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6살 12개월 아기를 둔 엄마입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요즘 고부갈등이 극에 달했는데요
저희 시댁에는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가 계세요
할머니는 83세이시구요.. 할머니이시니까 아주 옛날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시지요 ..
처음 상견례자리에서 시아버지께서는 저희 아빠께 지금 할머니가 사시고 계신 집을 우리에게 주신다고 하시면서, 이정도면 괜찮게 시작한는거라며 시집잘온거라며 이야기하셨지요
저희아빠도 맞다고 하시면서 그집은 당연히 우리 주는걸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시집을 와보니 상황이 그게 아니더군요 혼수 넣을때 세탁기 베란다에 놓겠다고 했더니 할머니께서 목욕탕에 넣으라며 그 위치 하나가지고도 몇일을 실갱이했습니다.
너무 오래되고 싱크대, 화장실 다 엉망이어서 수리를 싹 하고싶었지만 당치도 않았지요.
집 조금만 고치는데도 할머니 허락이 필요했고 할머니는 허락해주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제가 1년반정도 살았고, 아기도 잇고하니 차가 필요해서 차를 샀어요
그랫더니 할머니께서 너네 집도없는데 차를 산다며, 너네 언제 나갈꺼냐고 하십니다.
빈손으로는 안내보낸다고 5000만원 주신다면서 1년안에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5000만원 주시는거 너무 감사하죠 그런데 처음이랑 이야기도 다르고, 저희는 집걱정 안했습니다.
거기서 살다가 좀 큰집으로 옮길계획이었죠 그런데 1년안에 5000만원으로 다른 집을 어떻게 구할까요 ? .. 아님 첨부터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면 준비라도 했을텐데 너무 당황스럽더군요
저는 외벌이로는 힘들어서 저는 아기 6개월부터 떼어놓고 일을 다녔어요
아기는 2달정도는 풀로 어린이집에 맡겼고요
요즘에는 어머님이 5-6시쯤 아기를 찾아서 시댁에서 돌보고 계시면 제가 퇴근하고 7시쯤 데리러가요 . 어머님이 보시는 시간은 1~3시간정도 되요,
데리고 집에 와서 아기 젖병, 이유식통 설거지하고, 이유식 떨어지면 이유식만들고, 아기 밥먹여서 재워요.
아침에 일어나선 애기 어린이집 준비물 챙기고 애기 옷입히고 제몸도 챙겨서 아기 어린이집 보내고 출근을 하죠
신랑은 아침 7시반에 출근해서 밤 8시반이 되야 퇴근하기때문에
제가 거의 집안일은 하신다고 보면 되요. 신랑도 도와주려고는 하지만 워낙 본인이 힘들기때문에 큰 도움은 못되죠 ..
그런데 저는 시댁에 갈때마다 한소리씩 듣는데 그게 저한테는 너무 상처가 되네요
지난 추석에 아기가 한참 낯을 많이 가리고 엄마를 찾는 시기였어요
시댁에서 추석준비를 하는데 아기는 할머니랑 방에서 놀고있었고, 저는 아직 준비가 안되서 할일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우리 아기 뭐하는지 궁금해서 방 문을 열고 아기한테 아는척을 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었어요
그러자 아기는 안아달라고하는거에요 그래서 안아주려고 했더니
할머니께서 " 일이나 하지 애기는 왜만지냐고 너땜에 울지않느냐고 나가서 밥이나 차려라 " 하시는 겁니다.
저는 당황하고 민망해서 나와서 밥을 차렸지요 ..
밥을 먹고 음식을 하는데 아기가 엄마를 찾는겁니다. 저는 음식을 하고있었고요
그러니까 할머니께서 "너네 엄머좀 시켜먹을라는데 왜 우냐면서 못봐주겠다" 고 하시더라구요 ..
그래서 음식하면서 애기도 중간중간 보고 그랬습니다.
어느날 제가 퇴근하고 7시쯤 배고 고파서 순대랑 찐빵을 시댁에 사갔습니다 .
시댁 어른들이랑 같이 먹을려구요
그래서 가서 순대랑 찐빵을 꺼내놓고 드시라고 하고 저도 순대를 먹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많이먹었나부져 갑자기 아버님이 앞에있던 고추랑 상추가 든 통을 제 앞으로 내밀면서
"순대는 살찌니 이거먹어라" 하시는 겁니다 . 당황했습니다 .저는 배가 너무 고팠거든요
그런데 저는 네.. 하면서 고추 2개를 먹었습니다. 밥도없이요 ..
나중에 생각하니 제가 너무 바보같더군요
어느날 신랑과 같이 퇴근을 했습니다. 제가 회사에 일이 많아서 야근을 했어요 그리고 8시 반쯤 아기를 데리러갔습니다.
아기가 저를 보더니 저에게 안기며 웃었습니다. 그러다 아빠를 보더니 아빠한테 간다고 울더라구요
저는 서운해서 아빠가 더 좋냐며 웃었습니다.
그러자 옆에있던 할머니께서 약간 웃으면 농담으로 말씀하시긴 했지만
저에게는 너무 상처가 되는 말을 하셨습니다 " 니가 애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 젖도 안먹이고 맨날 밥만 쳐먹이니가 그런다"
이말이 저는 너무 상처가 되서 몇일 내내 제가 아기한테 해준게 없나 .. 하며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6개월부터 일을 다녔기때문에 4개월 정도 먹이고 모유를 끊었습니다.
어머니, 할머니는 두고두고 모유 안먹인것에 대해서 저에게 말씀을 하시더군요 ..
저도 신랑이 생활비 많이 벌어오면 집에서 아기 보고싶습니다. 저도 아기 엄마인데.. 어떤 엄마가 어린 아기 떼어놓고 일하고싶겠습니까
저희 외가집이 시골에서 놀사를 짓습니다. 그래서 김장이나 야채들을 가끔 시골에서 가져옵니다.
작년 김장 시즌에 저희 외가집에서 김장을 해주셨습니다. 저희 외할머니도 나이가 드셔서 힘이 드십니다. 그런데 딸들, 손녀들 생각해서
김장을 해주십니다. 그리고 시골에 배추랑 무우가 남아서 시댁에 가져다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시어머니께서 " 나는 김장했다고해서 김치 가져올줄알았는데 배추랑 무우를 가져왔네 김치도 맛좀 보게 가져와봐라" 하십니다.
그래서 몇 포기 가져다 드렸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전화가 옵니다 어머님께서 "배추랑 무우 모자라서 몇포기 더 사서 우리도 김치 담궜다" 하십니다.
고맙다는 말도 아니고 모자라서 더 샀다고 하십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
그리고 올해 김장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저희 외할머니께서 교통사고로 입원을 하셔서 김장을 못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신랑에게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셔서 김장어떻게 할꺼냐고 하십니다. 김치좀 달라고하십니다.. 그래서 신랑이 외할머니 입원하셔서
어떻게 될지 모르겟다고 했습니다. 그럼 할머니가 얼마나 다치셨는지 안부를 묻는게 먼저아닙니까 ?
"그럼 배추랑 무우라도.." 라고 하십니다.. 저는 정말 당황하고 서운했습니다 ..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실수가 있는지 ..
그리고 이번에 저희 친정아빠가 제주도에서 귤 한박스를 보내셨습니다.
좀 큰 박스여서 어머니 댁에 좀 가져다 드리려고했어요 그런데 애기데리러 시댁에 가니
귤 1박스를 사셨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친정아빠가 귤 보냈는데 벌써 사셨어요 ? 했죠
그래서니 어머니 버럭 화내시면서 "그럼 진작에 가져왓어야지!!"하십니다. 저는 당황해서 오늘 아침에 막 택배를 받아서 뜯지도 않을상태였거든요.. 오늘 아침에 받아서 정신이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왜 이게 화를 내실일인지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저는 아기띠를 하고다녀서 포대기 사용법을 잘 모릅니다. 제가 포대기를 가지고 쩔쩔매자 할머니 한마디 하십니다. "제는 애엄마가되서 포대기 하나도 못한다"
거기에 기분이 좀 상했습니다. 별거 아니지만 제 입장에서는 할머니께서 자꾸 안좋게만 말씀하시니까 기분이 안좋습니다. 그런데 마침 어머니께서 이번주 일요일 할머니 생신이라고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대답을 안했습니다. 그리고 좀 있다 인사를 하고 집에왔더니 문자가 왔습니다 " 할머니 생신인데 왜 대답이 없나고 불만이 있으면 말해보라고 ." 그런데 저는 할말이 없었습니다. 뭐라고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 그래서 본의아니게 답장을 못했습니다.
다음날 신랑한테 어머님꼐서 전화를 하셨답니다. 신랑은 제편을 많이 들어줄려고 하는편입니다.
시어머님이랑 이야기를 많이 한것같았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전화가와선 " 그래도 대답안한건 니 발못이야 " 라고 하더군여.
맞습니다 그건 제 잘못이죠 그런데 저는 제가 매일 그렇게 당하면서 아무말도 못하는 제가 바보같습니다. 그래서 신랑에게도 저에게도 화가납니다.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일하면서도 계속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제 남편은 저의 이런 마음을 알까요 ?
저도 남편과 똑같이 일해서 돈을 법니다. 직장 스트레스도 있고 남편 못지않게 힘들게 살고있습니다.
이런걸로 비교하면 정말 안되지만 돈을 버는 액수도 비슷합니다.
학벌도 제가 훨씬 더 좋고 집안도 딸리지 않습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저는 제가 왜 이런 대우를 받고 살아야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