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어머니가 위독하신 와중에 이모랑 싸웠어요

도와주세요 |2013.11.30 00:52
조회 58,854 |추천 100
안녕하세요
우선방탈죄송합니다. 여기 현명한분들이많아서 조언좀 얻고싶어서 여기다 쓸게요.. 모바일이라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양해해주세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일단 이모랑싸웠습니다.
전 20대초반 여자구요, 엄마는 육남매중에 첫째세요.
이모는 둘째시구요.
우선 엄마가 많이 위독하세요..
중환자실에 계신데 가망이 없을꺼라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가슴이 찢어질꺼같고 미치겠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희망을 갖고 씩씩하게 지내고있어요.
요즘 병원에 계속 있어요. 중환자실은 보호자 대기실이 있어서 거기에서 자고..씻고 하루에 두번 20분씩 면회하고 그래요.
이모들께서 병원 자주와주시고, 삼촌도 일끝나고 절에가서 기도드려주시고..정말 감사하고 힘이 많이 됩니다..

그런데 전 오늘싸운 이모랑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엄마가 첫째신데 그럼 그이모는 첫째이모가 되는건지 둘째이모가 되는건지 모르겠네요..그래서 큰이모라고 부르는데..)
외갓집이 음..욕쟁이(?)집안이랄까? 다들 욕을 달고사셔요.
저희엄마도 욕 달고사시고..할아버지가 욕쟁이할아버지셨기때문에 고칠수없다고 엄마가 그러셨....ㅎㅎ
그래서 그냥 엄마가 저한테 욕 많이하셔도 엄마니까 그러려니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큰이모는 진짜 도가 너무 지나칩니다.
말끝마다 썅.년아.. 개x은년아..씨.발년아....
참견도 정말 심하시고 그래서 사이가 별로였어요.
제가 많이 피했달까..
말도 맨날 비꼬고.. 사촌들끼리 비교도 심하고..
자기만 잘난척?그런것도 심하고 으 정말 많지먼 자세히 안적겠습니다..
그래도 엄마가 최근 1년사이 많이 안좋아지시고나니까 반찬도 많이 해다주시고 엄마 많이 신경써주시는것같아서 감사하더라구요..
나름 나도 철들때 됐다 생각하고 내가 사랑하는 엄마의 동생이니까 잘지내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모가 욕하셔도 그냥 참고 그랬어요.
엄마가 많이 아프셔서 제가 살림을 도맡아 했어요 근1년정도?
가끔 반찬갖다주신다고 오셨을때 제가 요리를 하고있거나 그러잖아요? 그럼 휴 이리 줘봐 이러면서 핀잔을 늘어놓으십니다.
빨리빨리 못한다고 그러면서 해주십니다.
제가 결혼한것도 아니고..우리가족이 먹을꺼니까, 내가 결혼해서도 내남편 내자식 맛있는 음식 해줄수 있다 신부수업이다 이렇게 생각하며 좋은재료 좋음양념 이런 레시피 찾아가면서 서툴지만 많이 노력해요. 근데 이모가 해주시는거 보면......응?
무슨 미원을ㅋㅋㅋㅋㅋㅋㅋㅋ취향이라서 나무라진 않겠지만 그래도 우리집 식구들이 먹는건데 그렇게 자기입맛대로 막..
으 얘기가 샜네요. 그러면서 온갖 핀잔늘어놓고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도 이모는 생각해주셔서 그런거다.. 이래서 별말도 안하고 감사합니다 이러면서 잘 넘겼어요

그러다가 제가 병원 대기실에서 쭉 지내면서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느꼈어요.. 아 이모랑 나는 정말 안맞구나..
이모딸은 저보다 4살이 많아요 어떻게 참고 살았는지..하
진짜 말할때마다 비꼬고..
대기실에서 같이 있는데
"니남친은 정말 신기해~~~~~널 어떻게 만나니 대체~? 대~단하다"이러면서 비꼬더라구요
이유는 제 팔에 있는 레터링때문에요..
시집은 어떻게 가냐 이러면서..
제나이 또래분들은 레터링 있는분들 많지 않나요????
세대가 다르고 아직 시선이 좋지 않은것 같다고 저도 뒤늦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돈모아서 지울 생각도 하고있구요.
이모께도 그렇게 말했어요.
그러니까 너도 참 답없다 이런식으로 말하면사 저러시더라구요..
짜증나서 그냥 네 이러고 나가서 바람쐬다가 들어가서 잤습니다.

그때느꼈어요. 성격 자체가 말이 안통한다랄까?
그냥 자기 의견과 약감이라도 다르면 자기가 맞다고 가르치려는성격?어른이라 그란게 아니라 저희 엄마한테도 그랬어요.

그러다가 오늘일이에요. 아빠가 집에 세금낼꺼도 있고 오래 병으ㅓㄴ에 있었으니까 집가서 한숨 푹자고 내일 오라고 하셔서 어제 집에갔다가 오늘 왔습니다. 차가 정말 밀려서 일찍 나왔는데도 면회시간 못맞춰서 왔네요.. 오늘 셋째이모랑 사촌두명도 왔더라구요.
한번에 면회가 세명밖에 안돼요.. 그래서 어짜피 시간맞춰왔아도 시감내서 온 가족들 면회 시ㅋㅕ드려야 했어서 못들어갔을꺼다 생각하고 아쉽지만 위안삼았습니다. 오늘 제가 대기실에서 자고 다음날에 면회하면 되니까 하루못봐도 괜찮아 애써 위로했어요ㅠㅠ
그런데 이모도 오늘 여기서 주무시고 가신다네요..
아빠가 그냥 같이 내려가자 ㅇㅇ(저)이가 있을꺼니까 내일 일찍 오자 그래도 싫다하시더라구요.
아 하늘이 무너져내리는줄;;오늘 밤새 또 갈굼과....으 생각만해도 끔찍했어요
그랴서아빠한테 살짝 말씀드렸어요 아빠 이모 집에안가면 내가ㅈ집에가겠다 이모랑 도저히 못있겠다. 날데려가든 이모를 데려가든 제발...이런식으로
아빠도 이해가 가시나봐요 그럼 밤까지만 버티다가 새벽에 나가던지 해라.. 내가 가쟤도 가기싫다는걸 어떡하냐..

하 시달릴껄 생각하니 깝깝하더라구요
너무 아플 우리엄마생각에 착잡한데 그와중에 잔소리세례를 받을껄 생각하니..
어쨋든 그렇게 아빠 저 이모 셋째이모 사촌둘 여섯이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밥먹다가 어쩌다가 밤에 여기있을꺼냐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정말 어떻게든 보내고 싶었어요.
이모 여기 계실꺼면 저 근처에 친구 만나러 갔다올게요
이렇게요.
그랬더니 나때문ㄴ에 나간다고?
이러시더라구요. 네 사실 맞죠. 하지만 어떻게 그렇게 말하나요.. 그래서 이랬어요.
둘이 있어서 뭐해요 아니면 이모 집에 아빠랑 같이 내려갔다 오셔요 집에서 쉬다가 오셔요
이랬더니 그때부터 빈정이 상하셨나봐요;;

나땨문에 나간다는거네 ?어?이 씨x년아?
이모가 아무리 싫어도 그럴땐 잏겠다고 해야되는거 아니냐 이 싸가지 없는x아? 진짜 개x은년 씨x

휴 그냥 묵묵히 밥먹었어요. 아니 근데 쉴새없이 계속 욕하시더라구요
뭐? 이모한테 잘 한다며?이 개x은년아? 씨x년. 진짜 넌 존x싸x지없는년이구나?너같은x은 밥x먹는것도 아까워 씨x년아 알아?

이러면서 식당에서그렇게 욕을 하시는데.. 아진짜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한게ㅖ였어요 집안 어른이지만 참을수가 없었어요 그냥 젓가락 던지고 나왔습니다.
사촌오빠가 따라나와서 저이모 유별나잖냐 차라리 나가서 친구만나서 머리식히고와라 그게 낫겠다 너도 참 힘들겠다 어떻게 참았냐 버티기도 힘들텐데 이러면사 위로해주더라구요
그대로 전 친구와 만나있습니다. 집가려다가 혹시 엄마한테 무슨일이라도 생기면 바로 병원으로 뛰어가도록 근처 카페에 있어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그런거에요 정말?
좀아까 이모한테 전화와서 안받았더니 문자오더라구요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아요.

하 병원에서는 마음의 준비 하시라는 소리만 하고 앉았지
하루 두번면회가 다라서 내가 해줄수있는건 잠깐 얼굴 바라보는것밖에 없지 이와중에 이모는 저렇게 긁고 있지
아빠께서는 일 크게 안만들고싶으신거같아요.
내일 가족끼리 모여서 우리 엄마 어떻게 해야될지 의논한다고 가족 다모이고 그래서 더할거에요.
아는데..다아는데 어떻게참아요저걸..

당장 어머니 일로 계속 마주칠텐데..아오
저랑둘이있을때 우리아빠 전화 안받고 그럴때 씨팔놈 전화 드럽게 안받아 이러는것도 아빠 들으먼 화날까 그래서 일커질까 암말안하고 모른척해주고 그랬고만 ㅡㅡ
진짜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빠는 그라도니가잘못했다 이러기만 하고.. 그냥 인연 끊고싶어요
나중에 끊더라해도 당장 계속 마주칠텐데 어떡하죠
게다가 우리동네 사시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진짜 조언부탁드려요..

사는게 왜이렇게 힘드나요...
(이모문자 사진첨부할게요)




추천수100
반대수2
베플니입에걸레|2013.11.30 13:00
아무리 외가쪽이 욕을 입에달고산다고해도 저렇게 나이먹고 입에욕달고 산다는게이해가안가는데? 거기다가 사이안좋아도 조카한테 ? 저건 인성문제같은데 ㅋㅋㅋㅋㅋ 글쓴이님어케참았지?나같으면 같이 욕했을거같음(물론 이방법이 잘한다는건아니고 같이화나서) 다른 어른한테 도움을 청하던가 경찰에신고하면 안됨? 언어폭력도 폭력인데 자꾸 참고 넘어가면 익숙해져서 나중엔 더심한말듣고도 넘기고그럴듯..
베플|2013.11.30 12:50
딱 봐도 말도 안 통하는 년이네 나이 쳐먹고 조카한테 저딴식으로 욕 싸지르는 년은 이모라고 불릴 자격도 없고 말 섞을 가치도 없음 글 읽으면서 화나는게 참 오랜만인데 어쨌든 저 여자랑 계속 마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피할수도 없으니 우선 글쓴이가 고생이네 힘내고.. 저 여자한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안 되나. 그렇게 속으로 곯아터질때까지 당하고 살수도 없고 언젠가는 한번 터질 것 같은데. 그냥 가서 이모한테 욕 먹자고 있는거 아니라고 욕 좀 그만 하시라고 이모라고 부르기도 싫고 고소해버리고 싶다고.
베플|2013.11.30 15:32
외가쪽 집안이 대체 얼마나 난장판이길래 저정도 욕을 달고 사나요? 글쓴분 어머니부터 이모까지 다들 욕이.. 가족들 밥먹는데 저런 욕하는데 막아주는 이 하나도 없는것도 너무 황당하네요. 이건 뭐 주변에 멀쩡한 사람이 있어야 도움을 청하라고 하지. 다른가족들도 다 그냥저냥 넘어가고 원래 그러니까 이해하라고 할정도면 가족들 모두 문제가 심각한 듯. 그자리에 아빠는 없었나요? 있는데도 그런 욕 듣고 또 아빠는 아무말 안하시더이까? 제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가 안되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