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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슴체 주의
대화각색 주의
2011.12~2013.04 는 연애기간이였음을 알려드립니다.
2013.06~현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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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고 싶었던 말을,
항상 보내고 싶었던 말을 그제서야 나는 보낼 수 있었음요,
나: 보고싶어... 어디야
톡을보내고 난뒤
거짓말인것처럼,
상상했던것보다 훨씬 무덤덤하게 약속장소로 갔음.
나는 조용한 카페에서 그동안 정리한 내생각을 말하고,
친구들 말처럼 암반수한테 화난만큼 때리라고, 미운만큼 때리라고 뺨을
대고 있을 작정이였음.
하지만 우리는 점심시간 북적북적한 보쌈집에서 만나기로했음..![]()
(아물론 내 생각이 아니라 암반수의 100% 개인적인 의견이였음.)
2층이 보쌈집이였는데 계단을 올라가서 자동문을 열고 들어가려니깐
그제서야 미친듯이 손이 달달 떨리는거임
몇분을 자동문앞에서 왔다갔다 서성였는지 모름.
이러다가는 못만날것같아서 결국 식당안으로 들어갔음.
진짜 북적북적 사람이 많고, 서빙하는 종업원들은 모두 바빴음.
정말 당연한 소리지만,
근심, 걱정 가득한 나빼고는 다른 사람들은 아주 잘 살고 있는듯 했음.
마치 나만 이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인것마냥
쓸쓸하게 느끼지고,![]()
한참을 두리번거리면서 암반수를 찾았음.
역시나 제일 안쪽에 먼저 와서 폰을 보고있는거임.
나 : 아... 하하 나왔어 ![]()
진짜 어색하게 먼저 인사를 했음.
나를 처다보고는 웃는 얼굴도, 무표정도 아닌 어색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는 거임.
서로 잔뜩 긴장하고 얼굴이 굳어져서는
아무도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았음.
점심 보쌈 정식을 시키고 난 괜히 손장난만하고
암반수 눈을 똑바로 처다보지 못했음.![]()
나도 알아요, 내가 얼마나 못된년인지. 정말 메너없는, 배려없는 여자인지..
그때,
암반수 : 아... 사실 내가 점심을 못먹어서,
밥 같이 먹자고 여기서 보자고 한건데... 불편해 ?
나는 고개도 들지못하고 괜찮다고 말했음.
암반수 : 와, 앞머리 넘기니까 훨씬 이쁘다.
근데 너무 말랐네...
뭐가 그렇게 급한지 전혀 앞뒤 맞지 않는 말만 계속 중얼거리다가
암반수도 다시 입을 닫았음.
자기가 미친사람처럼 막 말을 시키고, 떠들어도 내가 한마디도 안하자
아무래도 '아 모든게 끝이구나 ' 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그 잘난 얼굴이 말도 아니게 기가죽어있었음.
밑반찬들이 나오고 얼마안되서 내가먼저 말을 시작함.
나 : 사람사귀는게 생각했던거보다 어려워.
처음 남자를 사귀는거라서 너무서툴게 내감정만 앞세웠더니
니입장을 생각못했어.
암반수 : ...
나 : 사실 난 권태기가 뭔지도 잘몰라. 그냥 언제부터인가 자꾸
너한테 투정을 부리고, 짜증을 내고, 데이트를 하다가도 너랑같이 있는데도
잠깐잠깐 우울하고...
암반수 : ....
나 : 그 모든걸 설명하고 말하려고 하니,
니가 날 이제 여자로 안보고 어린애로 볼꺼 같더라.
저런이야기를 하고있을때 하필,
보쌈이 나옴.. 된장찌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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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수가 배고프다고 했으니,
밥 먹고 다시 얘기하겠지..? 싶어서 눈치를 보고있는데
암반수 표정은 진짜 정색을 하고 심각한거임.
순간, 뭔가 타이밍을 잘못 맞췄다는 불안감이... 날 짓누름.
암반수 : 그런얘기는 나한테 하는게 맞아 도람아.
대화를 해서 오해를 풀고, 문제점을 고치는게
도대체 어딜봐서 어린애 같다는거야 ?
암반수 말은 물론 당연히 귀담아 듣고 마음에 새기고 있었음.
그러니 내용 기억하고 글로 쓰는거 아니겠음 ? ![]()
근데 좀... 배가 고프고밥을 먹고 싶었던거 뿐임.
암반수 : 니가 나를 처음 남자로 사귄거 알고,
난 항상 기억하고 있어.
이번 문제도 그래서 나 안지치고 너한테 계속 연락 할 수있었어.
나 : ... 맞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진짜 고맙게 생각해.![]()
그럼이제 우리 먹
암반수 : 그래도 니가 하나는 진짜 잘못한거야.
연락은... 그렇게 함부로 감정 앞세워서 잠수타고,
아무 상황설명없이 통보하는게 아니야
그건 남녀 사이 문제 아니고 니 사회생활에서도 정말 하면 안되는... 짓이야
내가 고개를 끄덕이고, 밥을 멍하니 처다보고있었음.
암반수 : 난 니가.. 지금 그래서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궁금해
합치려고 나온거.. 맞아 ?
내가 지금 대화를 많이 생략해서 그렇지 저 사이에도
암반수의 주옥같은 연설은 대단했음.
아물론 진심으로 귀담아들었음.... ![]()
대답없이 암반수를 보고 네번째 손가락에 끼고 온 커플링을 뙇, 보여줬음.
암반수 보일듯말듯 살짝 웃었음.
그제서야 숟가락을 들고 밥을 먹는거임.
물 마시듯 밥을 먹고,
식당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하려고 항상 가던 카페로 갔음.
카페 직원이 어찌나 반가워하던지,
그 크신 목소리로 카페 사람들 다 들릴정도로
직원 : 원래 젊은 사람들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그러는건데요 뭘 !!!!!!!!!!
오래 오래 있어도 좋으니까 둘이 사이좋게 얘기 나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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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카페에서 그동안 있었더 이야기를 암반수가 계속 조잘조잘 대는거임 ㅋ
역할이 바꼈음.
난 중간중간에 맞장구 처주는거 뿐이고,
암반수는 회사일부터 시작해서 자기 친구들일까지 사소한거 하나부터 열까지
이야기하면서 그 키로 애교를 부리는 거임
나 : 나 별루. 그닥 소장가치는 없어보이는데![]()
암반수 : 뭘 볼줄 모르네. 야 이 남방이 얼마나 유명한데
자기가 어렵게 구한남방이라고 설명을 하기는 하는데
난 그닥,
그리고 잠시후 우린 또 진지모드가 됨 ㅋㅋ
암반수 : 내가 너랑 떨어져지내면서 매일 후회했던게
니가 매일 내옆에서 쫑알거릴때 내가 잘 안들어줬던거,
밥먹을때 맨날 천천히 먹으라고 너 구박했던거,
니가 힘든일 있으면 기대라고, 말하라고 했을때
가오잡느라고 신경쓰지말라고 쎈척했던거
나 : ![]()
암반수 : 니가 나한테 서운하고, 괜히 투정부린게 아니라
내가 못난놈이였어.
근데... 자기야...
나 :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걸... 니가 지금 말하고 있거든 ?
배신감이 들려고 해... 분위기 좋았는데 ![]()
암반수 : ![]()
나 : 어디한번 계속 지껄여봐.
이러고보니 나한테 꽤 잘못한게 많구만그래.![]()
이렇게
미안해서 안절부절 못해하는 나를,
암반수는 자기방식대로 감싸주고 용서해주고, 다시손을 잡아줬음.
암반수와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집앞에서 또
콩콩 거림 놀고있는데 오빠가 지하주차장 입구쪽에서 걸어나오는거임
오빠 : 야 뭐야
나, 암반수 : ![]()
오빠 : 합친겨 ?
나 , 암반수 : 끄덕 끄덕
오빠 : 아뭐야 뭐이래 야 둘다 꺼져
무척이나 귀찮다는듯 손으로
하필 꼭 우리 둘사이를 가르고 집으로 먼저 올라감 ㅋㅋ
이 아니라 가다가 다시 뒤로 걸어와서 내 가방을 끌고
멍멍이 끌듯이 끌고 올라감.![]()
그리고 집에서 오빠랑 시원하게 맥주를 한잔 하면서
회사얘기를 하고있다가 오빠가 파격적인 이야기를 하나 꺼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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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 암반수 이번에 수영복 입힐껀데
여자는 너 할래 ? 일도하고, 연애도 하고 좋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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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과연 우리가 찍었을까요 못찍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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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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