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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백일때 시어머니가 10만원 뷔페가자 했다는글 기억하세요?

진리 |2013.12.02 16:22
조회 78,364 |추천 185

그일 후로 남편과도 좀 다퉜어요 시어머니의 막무가내때문에 남편이 약간 흔들려해서

시어머니 정말 너무한것 같다 자식입장 생각은 전혀 안하신다 친정이랑 너무 비교된다

이런말을 했더니 남편도 좀 화내더라구요

결국 이다툼이 누구때문이냐 다 시어머니때문 아니냐 왜 우리가 시댁만 다녀오면 이렇게

싸워야 하는지 모르겠다 라고 했어요

솔직히 이사건 말고도 무궁무진 시월드얘기 하려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ㅠㅠ

알다시피 저희 사정 뻔히 알면서 뷔페 1인당 10만원 하는곳 가자는거 보면 대충 아실꺼라

생각되요

그동안 휘둘린것도 많았고 남편이 그동안 시댁에 헌신한것도 많았으니까요

엄연히 독립해서 자식까지 낳고 사는데 지금도 부모님이 이렇게하자 저렇게하자하면

다 따랐는데, 언제까지 우리가 꼭두각시도 아니고 그렇게 자식 조종하며 당신들

뜻대로만 할거면 결혼은 왜 시켰는지도 모르겠고 평생 자식 장가 보내지말고 그냥 끼고

살지 왜 넌 결혼해서 내인생까지 망치려고 하냐고 제가 큰소리 쳤더니 남편 놀래더라구요

결국 남편이 완전한 제편이 되서 시댁가서 단단히 못을 박았어요

괜히 또 불똥이 저한테 튈까 남편 혼자 갔구요 그래서 백일문제는 이제 끝났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토욜에 남편 폰으로 시어머니한테 연락이 왔어요 일욜날 같이 밥을 먹자고~

평소에도 시댁은 자주가서 굳이 연락안하고도 자주 가는데 뜬금없이 일욜날 밥먹게 와라

이말이 뭔가 되게 어색하게 들리더라구요

제딴엔 혹시 시어머니가 우리한테 미안해서 맛있는 밥해주려나?? 이런 생각까지 하며

남편한테 시어머니가 좋아하는거 사갖고 가자고 해서 어제 생크림케익이랑 떡사들고

시댁에 갔는데 시이모님이 와계시더라구요 시이모님 즉 시어머니 여동생입니다

저희 오자마자 대뜸 시이모님이 "너네들 백일 집에서 한다메 왜 귀찮게 집에서 하려고?"

그래서 이번엔 그냥 저희 식구끼리 간단하게 하려고 한다 했어요

그랬더니 시이모가 그날 우리식구도 다간며 애 백일인데 좋은날 가족들 다 불러서 함께 하면

좋은거 아니냐며 시이모네랑 시이모딸 작년에 결혼했는데 자기딸이 우리애 넘 보고싶어

한다며 자기딸내외까지 같이 간답니다

우리아기 그렇게 보고싶었으면 산후조리원 있을때 가까이사니 한번쯤 와볼법한데 시이모

시이모따님 한번도 안왔어요

대충 감잡으셨죠?? 시어머니가 화가나서 시이모한테 전화로 다 말했고 시이모는 그전화에

달려와서 저희를 잡은거에요

여기서 저 폭발했어요 무슨정신으로 이런말까지 한지 모르겠지만 어제 말한거 생각해서

써보면요

우리 지금 사는거 여유없고 아기 낳는문제도 더 미루려고 했는데 시댁에서 손자를 넘 보고 싶어해서 남편과 상의끝에 아이가졌고 출산 앞두고 남편 직장까지 그만둬서 퇴직금 쪼개가며 그돈으로

산후조리까지 다했고 일부는 친정에서 도와줬다

친정은 남편 직장 그만둔지도 모르고 있을땐데 내가 돈땜에 고민하는걸 엄마가 눈치채고

도와주신거다 근데 어머니는 자식 직장까지 그만두고 허덕인거 알면서도 ,우리가 도움바란것도

없지만 어떻게 산후조리원 있을때 울엄마가 나 먹으라고 복숭아 한상자 사온거 (10개에 4만원

넘는거 였어요) 하나 드시고 넘 맛있다고 저 먹으라고 2개 남기고 다 가져가시고 울엄마가

그외에 포도 사과 만두 떡..뭐 간식 사올때마다 울엄마 가시면 넌 안먹을꺼지? 잘 안먹지? 하시며

다 챙겨가지 않았냐 며느리 먹는것도 아까워해서 다 싸갖고 가시는데 백일도 말로는 울애기

백일에 좋은곳에서 밥먹자 했지만  목도 아직 못가눈애기 백일상도 제대로 못받아먹는데

어머니 배채우자고 지금 1인당 10만원 하는데 가자는거 아니냐 남편 이번에 새직장 구해서

아직 첫월급도 안나와서 지금 생활하면서 우리 카드값으로 현재 얼마인지 아느냐고

좀더 저렴한 뷔페먹거나 집에서 못하는 요리솜씨 지만 발휘해서 집에서 백일상

차릴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넘 비싼곳 가자해서 우리세식구만 조용히 하기로 했다고 말했네요

속시원히 말하니까 어찌나 후련하던지요

그말끝나기 무섭게 아기가 울어서 아기안고 달래는척하고 밖으로나와서 택시타고 집으로

와버렸네요

1시간뒤에 남편이 와서 시이모는 뷔페얘긴 못들었다고 하고 괜히 자기만 이상한사람 됐다고

하더니 급기야 시어머니와 시이모 말다툼까지 하셨다네요
백일도 이정도인데 앞으로 돌잔치때는 어떻게 될지~~ 미리부터 걱정하긴 싫지만 이럴바엔

돌잔치도 조용히 넘어가고 싶네요

추천수185
반대수6
베플토라짐쟁이|2013.12.02 16:38
살아보니 헛소리 하는 시모에게는 돌직구가 특효더군요. 단, 님과 시모 단둘이 있을 때는 돌직구 하지 마세요. 어떻게 각색될지 알 수 없어서 괜히 신랑과 싸움만 하게 되는 수도 있어요.
베플말자|2013.12.02 16:34
돌직구 잘하셨어요 속시원한 글이네요 앞으로 말도안되는 소리하면 이렇게 할말하고 사세요
베플콩콩|2013.12.02 23:24
시엄마 진짜 생각없이 욕심만 많은 못된 곰탱이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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