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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이혼해야 할까요..

ㅇㅇ |2026.04.08 17:24
조회 1,162 |추천 0
안녕하세요. 남편과는 연애 4년 후 제가 28살때 결혼해서 올해로 제가 32이고 결혼 4년차네요
연애때는 남편이 매일 같이 편지 써주고 정말 죽고 못사는 정도로 간이며 쓸개며 다 줄 것처럼 하고 남편이 빨리 결혼하고 싶어해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결혼을 했어요 그 당시에 어머니께서 몸이 편찮으시기도 했고 이사람이면 한눈 안팔고 평생 나, 그리고 우리 가족에게 헌신할 사람이라는거 하나 보고 결혼했어요
아무래도 오래 연애하고 결혼하다보니 신혼 초에도 엄청 알콩달콩 한건 없었는데 남편의 애정표현이 많이 줄다보니 결혼 생활 중에도 좀 외로웠던 적이 많았어요 그리고 둘다 예민한 편인데 남편이 먼저 툭 기분나쁜 어투로 말하면 제가 상처받고 그게 또 오래가고 하다보니 성격차이로 이혼을 이렇게 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정말 자주 싸웠어요...
그래도 이혼 이야기는 서로 대놓고 뱉은 적은 없는데 최근 임신 준비하면서 사건이 있었어요..
우선 아이에 관해서는 제가 되게 간절했고 남편은 제가 원하는대로 따라간다고 제가 원하면 가지고 아니면 안가져도 된다 이런 입장이었어요
그렇게 아이 준비하다가 한번 유산하고 임신이 잘 안되다보니 매 배란기마다 배에 일주일 넘게 주사까지 맞아가면서 저는 고생하고 있는데 남편이 술을 엄청 좋아해서 준비기간에 술은 좀 자제하게 압박을 넣긴 했죠.. 그래도 일주일에 한두번 약속 있거나 하면 또 마시고 했어요
문제는 담배인데 연애때 듣기로는 군대때 배웠다가 끊었다고 하고 그런줄 알았는데 결혼 후에 알고보니 계속 피고 있었더군요... 제가 담배는 정말 싫어해서 들킬때마다 정말 크게 싸웠는데 그래도 보건소도 다니면서 열심히 끊으려고 노력했고 제 앞에서 안피고 본인이 끊었다해서 저는 그런줄만 알았어요..
근데 얼마 전 화장실에서 전자담배를 발견했어요 그거에 대해 언급하자 그 뒤로 말이 없어지더군요 그렇게 일주일 넘게 서로 같은 집에서 말도 안하고 지내다가(싸우면 항상 이런식이에요) 제가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먼저 이야기좀 하자고 불렀어요
먼저 담배는 3년 넘게 못끊는거면 못끊는거 아니냐 물었더니 본인도 이번에 못끊는다는걸 느꼈대요 도저히 못끊겠대요 설마 임신 준비 중에도 핀거냐 물었더니 그렇다네요... 저 혼자 배에 주사맞고 별 난리를 칠때 혼자 몰래 술마시고 담배피고 다 하고 있던거예요..
그 배신감이 너무 커서 저도 그러면 안됐었는데 너무 지치고 힘들다 이럴거면 그만하자고 먼저 말해버렸어요.. 저는 그러면 붙잡으면서 본인이 노력하겠다할줄 알았는데 한동안 말이 없더니 그러자네요...
사실 이외에도 저희 친정은 자주 보는걸 좋아하는데(한달에 한번 정도는 봤어요) 남편이 그걸 좀 힘들어했었어요 그것도 그렇고 제 동생 가족이랑도 사이가 안좋거든요...(동생 남편이 잘못을 해서 사이가 틀어졌어요) 이런저런 것들도 서로 안맞고 힘들고 이럴바엔 그냥 이혼하는게 낫겠다고 하더군요..
결국 이혼으로 이야기하고 이틀 후에 도저히 이건 아닌것같아서 담배도 이해할테니 술을 좀 줄이는 등 제가 다시 생각해보자고 같이 노력해보자고 했는데 남편이 마음이 많이 돌아섰네요...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수없을 것 같다네요.. 이제 아이도 이렇게까지 가져야하는지 모르겠고 저에 대한 마음도 식었다네요..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모르겠어요.. 연애때 그렇게 저한테 매달리던 그사람 맞나 싶어요..
제 생각엔 남편이 제가 나중에 또 이혼 얘기를 꺼낼까봐 두려운 마음이 커서 지금 모든 부분에서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거같은데 정말 저한테 마음이 떠난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어요.
솔직히 말해서 아직 아이도 없고 나이도 어린데 이정도로 서로 힘들고 안맞으니 남편 말대로 그만하는게 맞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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