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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이었으면 후폭풍옵니다. 제가 바로 장본인.

후폭풍 |2013.11.24 23:28
조회 17,481 |추천 30

1년 사귀다가

 

롱디여서 힘들어하고

제가 남친에 대한 정도 없어지다가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한후

 

그렇게 1년후

용기 내어 다시 연락해봤습니다.

반갑지만 우리가 다시 잘 될 보장 없다. 감정이 예전만 못하다 라는 남친의 말에

그럼 친구로라도 지내자고.. 했고

 

그렇게 대화도 하고 하다가

점점 더 좋아져서 다시 3개월 가다가

 

결국 끝내 헤어졌네요.

 

25년 살면서 남들한테 배려해주고 의리지키고 하는건 진짜 잘했는데

왜 유독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한텐 그게 안됐는지

이제 와서 피눈물 흘려요.

 

다시 만났어도,

내가 그 사람이 나랑 헤어지고 흘렸을 눈물 헤아려주고 닦아주기도 모잘랐을 판에

또 다시 롱디고 서로가 너무 바쁘다 보니,

만나기조차도 버겁던 3개월동안..

저는 그 눈물 고통 헤아려 주지도 못하고, 다시 정을 쌓기에 바빴습니다.

1, 2주일에 한번 만날까 말까.. 한번은 남자가 오고 한번은 내가 가고..

그렇게 만났지만, 시간 따위 핑계로 깊은 대화보다는 어딜 가서 누구를 만나서 같이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술을 먹고.. 그런 인스턴트 라면같은 시간들을 보낸지 3개월인가..

 

내 생일날.. 전화가 오더니

자기 도저히 안되겠답니다...

감정이 0 이래요. 일찍 오지 그랬녜요. 의무감에 사귄데요.

생일 3일 전에도 남자의 친구분 결혼식까지 초대되어서 같이 가고

저도 이제 정이 들어 서서히 애정표현도 시작하게 되었고, 이제 됐다. 이제 됐어. 하는 순간

 

이제는 남자가 손을 놓았어요.

그냥 얼른 좋은 남자 만나래요. 차라리 그랬으면 자기가 후회라도 할 것 같다고.

 

아마도 그 남자는

감정이 희미해져가는 선상에서

갑자기 불쑥 다시 나타난 내가 좋긴 좋은데

내가 남자의 감정을 회복시키지도 못해주고

그렇게 시간은 가고 감정은 계속 없어지니까

그렇게 떠난걸거에요.

 

저는

헤어진 후 1~2개월동안 바쁜 생활속에서 잊어가는 듯 싶더니

다시 후폭풍터졌습니다.

살면서 첫사랑때도 이렇게 아프진 않았는데 ^^(ㅋㅋㅋ)

이번엔 좀 심하게 앓네요.. 밥도 못먹어서 평생 다이어트 소원이번에 풀었어요.

 

사람이 진짜 사랑한테는 간사해요.

주위 친구들한텐 그렇게 잘해요. 지나간 사랑한테도 이것보단 더 잘 해준것 같아요

이번엔 저 자신조차도 왜 이렇게 이 사람한테 소홀했는지 이해가 안가요.

 

제 자신이 너무 밉고요. 사람 맘이 참 무서워요.

 

흔히들 말씀하시죠.

 

익숙함에 눈이 멀어 소중함을 몰랐다고.

나는 그거 절대 안느낄줄 알았는데, 방심했네요.

 

아직도 제 자신이 너무너무 원망스럽고, 못해준게 많아 후회스럽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상대적으로 이렇게까지 나쁜 사람이 될 수도 있구나.. 이번에 느꼈어요.

계속 내 남자들에게는 착한 사람이었거든요.. 밑도끝도없이 다 퍼주다가 뻥 차여보기도 하고

상처투성이 바보 멍청이였다가,

 

왜 이 소중한 사람에게는 이리 모질게 차놓고 또 다시 와서는

여태껏 흘린 눈물들 사랑으로 보상해주기도 모자를 시간에

 귀찮다며 하품하고, 졸립다며 잤을까요?

 

사랑이 식기전에, 정신차렸어야 했는데요.

아니, 충분히 정신차렸을수도 있었던 나인데, 분.명.히

그렇게 정신 놓고 시간 흘러가는데로 내비두다가 이제 와서

그걸

사.무.치.게

뼈.저.리.게

통감한다는게

 

어찌보면 사람의 감정이란게 참 놀랍기도 해요.

 

 참, 꼬숩겠죠. 미친듯한 검은 어둠에서 1년동안 혼자 울었을 그사람은.

나는 이제서야 1년 전 그 남자의 길을 처음부터 걷고 있다고 생각하니..

이제야 그 사람 맘 알겠는 이유.. 뭘까요? 후..ㅠㅠ

무슨 기아체험도 아니고, 실연체험을 하는데 진짜 죽고싶어요 사실.

 

 사랑이요..

식으면 끝납니다.

 식으면 아예 끝나버려요.

 

2년 전 그 남자도, 2년 전 그 여자도 지금은 없어요.

그냥 지금은 그런 소중한 사랑을 간직한 사람 둘이 서있을 뿐이에요.

 

 

그 전에 잘합시다. 내 사람한테. 내 소중한 사람한테.

 

 나는 이별도 많이 해보고 사랑도 많이 해봤어서

 사랑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정말 방심할 수 없어요.

사람이 노력하면 되는게 있고 안되는 게 있는데,

 안되는것 중 제일 안되는 것이 사람 마음이란거,

 

알면서도 잘 안되었던, 내 마음..

  그리고 그렇게 떠나간 사람의 마음.

우리 타이밍, 우리 사랑.

 

  이제는 기억속에 묻어두고 저는 벌을 받겠죠.

그렇게 울고 밥도 못먹고, 부모님과 식사하면서도 눈물이 울컥해서 식당에서 뛰쳐나와 몇십분을 울어도 난 아마 그사람이 나때문에 힘들어 했던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거에요.

 

이제야 알았지만 늦어서..

너무너무 잡고싶지만, 내 욕심같아서.

미안하다고 말해도 코웃음 치겠죠. 죽도록 힘들었을땐 코빼기도 안비치더니

이제 본인 힘들다고 미안하다해? 라며 비웃을거에요.

 

아..

 

이제 그 남자 놔줄게요.

 제발 멀리 가세요. 그냥 이제는 행복하세요.

 

잊지 않을게요. 당신은 제게 있어서 최고였어요.

사랑합니다. 고마웠습니다. 당신때문에 행복했습니다.

 

절 더 성숙하게 만들어준 당신의 사랑.

정말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내가 더 성장하고, 더 성숙해지면요.

그리고 내 상처도 아물면요.

그땐 웃으면서 봐요.

 

난 웃으면서

말은 못걸을지언정,

엄지손가락 들고

'당신 멋지다 당신 덕분에 나 많이 컸다'라고 웃으며 표시해줄거야.

 

 

 

 

 

 

 

이렇게 후폭풍이 반드시 옵니다.

제발 그 전에 잘해줍시다.

후회하는 후폭풍은요.. 참 무섭습니다.

태풍처럼 옆으로 빠지는것같다가도 정통으로 맞고, 또 옆으로 빠지다가도 정통으로 맞고

결국엔 남는건 아~~~무것도 없고 상처 쓰레기 더미들, 눈물 잿더미들을 보며

어떻게, 어디서부터 치워야 될지 한숨뿐만 남을 겁니다.

감정은 롤러코스터 탄 마냥 오르락 내리락

 

일하면서도 갑자기 눈물이 불쑥 튀어나와서 상사가 당황하고

친구들은 이제 제발 그만좀 하라고, 우정에 금까지 가버리는

 

 그런 벌을 제가 받고있어요 솔직히 이건 말로 설명이 안되는 고통이에요.

 

 

여러분! 곁에 있는 사람한테 잘해줍시다!!!

그리고 남아있는 사람들, 상처받은 사람들...

 제 글 보며 위로 받으세요......저 정말 죽을것같습니다. 밥이 아예 안들어가요..

 

 

그럼..

상처 준 사람들

상처 받은 사람들

모두모두 화이팅

힘냅시다.

 

다음의 더 성숙하고 찬란한 사랑을 위하여.

 

 

 

 

추천수30
반대수1
베플강지|2013.11.25 00:30
돌아오고 말고는 두번째고 먼저 내가받은상처,고통만큼 그사람도 똑같이 경험했으면 좋겠다...ㅠㅠ정말 후폭풍왔으면 하는바램이다... 마지막까지 내가슴에 못박은 전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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