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결혼 5년차.... 난 이뿐 딸내미 키우고 있는 직장+주부+하녀 임 ㅡ.ㅡ
직장맘이지만 다행히 회사가 일찍 끝나는지라 살림하는데 어려움은 없음.
헌데 이 x놈의 남편때문에 참다가 참다가 한번씩 폭발할때가 있음..
전에는 살포시 늦게 끝나는 직장 다녔지만 그때도 전혀 살림 도움 없었음.
회사 들어간지 2주도 안되서 계속 아파서 병원데리고 다니랴 살림하랴 회사다니랴..
3년간 회사 쉬다가(임신과 육아때문에 쉬었음) 간만에 다니니 몸에 피로가 누적되었나보다.
집에 오면 쓰러져 지쳐자도.. .힘들어서 정신못차리는걸 봐도.. 전혀 아무것도 안하는 남편
(그래 그땐 니네 회사가 힘들고 바쁘고 그랬지. 그건 이해해. 그땐 이해해.
그런데 한가해질땐 좀 같이 해야하는거 아니니? 그렇다고 니가 돈 많이 벌어오는것도 아니잖아.
모자르니까 내가 나가서 일하자나.)
결국 내손으로 보약 지어먹고 정신차렸음....
나는 많지는 않지만 돈도 벌고 살림도 하고 지 뒷바라지 다 하는데...
남편은 왜 나한테 저러는 거지?? 나 하녀 아닌데... 나도 사람인데
애가 어느정도 크고 육아 여유가 생기니 별 생각 다드네..
남편을 고치라는말... 싸우라는말.. 피터지게 싸워봤자 다 소용없음.
남자들은 시간정해놓고 시키면 한다.. 그말 풉... 여기 예외 있음.
싸워도 안되고 부탁해도 안되고 칭찬해도 안되고... 기다려도 안되고 방법이 없다네.
아니다 가끔 필받으면 해준다. 1년에 몇번... ㅡ.ㅡ
그런데 그렇다고 크게 나쁜짓을 안하니 이혼은 답이 아니고....
엊그제.... 김치냉장고에 김장김치를 넣어야하는데 이놈의 남편이 침대에 누워 스맛폰보면서
안나오는 것임
딸에게." 아빠한테 뽀뽀하고 부엌으로 오시라고해... 아빠 데리고 나와."
하니 울 딸.
아빠 일어나. 빨리 와... 소리치면서 뽀뽀를 해줬는데 - 울 딸이 목소리 크게 말했음
이 xx 남편
아 18 자는데 왜 깨워? 1818 이럼서 욕을 해대는거다.
나는 침대 누워서 드라마 본다고 하길래 자는지 전혀 몰랐음... 10분전까지만 딸이랑 같이
스맛폰 보는거 지나가다가 봤음..
울 딸은 놀래서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되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음.
내가 머라고 했더니 자는데 깨웠다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잤음.
평소에는 욕 안하던 사람이 깨웠다고 욕을 하고 있음.....
싸우지도 못했음. 그 다음날 출장가서 얼굴을 못보았음. 그렇다고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 붙잡고
싸울수도 없는거자나... 난 이게 뭐니??
결혼전에는 살림은 당연히 같이 하는거라고 하던 인간이
베란다랑 화장실은 본인이 항상 할께. 이러던 인간이.
결혼하자 너 일하면 같이 한다는거였지.. 이러던 인간이
나 결혼하고 직장다니는데 절대 안하더라..
나는 하녀인가봐. 나도 시집전에는 안이러고 살았는데........ 언니 미안혀. ㅠㅠ
얼마전에 나 심하게 체해서 앞으로 뒤로 다 쏟고 난리나서 아무것도 못먹는데도
내가 뭔가를 해달라고 했더니 자기 열이 나서 못하겠다고 하더라.
열이 38도래. 그래서 재보니.. 36.9도... 풋. 이거 완전 상또라이 아니야?
그러더니 진짜 안해주더라.. 자기도 아팠다고 하더라..... 어디가? 마음이 아팠나봐?
그 다음날 저녁 몸이 괜찮아져서 밥먹고 있는데 저 xx놈이 하는 말.
자기 국끓여달래.. 그래서 나 이랬다. 나 지금 너~~어무 아파. 열이 38도 되는거 같아
내 몸 온도 재봐. 이러고 안해줬다.... 이거 너무 찌질한 복수인가????
남들말처럼.. 도박, 주사, 노름, 여자 문제 없으니 그냥 참고 살아야하는건지........
그냥 푸념섞인 글...... 저도 방법도 없고 폭폭하니 이런글 얼굴에 침뱉기인거 알지만
일케 쓰게 되네요. 악플은 그냥 조용히 가주세요.
그냥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처럼 속에 있는말 써보고 싶어서 이러는거임...