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실 그냥 혼자 끄적이면서 스트레스나 풀까해서 키보드 만지고 있네요.
어떻게 써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좀 푸념(?)이나 좀 하다 갈께요...
저는 현재 36의 여자사람입니다.
나이만 많았지 연애횟수는 좀 적은(?) ㅎㅎ 여지껏 딸랑 3명 사귀어 봤습니다.
21살때 처음 사귄사람과는 2년의 연애를 즐기다가 왠지 서로 거리가 생기다가 자연소멸한 사이...
24살때 사귄사람과는 4년을 만났고 참... 우여곡절이 많긴 했지만 나쁜기억이 별로 안나는걸 보면
나름 좋게 지냈던듯 하네요. 결국엔 제친구와 감정없는 육체적 연예를 몇번 했다는걸 알게돼서
헤어지게 됐네요.
현재진행형인 지금 남자친구는 내년이면 7년째 사귀는 사람인데요.
지금 이사람과는 참... 행복하고 속터지고 밉고 사랑스럽고... 감정변화를 심하게 겪게 해주네요 ㅎ
연애초반 3개월째 그사람이 돌싱이라는걸 알앗어요.
아이는 시골에서 어머님이 키워주시는걸 알았구요.
당시엔 살짝 멘붕이 와서 혼자 생각하고 결정할 일이 아니라 생각하고.
집에가서 엄마한테 상의를 해봤습니다.
"엄마, 나 지금 만나는 사람이 애가 있어... 애기 한살때 이혼했다네... 나 어떻게 해야할까?"
사람이 좋았구... 결혼경력이 있다는 건 그닥 저에겐 문제는 안됐지만
아이가 있다는거땜에 지금 감정에 휩쓸려서 쉽게 생각해서 결정할 자신이 없었거든요.
엄마왈...".... 사람만 좋으면 됐지. 너만 좋으면 만나."
생각보다 훨씬 쿨한 말씀에 생각의 정리를 하기가 쉬웠습니다.
근대 더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됐네요.
첨엔 몰랐던 가장 큰 문제... 사귄지 1년정도 지나자 알게된...
바로 노름....
3~4달 정도에 한번씩 노름을 하러 가는 것이였어요.
가볍게 두세시간 놀고 오는거면 저도 뭐라고 안할텐데...
따지도 못하면서 2~3백만원씩 잃고 오더군요... (액수는 저에게 말해주지 않았지만 그사람 핸드폰
문자중 은행거래 문자보면 입출금 내역이 나와서 그걸로 알게됐어요.)
저는 그게 넘 싫어서 하지말라고 차라리 그돈이면 우리끼리 더욱더 윤택한 문화생활도 즐길수 있고 더 좋은음식 더 좋은옷 먹고 사입을수 있지 않느냐...
그러면 다신 안한다 싹싹 빌고...
저희가 싸우면 늘 그 문제였지요...
그러고 3년만에 전 더이상 못참고 이별을 통보했고. 그사람은 쿨하게 받아들여서 그냥 그렇게 끝나는 인연 이라고 생각했고...
처음 몇달 힘들고 감정정리 돼가던 즈음에
아는 지인 소개로 만난 사람과 소중한 인연이 시작돼려고 하고 있었던 그때
세상 참 좁더군요... ㅠㅠ
알고봤더니 새로 만나던 사람과 헤어졌던 그사람이... 선후배 사이였던 것이엿어요.
헤어졌던 그사람은 만나도 나모르는 사람과 만나지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길길이 날뛰고
새로 만나는 사람번호를 알아내서 전화를 하더군요.
말그대로 완전 깽판을 쳤어요 ㅠㅠ
그러고는 저희집앞에서 밤을 새면서 잘못했다고... 다시 시작하자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시키는대로 정말 잘할테니 한번만 다시 자기에게 기회를 달라고... 후...
제가 바보였지요...
그 말을 믿고 다시 시작하게 됏고... 첨엔 정말 잘하더군요.
그사이 노름은 한번 더했고... 또 싸우고.. 풀고...
퇴근하고 집에서 씻고 나오니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병원이라고 다쳤다고...;;
놀란만에 택시 잡아타고 가보니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있을 만큼의 큰 부상은 아니여서 안심햇어요.
하지만 허리를 다쳐서 절대 안정. 대소변도 다 침대에서 해결해야 해서 보호자가 항상 있어줘야
한다고 해서... 우선 회사엔 휴가를 냈어요.
그당시엔 어머님이 키워주시던 그사람 아들은 학교 입할도 해야 하고해서 그사람이 대리고 있었구요.
유치원 생인데... 손길이 많이 필요한 나이엿죠.
저는 주말에만 가서 보살펴주고 했었는데.
아빠가 그리 됐으니 제가 돌봐줘야 했어요.
시골에 어머님이 계시긴 한데 건강이 안 좋으셔서 올라오시긴 좀 무리가 됐고 후....;;
결국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제가 퇴사를 해버렸어요 ㅠㅠ
지금 생각하면 멍청한 결단이였는데... 그땐 그렇게라도 도움이 돼고 싶었네요.
아이 유치원 문제땜에 낮에 아이 유치원 보내고 저는 그대로 병원으로 와서 돌보고
아이가 병원으로 오면(유치원 버스가 병원앞에서 아이를 내려줬어요.) 거기서 낮에 싸온
도시락으로 그사람은 병원식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밤새 혼자 있을 사람 불편한거 없도록
챙겨놓고 아이와 함께 집으로 가서 숙제나 그런거 봐주고 놀아주다가 재우고... 다음날
다시 같은 일상을 반복하고... 4달 정도를 그리햇네요.
그 사이 아이도 같이 아파서... 아빠와 아들이 동반 입원을 하게 된 상황이 생겨서 그땐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다행히 산재고... 보험이니 이런거 준비가 잘돼있어서 경제적으로는 곤란한건 없었네요.
제가 다달이 붓던 적금은 그사람이 대신 붜주고 뭐... 돈 걱정은 안햇네요... 다행...
퇴원하고 물리치료를 3달 이상 받고... 무리하면 안돼서 제가 더 많이 움직이고 햇어요.
보험으로 받은 돈도 있고 해서 이참에 아파트 평수 넓혀서 이사도 하고... 그사람이 경제력이 있어서 자기집은 있어요.
해가 바뀌어서 애 학교도 무사히 입학하고 일도 다시 출근도 시작해서
저도 제생활로 돌아갈수 있었어요.
제 재취업에 어려움은 없어서 지금까지 잘 출근 하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
참 힘겨웠지만 무사히 마무리 됐고... 퇴원하고 저 고생했다고 원하는거 다 해준다고 해서
그동안 생각만 했던 광대뼈 축소수술 ㅎㅎ 비용을 대주대요...
후에 해도 티도 안난다고 뭐하러 돈지랄 했냐고 핀잔도 한번 먹고 ㅎㅎ
이때까진 좋았어요. 우여곡절 많았지만 그래도 즐거웠으니까요.
아이가 있는 돌싱이긴 했지만 저는 주말에만 가서 지내고 그랬으니 제 생활에 별 지장도 없었구요.
그사이 노름도 한번 해서 또 대판 싸웠구요..;;
이건 엊그제 터진 사건인데요.
저와 그사람의 공통된 취미는 게임입니다.
그사람 만나면서 배웠는데 나름 재밌길래 둘이서 적당한 시간만큼 즐기고 뭐 그랬어요.
그런데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겜을 접는다면서 장비 아이템을 판대요.
저도 같이 팔아줬구 현금화 시킨것도 있었어요.
현거래(?) 이런건 주로 제가 담당했는데... 아무래도 제가 좀더 야물딱지니 제가 했는데...
잘 알팔리던 고가의 장비가 있었는데 자기가 팔겠다고 해서 그러라 했는데...
어느날 전화가 와서 누가 산다고 했다... 현금을 통장으로 쏴줄테니 장비를 달라 했대요.
저에게 전화를 해서는 자기는 안해봤으니 저보고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아이템베이 라는 사이트에 물건판다고 올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근대 그때 제 컴터가 좀 말썽이라 사용을 못하고 있었어요. 갑자기 안돼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그럼 그사람한테 내 전화번호를 주고 나한테 전화를 하라고 해라. 내가 알아서 할께
했더니...
뭐가 그리 급했는지... 후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통장 입금 받앗다.... 물건 넘겨줄꺼다...
저는 무조건 은행전화해서 잔액확인 하고 입금내역 보고 확실하면 넘겨라 하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멍청이!!
사기꾼이 보낸 문자에 (진짜 그럴듯하게 보내요. 은행 전번으로 누구로부터 얼마가 입금이 돼었습니다 어쩌구...) 속아서 ...;;
결국엔 사기를 당해버리고 말았더군요.
경찰에 신고한다고 가는길에 저한테 말을 해주더라구요.
저는 울화가 치밀어서 왜 내가 시킨대로 안해서 그런꼴을 당하냐 어쩌냐 잔소리 하니 (저 정말로
넘 속상했거든요...)
저보고... 제가 안해줘서 사기를 당한거라고 제탓을 하네요 허허;;
감정상하는 대활 하다보니 저도 열받고 해서 야! 그럼 내탓인거야? 왜? 내가 물어줄까? 어?
이러고 또 싸웠네요...;;
솔직히... 이제 저도 지치네요.
노름하는거...
뭐 하다가 잘못돼면 내탓하는거... (몇번 있던 일은 아니지만 자기행동에 책임을 못지고 회피하는거 같이서 정말 싫으네요. 전 변명하고 그런거 딱 질색인 성격이라서...)
가끔 생각없이 필터링 없이 말을 내뱉어서 맘 상하게 하는거...
저도 물론 문제가 많긴 합니다.
우선 좀 완벽주의라... 제 생각대로 계획대로 안돼면 좀 안절부절 하고...
하고싶은 말은 다 하는 편이라 ... 안해도 될 말까지 해서 속긁기도 하고...
하지만
제 사람이다 생각하면 정말 잘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이가 ADHD(이거맞나요?) 주의력결핍증 이런증상이라 7살때부터 입학할때까지 심리치료
대리고 다녔고... 달마다 공연이니 뭐니 다 보러다니고
아이와 단둘이 데이트도 많이 즐기고...
입학한후에도 애들이 엄마없다고 놀릴까봐서 늘 더 챙겨주려고 했어요.
운동회 하면 도시락으로 애 기죽을까봐 12단 도시락 기본으로 싸고
일일히 열거하면 끝이없을꺼에요.. 후
뭐... 식만 안올린 주말부부처럼 잘 지내긴 했는데...
이번 겜임아이템 사기건으로 저한테 원망이 큰건지 ㅋ
전화해서는 이번주말엔 오지말래요 ㅋㅋㅋㅋㅋㅋ
뭐... 제가 안가면 전 간만에 편히 집에서 쉬어서 좋고~
아쉬운 사람은 그사람이지 저는 아니거든요.
나이 38살 먹어서 가끔씩 저렇게 철없이 구는거 정말 적응이 안돼네요.
큰돈 사기맞고 안타깝고... 다는 아니더라고 위로금 형식으로 반은 제가 해줄려고 생각했었는데
돈 굳었네요 ㅋㅋㅋ
쓰다보니 중심도 없고 내용도 없고... 주저리 주저리 썼네요..
그냥 넋두리 함 해보고 싶었던 거니까
읽으신 분은 그냥 잊어버려 주시고...
댓글도 사냥할께요 ㅠㅠ
우리 사이의 문제가 뭔지... 뭘 고쳐야 하는지 알아요...
그냥 하소연 같은거? 속에거 풀어놓으면 맘 편해지니까 글 올려보는거에요...
마무리 못해요...
글재주가 없어요...
그냥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