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1년차 새댁입니당
아직 아이는 없어요
요즘들어 자꾸만 이혼을 생각하게 됩니다
연애할때 허세도 없고
거짓말 안하고 어른들에게 예의 바르고
생활력 있고 자기 가족을 아끼는 모습에
이런 남자라면 결혼해도 좋겠다고 생각하고
결혼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결혼후 1년이 다되가는 지금
전 결혼 생활이 즐겁지도 행복하지도 않습니다
결혼에 대한 로망도 사라진지 오래구요
이유는 남편의 말과 행동들때문이죠
음식을 해주더라도 항상 맛이 이러니 저러니
뭐가 부족한것 같네 이러고~
이것도 한두번이죠 밉상입니다~
제가 전문요리사도 아니고
서로 몇십년간 다른 환경에서 살다 만나
입맛이 서로 다른건 당연한데
제가 하는 음식이 입맛에 안맞을 수도있죠
자기를 위해서 만들어준 제 성의는 무시한채
음식에 대한 불만만 털어놓습니다
처음 한두번은 그러려니 넘어갔지만
반복될수록 남편을 위해 뭔가를 해주고 싶다는
의욕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이나 행사를 계획할때
가고 싶은 여행지를 말해보라고 해서 말하면
거긴 이래서 안좋고 저래서 안좋고~
그럴꺼면 나한테 왜물어보나요?
뭔가 계획을 하면 계속 따지는 바람에
계획을 세워도 이루어진적은 거의 없어요
제가 뭘하자고 해도 시원하게 ok해본적이 없어요
그리고 제친구들은 남편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모임에 부부끼리 나오라고 해도 절대 같이 안나옵니다
제친구들의 남편은 잘 어울려서 친하게 지내요
처음에는 바쁘다 낯가림이 좀 있다 이러면서
핑계대고 혼자 나갔지만 반복 되니
친구들도 더이상 제남편을 찾지 않습니다
그리고 집안일~~~~
이거 저혼자 다해야 하나요?
가끔씩 저를 위해서 도와줄수 있는거 아닌가요?
매일 하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 하게 되면
그걸 꼭 기억해 두었다가 다른날
왜 자기가 집안일을 하게 만드냐고 합니다
대화를 하면서 느낀거지만
대부분 어떤 상황에서 인물이 한행동에 대해
전 그럴수도 있지하며 넘어가는 반면에
남편은 그 인물에 부정적으로 비판하며 심각해집니다
남편과 대화하며 공감이나 긍정적인 의견을 들은적이
거의 없습니다
처음엔 받아주고 했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왜이렇게 듣기가 싫은건지~
또 전 아내인데 그럼 소중한 존재 아닌가요?
남편은 뭐가 그리 불만이 많은건지
속으로 담아두었다가 갑자기 터뜨려서
절 당황시키고 그 내용도 실망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지나간 일을 두고 두고 다시 꺼내어 또다시 같은 내용으로 싸우게 됩니다
또 제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이 별뜻없이 장난으로
하는말들 나중에 그게 싸움의 빌미가 되어
저를 깎아내리더라구요
남편은 잘기억 못하겠지만 한번은 술마시고 싸우다가
남편손이 올라간적이 있었어요
저그때 완전 멘붕~
그리고 남편이 아내에게는 해선 안될 막말을 해놓고
다음날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아무렇지
않게 행동합니다
연애할때는 싸운적이 거의 없어서 잘맞다고
생각했고 저를 아껴준다고 생각해서 결혼했는데
요즘들어 우리가 어쩌다가 결혼하게 된건지~
남편은 무슨 생각으로 저랑 결혼한건지 모르겠어요
만나기전으로 되돌리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계속 살아가야 할지 ~각자의 삶을 살아가야 할지 ~
잘때되면 같이 자는 방이 답답하고 숨막히고 결국 전 따로 다른 방에서 잡니다 슬프기만하네요
저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