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풋풋한 사랑으로 학교라는 공간에서 영화같이 우린 처음 만났고
너와 나는 운명처럼 통하는게 많아 남들보다 빠른 진도로 연애라는 레이싱을 시작했고, 그 레이싱은 정말 행복했다.
우리는 각자의 핸드폰에 애칭을 붙이고 전화할땐 여보, 자기, 같은 말과 전화 끝은 사랑해로 어느 연인들과 같은 연애였다.
문뜩 떠오른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노래 가사처럼 우리는 20대 학생답게 소소한 여행도 참 많이 다녔다.
먹는건 꼭 카메라에 담아서 페이스북에 태그와 체크인은 필수였고
커플사진을 찍을때는 남들에게 굉장히 소극적인 너였지만 사진을 찍을때면 다른 사람들에게 "사진 한 장만 찍어주세요." 하던 너의 모습 ...
얼마나 귀엽고 이뻐 보이던지 아직도 그 생각을 하면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너였기에 지금 이렇게 힘들지않을까?
언제부턴가 너에게 너무빠져 너와 함께하는게 너무 편해질 시기에
너에게 밀당 없는 진심과 모습을 보여 줬고 너무 많은걸 보여준 나에게는
매번 같은 연애코스 매번 비슷한 농담 똑같은 스타일을 보여줬다.
생각해보면 매번 같은 기름진 음식 같은것만 주었고 내 여자친구는 어떠한 내색도 않고 먹어주었다는걸 이제서야 알게 되는 미련한 나
더이상 버틸수 없었던너 권태기란 벽을 넘게하기엔 내가 너무 너를 기름진 음식으로 살을 찌우진 않았을까?
함께한지 어느덧 몇백일과 동시 후회만 남기고 바로 어제 우리는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