕어빵
과 군고구마를 사고 암반수 집으로 총총걸음으로 가던날
같은과 남자 선배한테 전화가 옴
선배 : 야 햄토리 (사랑니 빼고 붓기가 안빠졌을때 붙여진 별명
)
나 : 네 ??
선배 : 너 남친이랑 아직 ing ?
나 : 네 !! 왜요 ?
선배 : 야, 내가 아는 09학번 남자애가 너 소개시켜달라그래서
나 : 저보다 더 착하신분 소개시켜주세요~
선배 : 너네 서로 질리지도 않냐 ? 뭐 너 걔랑 일도 같이 한다며
하루종일 붙어 있는데 안지겹냐 ?
내친구 진짜 괜찮아, 잘어울릴거같은데 만나봐 ![]()
원래 시원스러운 성격에 말을 돌직구로 하는 남자선배였지만
저 말을 듣는 순간, 조금 화가 나기는 했음.
화가난다고 화를 낼 수는 없으니, 지금 바쁘다고 하고 얼른 전화를 끊었음.
코트주머니에 묵직하게 느껴지는 군고구마와
손에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붕어빵
만 생각하면서 암반수 집으로옴.
현관문을 열자마자 오느라 고생했다고 나를 꼭 끌어안아주면서 입에
뽀뽀를 해주는 암반수. ㅋㅋ
난 선배 얘기가 속상해서 표정이 계속 굳어있었음
암반수 : 붕어빵이네 ? 고구마도 사왔어 ?
나 : 우울해...
안아줘..
암반수는 붕어빵을 입에 문채로 날 꼭 안아줬음.
암반수 : 일이 힘들어 ?
나 : 아니...
암반수 : 그날이야 ?
나 : 아니...
암반수 : 누가 우리또 욕했어 ?
내가 입을 삐죽거리면서 암반수를 올려다봄.
금방이라도 건들이면 울것처럼, 그렁그렁 눈물이 고여서는,
암반수 : 이리와
암반수가 소파에 날 끌고가서 자리에앉고 무릎에 날앉히는거임.
그와중에 한입 베어먹은 망할 붕어빵은 절대놓지 않음 ㅋㅋ
내가 암반수 무릎에 앉아서 꼼지락꼬지락 거리니까 내 볼을 쓰담쓰담 해주는거임
나 : 선배가, 자기 친구 소개시켜 준다고했는데 내가 안나간다고 하니깐
막 나한테 소리지르면서 안질리냐고 언제헤어질꺼냐고 막 그랬어.
암반수 : ![]()
나 : 자기, 원래 내성격 알지 ? 지난번에 나한테 야한말 하고 그런거까지 막 생각이나서
내가 그선배한테 막 소리지르고 욕할라그랬는데... 참았어.
암반수 : ![]()
나 : 내가 그러면 왠지 자기도 욕먹을꺼같아서.
요즘엔 주위 사람한테 화날일이 생기면 자기부터 생각나서 참는다니깐 ?
암반수 : 우리 도람이 이제 다 컸네 ~
작년에는 쌈닭같더니 ![]()
쌈...쌈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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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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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암반수가 거실에 앉아서 퍼즐 1000 피스를 하고 있었음.
노래는 '레미제라블 ost' 모음집을 들으면서
내가 코제트 (여자주인공) ㅋㅋㅋㅋㅋ파트를 불렀었음 ㅋㅋㅋ
암반수는 별말 없이 퍼즐을 따박따박 맞추는데
나는 퍼즐보다는 잘난 암반수 구경하랴, 카톡확인하랴, 노래부르랴 정신이 없었음
뭔가 암반수가 니트 소매를 걷으니깐 손목이랑 시계가 뙇! 보이고
고민하면서 퍼즐에 들어갈듯이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진짜 너무 멋진거임 ㅋㅋㅋ
나 : 자기야, 나 코코아 먹을껀데 자기도 ?
암반수 :
(집중..집중...)
내말은 이미 들리지 않는지 대답이 없음.
결국 코코아 한잔을 타서 암반수 옆으로 갔더니
냄새를 맡고서야 날 처다보는거임.
암반수 : 도람아, 나도
그리고는 날 자기 옆에 앉히고 코코아를 한모금 마시고
맛있다고
이러면서 날 빤히 처다보는거임.
그리고 다시 퍼즐을 하려고 고개를 돌리길래 내가 암반수 얼굴을 잡고
키스를 퍼부었음
ㅋㅋ
처음에는 암반수가 자꾸 입술을 떼더니,
암반수 : 나 이거해야 돼, 너가기전에 다할꺼야
이러면서 날 밀어내는거임.
나 : 자기야, 자기 이거 나갈때까지 절대 못한다 ?
그럴바엔 좀더 서로 이득이 가는 행위를 하자 우리 ![]()
암반수 : 야. 그럼 끊으면 죽는다 너진짜 ㅋㅋ
밀당하면 죽어.
나 : 콜 !
그러자마자 암반수가 무섭게 돌진하더니 키스하면서 날 번쩍 안아들어 올리는거임
나 : 야 !!! 떨어진다고 !!
암반수 : 야 ?? 너지금 나한테 야 ?? 내가 니 친구냐 ?
나 : 갑자기 이러면 떨어진다고, 하체도 부실한게 ㅋㅋㅋㅋ
암반수 : ![]()
암반수가 갑자기 내말에 놀란얼굴을 하고 날 뚫어지게 처다보는거임
무슨 정지화면인줄 ㅋㅋㅋ
암반수 : 내하체가 부실하다고 ?
나 : ㅋㅋㅋㅋㅋ
아니 그냥 다리가 얇다고.
암반수 : 야, 너지금까지 내가 너한테 해준건 뭔데 ?
나 : 뽀뽀 !! 뽀 !!
암반수 : 야 차도람, ㅋㅋ 너 살려달라고 도망가기만해봐 참나.
그러더니 날 안은채로 그대로 침대방으로 가는거임 ㅋㅋㅋ
침대에서 안으려는자와 벗어나려는자의 레슬링이 벌어졌음
날 짓누르고
를 시작하려는 암반수와
살기위해 빠져나오려는 나는 ㅋㅋㅋㅋ
결국 암반수가 침대에서 굴러떠러지고나서야 끝났음
나는 암반수가 바닥에 떨어지자마자 침대방을 나와서 막 뛰어서
컴퓨터방 + 옷방 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음 ㅋㅋ
아진짜, 초딩처럼 노는게 왜이렇게 재미지는거임 ?
얼마 안되서 암반수가 잠긴문을 달그락 거리면서 협박하는거임 ![]()
암반수 : 도람아, 아 나 진짜 머리 깨진거 같아 . 완전 아파 문열어서 호~ 해줘
나 : 싫어 ! 넌또 날 괴롭힐테지.
암반수 : 아니야 ! 진짜 안해 ! 내가 그러면 형한테 다일러
나 : 웃기고있네. 나 컴퓨터할꺼임, 컴퓨터 켰다 !!
그러자마자 암반수가 펄쩍펄쩍 뛰면서 난리를 치는거임 ㅋㅋ
암반수 : 야 !!! 차도람 !! 너 컴퓨터 켰다고 ?? ㅋㅋㅋㅋ 야 !!!
아 자기야 !! 아 여보 !!!
나 : 이럴때만 여보래, ![]()
근데 컴퓨터 키고 인터넷을 들어갈려는데 파일명이
'레전드갑'
이 있는거임.
으음 ?
뭐가 ?
이러고 그 파일을 들어갔더니,
막 거기에 또 파일 분류가 엄청 많은거임 ㅋ
음... 흐음.. 제목들이 어째 차도훈 (친오빠) 노트북에 있는
야동 들이랑 비슷한거임.
나 : 참나, 이것들이 이제 하다하다 야동도 서로 공유하네..![]()
이러면서 파일을 닫자마자 암반수가 문따고 들어옴 ㅋㅋㅋㅋ
표정 완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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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수 : 자기야...
나 : 야, 이거 차도훈이 준거야, 아님 니가 차도훈준거야 ?
암반수 : 여보....
나 : 난 차도람이야, 니 여보야가 아니고 ![]()
암반수 : 형이, 형이 줬어. 나보고 좋은거 있다고 형이 줬어.
나 : 차도훈은 여친이 없어서 그런다 쳐.
넌 손만뻗으면 잡히는게 난데, 저딴걸 왜봐 ?
암반수 :
.. 아 쪽팔려.. 아...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그 큰키에 귀까지 빨개진 암반수를 보니
웃음이 나고 안아주고 싶었지만 ㅋㅋㅋ
나 : 만족이 안되니 ? 더 커야 되 ? 수술할까 ?
암반수 : 아니야
도람아.. 그런거 아니야.. 아....
나 지금 너무 쪽팔리니까 그만해.. 제발..
이러면서 고개를 숙여 내 가슴에 얼굴을 묻는거임.
나 : 야. 내가 작아서 싫으면 러시아 누나들한테 안겨. 절로가. ![]()
암반수 : 아니야 !! 그만해.. 잘못했어. 도람아.
아앙..![]()
ㅋㅋㅋ 그렇게 한참을 암반수를 놀리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집으로 옴 ㅋㅋ
내가 집에갈때까지 순둥이가 되가지고 계속 내 품에 안겨있었음
귀여운것,![]()
그리고 집에오니 차도훈이 걸그룹 춤을 따라추고 있는거임.
아진짜 싫게..![]()
나 : 야. 너 암반수한테 이상한거 자꾸 가르치지마라
오빠 : 뭐
나 : 자꾸 니가 보는 야동 퍼주지말라고.-_-
오빠 : ㅋㅋㅋㅋㅋ 뭐.. ㅋㅋㅋ 암반수 보다가 너한테 걸렸냐?
나 : 그래 !!!
야 여자를 사겨, 걍 . 니가 뭐가아쉬워서 야동을 보냐 ?
오빠 : 차도람, 내가 하나만 정리하자.
내가 공급처는 맞는데 난 암반수가 요구한거 준거뿐이다.ㅋㅋㅋ
난 고객이 원하는것만 주거든 ㅋㅋ
그니깐 나만쓰레기가 아니고, 암반수도 쓰레기라고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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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세계를 어디까지 이해해야함 ?
나로는 만족이 안되는거임 ?
도대체 왜그러는거임 ?
왜 ?
뭐 ?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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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지웠니 ?
죽는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