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연애이야기를 쓴다는 저의 본분을 잊고
피팅모델, 쇼핑몰에대해 계속 언급했던점.
불편하셨던 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커플수영복촬영에 대한 글은
다시 허락을 받고 쓰겠습니다.
오라버니,용서하세요
음슴체 주의
대화각색 주의
-
![]()
수영복 촬영 글은 차도훈님이 화가 좀 가라앉고 쓰기로하고...
놀란마음을 우리 다른 이야기로 달래기로 해요
무더운 여름에 있었던 일임.
암반수와 나는 서한이 커플과 휴가가 잡혀있었기때문에
그어느때보다 체중관리를 하고있었음. ![]()
나랑만 놀러가는거면 상관없겠지만
아무래도 다른사람 눈을 의식하는 암반수의 속마음이 훤히 다보임.
여름에는 날도 덥고 살도 타니깐 암반수 집에서 콕
박혀서 데이트를함
이것저것 운동기구는 점점 늘어나고 냉장고에는 술보다
단백질음료, 닭가슴살, 채소만 채워져있어서
놀러가기가 참 싫었다는.
![]()
여름방학을 하고 좀처럼 친구들이랑 만나서
시원하게 카페에 앉아서 놀고있는데
암반수한테 전화가왔음.
암반수 : 도람, 오늘 우리집 오면 안돼 ?
나 : 지금 친구들이랑 놀고있는데
암반수 : 우리 데이트안한지 일주일 넘었는디
나 :
데이트가아니라 다른걸 하고싶은거겠지
암반수 : 알면서 자꾸 빙빙 돌아가지마
![]()
암반수 집앞에서 50% 할인 아이스크림을 양손 가득 사서
먼저 집에 가있었음.
운동가서 아직 안왔었고, 난 사온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음.
금방 암반수가 문따고 집으로 들어오고
아이스크림 먹고있는 날보고는 피식 웃고 아무렇지 않게 옷을 벗는거임.
![]()
뭐야... 서론도 없이 왜 본론으로 가는건데 ?
당황해서 멍하니 암반수 처다보고있었음.
암반수가 내표정 보더니 화장실 들어가다가 다시 고개 빼꼼 내미는거임.
암반수 : 같이 씻을래 ?
나 : 아... 씻으려는거지 ? 난또 그냥막... ![]()
암반수 : 나 땀났는데, 괜찮으면 그냥 할까 ?
나 : ![]()
아이스크림 다 먹고 막대기만 씹고 있을때
암반수가 샤워하고 나왔음.
한두번 보는것도아니고 자주 보는거지만
한참 운동할때라 그런지 내 남자몸이 뭔가 낯설었음.
(
잠깐, 밑에 뭐 걸쳤음. 100% 사.실.임.)
그냥 못본척하고 텔레비전 보고있는데ㅋㅋㅋ
내 앞을 몇번을 왔다갔다 했는지 모름
계속 태연한척, 의식안하는척 하다가 암반수가 내 시야를 뙇 !
가리고 서는거임.
나 : ![]()
암반수 : ![]()
먹고 싶은거 참고, 퍼지고 싶은거 참고,
마시고 싶은거 참고
틈만나면 운동한 체력과 에너지를 누구한테 휘두르겠음 ?
나만 죽어나는거임.
![]()
체력을 아무리 길렀다고는 하나,
침대위에서
여전히 눈 말똥말똥 뜨고 배고파하는 나와는 달리
암반수는 폭풍 수면이였음.
이불을 돌돌 말아서 거실로 나왔음.
거실에 에어컨 틀어놓고 시원해질때까지 바닥에 엎어져있다가
중국집 배달음식을 시킴 ㅋ
암반수는 시체처럼 자니깐 내가 계산해야할꺼 아님?
대충 빨래통에서 암반수 티 꺼내 입으니깐 무릎까지 내려옴.
![]()
그렇게 배달음식 도착하고, 계산하고
철가방소리 철커덩철커덩 소리를 내시며 나가셨음.
짜장면, 짬뽕, 탕수육 시켜서 막 먹으려고 하는 찰나에
암반수가 깬거임.
![]()
일어나자마자 얼음물을 벌컥벌컥 먹더니 날 위아래로 훑어보는거임.
![]()
암반수 : 니가 시켰어 ?
나 :.. 응, 아.. 너 관리중이지 참.. 미안.
암반수 : 그렇게 입고 계산했어 ?
나 : 계산 내돈으로했어, 니지갑에 손안댔어
암반수 : 야 다 보여. 니 브라 다 비친다고
그리고는 날 계속 처다보는거임..
빤히. 마치 5분이 50년 같았음.
(속옷 전혀 비치지 않았음
)
나는 암반수가
나 관리 중인데 메너없게 왜 내집에서 중국음식 시키냐 +설마 계산할때 내 지갑에 손댔냐
+ 집에서 음식냄새나게 뭐하는짓이냐 + 난 볶음밥먹고싶은데 왜 면만 시켰냐 등등
이런거에 신경질내고 화내는줄 알았음.
근데 역시 암반수는 단순한 남자였음
![]()
내가 짜장면을 폭풍 흡입하는것을 턱을 괴고 보면서
잔소리를 해대는거임.
암반수 : 야, 넌왜 사람을 안깨워 ? 내가 자는거 깨우면 신경질 내는 사람이야 ?
난 저 소리 이제 천만번은 더 들은거 같음.
요즘엔 대답도 잘 안함. 변명도 물론 하지않음.
암반수 : 너 집에 혼자있을때도 막 옷안입고 문열어주고 그래 ?
나 : 아 거참, 내가 무슨 노출증임 ? 아니 너 집에 있었잖아 !!
그리고 뭐 배달원님 나 신경도 안써
암반수 : 내가 그분들 의심하는거 같아 ? 너 말이야 너.
아무리 바빠도 옷 똑바로 입으라고
짜장면 먹다가 엄청나게 혼나고 더이상 탕수육이 넘어가지 않음.
암반수 독한녀석은 진짜 하나도 입에 안대고 다 싸가라고 통에 따로 담아주는거임.
연애하면서 말다툼을 자주하다보니
아집과 고집으로 똘똘뭉쳤던 내가 조금씩 반성하는법과 타협하는법을
다시 배우게 됨.
좀 극적인 생각이였지만,
암반수가 위에 옷 하나도 안걸치고 카페를 간다는 생각을 하니....-_-
나 : 내가 진짜 생각이 짧다...어떻게 그런 꼬라지로
배달원님 눈도 생각했어야했는데...
암반수 : ![]()
나 : 그런데 자기야. 나 이번이 처음으로 이런거지 원래는 안그래.
그니까 자기도 작은거에 화내지말고, 나 그렇게 혼내지마.![]()
암반수 : 치카하고와. 게임하게
치카치카치치카
우리가 저날 만들어서 친구들이랑 차도훈(친오빠)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되었던 ㅋㅋㅋㅋ 게임이 있음.
입술이 아파서 그렇지 게임 룰은 간단함. ![]()
노래 하나를 틀어놓고 그노래 가사 수만큼 뽀뽀를 하는 게임임.
뭔가 굉장히 유치하고 재미없을꺼같고 쉬울꺼같음 ?
키스도 아니고 뽀뽀라 ?
그럼 해보세요...
![]()
우리 선곡은 '귀요미송' 이였음.ㅋㅋㅋㅋ
1단계는 귀요미송도 힘들꺼임.
단계가 올라갈수록 노래는 빨라지고 가사는 길어지는거임.
만렙은 아웃사이더님 노래가 되는거임 ㅇㅋ ?
![]()
둘다 치카하고 ㅋㅋㅋ 잉여같이 이 게임을 하는데
처음에는 둘다 빵터져서 노래 진도가 안나감
그리고 내가 먼저 적응하고 난 안웃는데 암반수만 부끄러워하고
숨고 혼자 별 쇼를 다함
나 : 야 ! 가만히 있어 ! 너 이러다 진다고 !!!
암반수 : 아 그냥 통과했다고 하자 ㅋㅋㅋㅋ 나 부끄러워
나 : 빨리 ! 빨리 !
그깟 꽁짜밥 한번 얻어먹자고 암반수 눕히고 위로 올라타서
노래 틀어놓고 계속 뽀뽀를 퍼부음
![]()
암반수 : 야 !! 진짜 너 산짐승같아 도람아 ㅋㅋㅋ 그만해 !!
나 : 웃지마 ! 너 내가 웃겨 ??? 웃지말라고 !!
그래서 성공했냐고요 ?
허파에 바람난 암반수한테 물어보세요.![]()
저녁쯤에 집가려고 옷입고 있는데 오빠한테 전화가옴.
나: 갈꺼야. 그만 재촉해
오빠 : 집시원하냐 ? 나지금 아이스크림 사가는데
이러더니 초인종이 울림.
암반수 냉장고에는 내가 낮에 사온 아이스크림 + 차도훈이 사온 아이스크림으로
꽉 찼음.
오빠 : 뭐 이리 집에서 막 음란한 냄새가 나냐 ? 너네 뭐함 ? -_-
나, 암반수 :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 차도람 나 오늘 암반수집에서 자고갈껀데
넌 택시타고 가라. 덥다 밖에
이러고 삼만원을 줌
나 : 헐, 나도 자고 갈래 !! 나도 !!
오빠 : 아침부터 저녁까지 처붙어있었으면서 암반수 좀 쉬게 냅둬
이구미호같은년아.
나 : 헐. 나 진짜 혼자가 ?
오빠 : ㅋㅋㅋㅋㅋㅋ 응 남는건 치킨사먹어.♥
뭔가 날 엄청 챙겨주는척하면서 빨리 보내려는게 ㅋㅋㅋㅋ
좀..뭔가 불안했음
그래도 난 어쩔수없이 택시타고 집으로와서 치킨을 시킴.
다 씻고 미드를 다운받으려는데 노트북이 없는거임... -_-
당연히 내가찾을만한곳 다 찾았는데 없었음.
엄마 소환함.
엄마 : 그거 도훈이가 아까 코드까지 다 뽑아가지고 갖고 나갔어
![]()
![]()
![]()
자.. 여자 여러분들.
우리 솔직해져보자.
가슴에 손을 얹고 지가 당신의 PC 에 건전한것들만 있음 ??
![]()
난 변태임. 엉엉
변태란말임...
치킨대신 손톱을 물어뜯고 있을때
오빠한테 카톡이옴.
오빠 : 야 ㅋㅋㅋㅋ 너나보고 야동본다고 쓰레기라그랬지 ?
팬픽 보는 너는 뭐 그럼 양반이냐 ?
그리고 너왜 영화 이름 다 바꿔놨냐 ㅋㅋㅋㅋ
쌍화점, 방자전, 후궁, 색계 무삭제판만 보나봐 ?
이거에 대해 지금까지 언급안하는 암반수가
난 더
무
섭
다
-
추천수 : 5
![]()
다음편은 화난 차도훈을 위해
차도훈 특집으로갑니다.
특별출연 : 암반수, 차도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