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여기에 글을 남겨봅니다....
올해 초 대학교에서 알게 된 2년후배인데.. 같은 동아리를 하다 알게 됬습니다.
같은 조모임을 통해서 그녀를 알게되고 그녀의 착한성격와 마음이 너무 고와서..
혼자 마음을 키웠던거 같네요..제가 보기엔 얼굴도 많이 이뻐보이네요.
매주 5일을 같이 보고 저랑 얘기도 하고 상담도 하면서 그녀에 대한 마음이 더욱 더 깊어졌습니다.
그렇게 7개월을 혼자 짝사랑하다가... 9월달에 처음으로 제 감정을 그녀에게 말을 했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혼자 마음을 키워서 그녀에게 제대로된 표현도 못하고 말했으니 그녀 입장에선 대단히 당혹스러워했습니다.
그래도 좋은오빠 동생으로 지내기로 얘기하고 오히려 어색해지지 않고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마음이 너무나 커서 그런지.. 포기하지 않고 그녀를 봐라봤던것 같네요..
그러다 그녀의 친한친구가 저와 얘기하다가 그녀에 대해 얘기를 해주더군요... 저 말고 다른 남자도 그 여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요..
그런데 그 여자도 그 남자에게 호감이상의 감정이 있다고 말하는걸 저는 듣게 되었고요.. 너무 마음이 무너지고 아파서... 어떡해야할지 몰라 혼자 전전긍긍 했던것 같네요.. 혼자 마음을 접을까 고민하는 도중에...그녀가 이번학기 해야할 일들이 있어서 거기에 집중한다고 그 남자와도 편한친구처럼 지내자고 말했다고 하는것을 들었어요.
오히려 나에게 기회가 온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10월 중순 쯤 다시 그녀를 만나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너를 너무 많이 좋아하고있고.. 그리고 너가 하는일이 있으니 난 기다리겠다고.."
그때 돌아온 답변은.. 그 남자와의 관계에 대해서 저한테 다 말하구.. 지금은 자기가 해야할일에 집중하겠다고.. 그리고 학기가끝난후 얘기해 보자고 하더군요...
정말 저는 고백을 승낙한건 아니지만 너무 좋아 어쩔줄 몰랐던것같네요...그뒤로 카톡도 통화도 매일하면서 지내고 고민하는것들이나 여러가지로 얘기를 자주 했어요.
그 시간들이 전 너무나 좋았고 그녀를 기다리는게 너무나 어렵고 힘들지만 최대한 그녀를 보호하고 도와주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것 같네요...
그런데 제가 그녀가 좋다는 표현을 너무 안하고 남자답게 하지 못했던것같네요...
그러다가 어제 갑자기 저보고 오늘(11월20일)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더군요.. 전 당연히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지요..
이젠 친해서 그런지 만나는것도 자연스러웠고 조용히 벤치에 앉아서 얘기를 했습니다.
그녀가 머뭇거리면서 얘기를 하는데 왜이리 심장이 뛰는지... 무슨말을 할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그녀가 조금씩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그녀가 저한테 이러더군요.
"오빠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구... 진짜 너무 좋고 고맙고 편하다구... 그런데 이성의 감정이 없다구.. 좋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고... 나중에 후회 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말해야할것같다구...나중에 그 남자와 만나게되서 알게되면 오빠한테 상처주는것 같다구... 그래서 지금 말하는 거라고.."
전 이말을 듣고 너무 좌절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그 남자에 대해 얘기 하더군요.."그 남자도 2번정도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남자도 포기하지 않고 연락하면서 조금이지만 이성의 감정이 생긴다구요...11월들어 연락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저보다 그 남자에게 감정이 생긴다구.."
그 말을 들은뒤 내가 어떻게 말해야할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에 대해 자세히 묻고... 그 남자와도 저에 대해서 얘기 했다구 하더군요.. 그 남자는 강하게 자기에게 오라고 얘기한것같구요..
지금은 어떻냐고 물었을때 그녀는 "아직 확실하게 그 남자를 만날 마음이 있는건 아니지만 조금씩 마음이 생긴다구" 하더군요.
조금더 깊게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저는 "아직 그 남자와 만나는게 아니니까...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너가 그 남자를 사귄다고 하면 보내주겠다고 근데 아직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다면 나도 이제부터는 너에게 적극적으로 표현하겟다고" 말했구요... 그렇게 몇번의 얘기를 주고 받은뒤 자리를 일어났네요..
가는 길에 어색하지 않게 이야기하면서 보내줬구요.....
그 뒤에 그녀의 친한친구를 만나서 저랑 얘기하면서 혼내더군요... 왜 마음을 똑바로 표현하지 못하냐고....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마음을 표현해야한다고...
그리고 지금부터 열심히 표현하라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그친구도 2번 저도 2번 거절당했다고... 2:2인 상황인데 지금은 그 남자한테 조금 가까이갔다고..
지금부터 최선을 다하라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라고 말하네요....그래서 너무 고민이 됩니다.
그 말을 들은 저는 지금 많이 후회가 됩니다... 그녀를 지켜주겟다고 배려하겠다고 한 행동들이 오히려 나에게 독이 되었던 것일까..
너무 마음이 착잡하고 힘듭니다.... 그런데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9개월동안 지켜보며 남몰래 키웠던 마음인데 이렇게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네요...
그런데 그녀가 힘들어할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녀도 용기내서 저에게 말을 했는데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내가 원하는대로 해야하나요..????
그 친구는 동갑이고 주말에만 볼수있는 상황이고... 매일 연락한다고하네요...
전 매일 볼수있고...둘다 자취를 하는 상황이라서 자주 볼수 있는 상황이구요...
저도 길지 않지만 매일 조금씩 연락하구 있는 상황이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의 조언을 구해봅니다...
표현해야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