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3일만에 그만뒀습니다.
면접시 연봉과 처우에 관해서 두루뭉술하게 얘기할떄 알아봤어야 하는데....
제가 부서팀장님한테 물어보니 연봉 2300이라고 했죠
나름 중기업 이었고 첫 직장으로써 나쁘지 않아 기뻐했습니다
뭐 열심히 일하면 1년정도 후에 영업부서든 구매부서든 올라간다고 했습니다
(여기서는 올라간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채용공고와는 많이 다른 처우와 근무시간 기타등등
저는 자재 재고관리부서인줄 알았는데 물류부서였더군요
앉을 시간도 없이 서서 10~11시간 근무해야합니다 바쁘면 밥먹고나서 이닦을틈없이 바로 일해요
(일명 물류 까대기라는 단순노동작업을 하죠)
뭐 가끔 40~50분정도 쉴때있죠 한가할때 그대신 작업장에서 박스깔고 쉬죠 ㅎㅎ
틈날때 쉰다는게 구멍가게 가서 라면이나 커피사먹으면서 벤치에 앉아있는거죠
(하루종일 서있으니 발이 많이 아프더라구요 행군한것 마냥)
책상하나 없이 그냥 작업복 놓는 캐비넷만 덩그러니 있었죠
내나이 20대후반 첫직장을 이렇게 날렸습니다
(여기서 느낀건 제가일한 부서는 설국열차였습니다. 다들 고된노동을 하면서 다른부서로 올라갈 기회만 기다리더라고요)
씁쓸하네요 부모님께서 기뻐하셨는데 또 걱정을 드린것 같아서 송구스럽구요
요즘 같이 취업이 힘든 시기에 내린 결정 제가 아직 배부른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