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대학생가출딸 조언부탁드립니다

못난딸 |2013.11.30 11:34
조회 43,042 |추천 35

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결시친에 결혼하시고 아이가 잇으신 분들이 조금더 조언을 잘해주실거같아서요..

저는 이번 월요일에 집을 나왓어요
이유는 강압적인 아버지.. 기댈 수 없는 어머니..
홧김에 나온건 아니고 초등학교5학년 때부터 맘속에 갖고 잇던 일을 실행에 옮긴거죠

아버지는 원래 목소리크시고 고지식하시고 강압적인분이세요.
그런데 다른건 다참겟는데 체벌 아니 폭력이죠.
그건 도저히 못참겟더라구요..
집을 나오고 싶다 생각한건
십년도 더지난 일이지만 생생하게 기억나는 사건 때문이에요.
12살 초등학교 5학년때 길거리에서 친척들이 다 모인날 때리셨어요 저를.
그냥 혼내는정도가 아니라 얼굴하고 머리를 많이 때렷죠 아니 팻죠 그래서 안경도 날라가고 친척 분들이 겨우 말려서 떼어놓고 우는 저를 달래주셧죠
그때 엄마는 안계셨구요.
맞앗던 이유는 잘 기억은 안나요.. 그당시 담배를폇거나 술을마셧거나 사고를 치고 다닌적도 없구요 이유는 분명히 사소햇어요 아주많이..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앗고 나중에 어른이 되면 나와야지 결심을 햇죠

그 이후로도 많이 맞앗어요 이유는 방이 지저분해서, 말대답을 해서, 등등 물론 잘한일은 아니지만
말대답은 말대답이라기 보단 제의견을 말하는정도..
심하게 맞을만햇던 이유가 하나도 없어요
고등학교때는 청소를 하고잇는데. 방이지저분하다 혼을내셔서 지금 청소를 하고 잇다 말햇더니 어디서 앙장앙장 말대답하냐고 팻죠 때린거도 아니고 얼굴 머리등등을 방구석으로 몰아넣고..

하나하나 다 나열하자면 너무 많아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런 아버지의 태도가 너무 싫엇고 또 큰잘못도 아닌데 혼나고 속이상한데 엄마한테 말해도 어차피 내잘못이다 하시니 그냥 항상 속으로만 다짐해 왓엇어요 집을나오자..

물론 잘해주실때는 너무 잘해주세요 사주시는 것도 잘사주시고
잘사는 애들애 비하면 안되지만 보통 친구들보다 더 많은 것을 누려왓고..
그치만 너무답답하고 힘이들어서
고등학교때부터 알바해서 모은돈으로 원룸하나 구해서 나왓어요,,

그런데 막상 나오니 부모님께서도 많이 반성하시는거 같고 힘들어 하시는거도 같고..
무엇보다 아버지의 건강문제 때문에 고민이에요
물론 들어가기는 너무너무 싫은데
아무리 미운아버지라도 나때문에 병이 재발해서 잘못되기라도 하면 평생 그마음의짐 어떻게 안고 살아갈까 싶기도 하구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어요
사실 원룸 계약까지 다해놓은 상태에서도 아빠 건강때문에 고민을 많이하다가 지난 주말.. 아빠랑 대화를하는데 호프집알바를 한단소리에 뺨하고 머리를 맞아서 화가나서 결심하고 나온거거든요..
들어가야 할거같은데 들어가기는 너무너무 싫고
들어가는 조건으로 타협점을 찾아 들어간다고 해도 쉽지는 않을거같고..
뭐가 답일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35
반대수2
베플흐규흐규|2013.11.30 16:06
유 경험 자로써 말씀드리지만 절대 네버 사람은 안바뀝니다 거리두시고 사는걸 적극추천해요 저도 아부지때문에 독립했었는데 몇년간 개기다가 엄마의 절대적 회유와 물질적 보상때문에 다시 합쳤는데 매일 제가슴 치면서 외칩니다 내가 미친년이지라고요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집구석에 다시들어왔는지 매일밤마다 제머리 제스스로 쥐어뜯습니다 엄마가 말했던 물질적보상 아부지가 태클이시네요 본인은 그런말 한적없다고 제가 미친년이죠 30년 가까이 당하고 이번에도 또 당했으니 님은 저처럼 후회하는 선택 하지마세요 엄마도 똑같아요 지금이야 본인이 원하는바가 있으니 모든 방법을 동원할겁니다 지키지못할 약속도 하실테고요 다 무시하세여 그거 무시못해서 2년가까이 인생꼬여버린 사람으로써 드리는 말입니다 그냥 님인생 님 스스로 잘사는게 그게 효도예요
베플ㅇㅇ|2013.11.30 12:35
글쓴님도 부모님도 말은안하지만 이번일로 상처도 많이받고 실망도 많이 했을거에요 이왕 방을 얻은김에 떨어져서 살아보자고 하세요 자주 들릴테니까 걱정하지말고 서로에 대해서 서로가 어떤의미인지 생각해보고 상처가 나으면 다시 함께 살자고요
베플우유|2013.12.01 00:58
엄마 문자에 짠하네요... 남편 잘못만나 딸도 제대로 못 보는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까요.. 그런데 딸이 나갔는데도 아빠가 후회하는건 아니신듯 하니 집에 들어가진 마시고 엄마분은 만나고 사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